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속에서도 우리는 바람부는 벌판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외롭지 않은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마주잡은 손끝하나로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소리없는 침묵으로도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춥지않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하나로 타오르는 가슴하나로
모두 알 수있는 우리는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한세월을 기다리며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만났다 우리는 함께 지냈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우리는 만났다. 함께 지녔다.
오 바로 이순간 우리는 만났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송창식 작사 작곡)
이 세분들 , 그 시절 우리의 우상이었는데, 이제는 같이 늙어 가고 있네.
역시 추억을 공유할 수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야.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친구인것.
9. 정귀옥
옥인아, 잘들었어, 가슴이 뭉클!
마음은 지금도 그노래들 시절인데.
그 가수분들 젊었을때 모습보니, 참 우리가 늙은걷이 느껴진다.
부지런히 좋은 글, 사진, 음악 올려줘서 고맙게 잘보고, 듣는다.
앞으로도 게속 부탁....
귀옥 안녕~!
맞어~~ 이분들이 이제는 60을 넘은 나이일텐데,
우리 청춘 시대의 그분들도 젊은 모습이었지?
어제는 몇시간 옛날 통기타 가수들 영상보면서
예를 들면, 서유석, 박은희, 조영남씨 등등..
나도 너이상으로 감회가 깊었단다.
귀옥이가 종종 홈피에 들어오니 정말 반갑구나
잘 지내~!
옥인아!
통키타의 추억이 새로워 진다.
우리에겐 역시 그 시대 그 음악이 익숙하지
??언젠가 미사리에 있는 라이브 카페에 들렀더니
그 시대 가수들의 생음악을 들은적이 있었어
?거의 우리 나이 또래의 여인들이 많이 있더구나
역시 우리의 정서가 상통하는 노래들이야
그런면에서 우리의 정서가 통하는것 같애
영숙아~
이제 이 가수들이 나이가 들어 옛적노래를 하는데도 감명이 있나보지?
멋있게 늙어가는 사람, 추하게 세월 붙잡을려는 사람등등 차이가 있을 것같은데
정서가 통했다고 하니 현재의 모습보다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더 좋은가 보다 ㅎㅎㅎ
비오는 이 아침에
더~더욱 옥인이의 음악으로 그시절이 그리워지네~^*^
어쩔껴~~~~?
독일에서, 비엔나에서, 미국에서~~
(어젯밤 춘월이랑 통화했단다, 그 곳 옥숙이네 가 있는 조여숙도 만났다고 하네~)
이렇게 홈피에서
우리는~~~~만났지~~~~~~~~~
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그런 가요도 있었지 아마?
여기도 비가 오고있어 .비가 그치면 본격적 봄날씨가 되겠지.
영희야~
어린 그때 가사의 뜻도 모르면서 그냥 흥얼거렸었던 것이 떠오르면서
참 나도 가는세월맞이하는 나이가 되었슴에 감회가...
그 시절 우리모두 발랄한 소녀들이었었지?
요즘 홈피에서 하나둘 나타나는 옛친구들 이름들을 보니 그 시절이 한없이 그리워지는구나.
모두들 건강히 지내다 언제인가는 만나보게 되기를...
여기 홈피에서라도 자주 보자꾸나~~ 모든 친구들아~!
김숙자 선배님~
노래의 힘이 크긴 큰가 보아요
선배님께서 우리 9기방도 왕림해주시고요.ㅎㅎㅎ
종종 방문해 주세요,우리칭구들이 잼있는 글 많이 쓰고 있으니까요.
저는 불쑥 3기 선배님방 찾아가서 댓글도 가끔 올리잖아요?
요즘 선배님들 방은 매일 매일 새로운 글들이 올라와서
자유게시판보다도 볼것이 많아요.
며칠 못들어 오다 보면 무엇부터 보아야할지 망설일 정도로요.
송창식님이 인천분이란 것 예전에도 알았었는데,
조영희 선배님과 절친하시다니 저도 덩달아 친한기분이 드네요^^
서유석님도 인천출신이신데 요즘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았어요.
선배님도 고국 고향떠나신지 오래 되셔서 이가수들의 옛모습을 기억하시지요?
저도 며칠전 동영상 찾아 보면서 요즘 활동하는 모습보다 몇십년전 모습이 눈에 익숙했어요.
선배님 방문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9기 친구들아~
3기 선배님 방에 들러들 보거래이
김숙자 선배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배님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래이~~~~~~~
옥인아 안녕~~~
옥인이 선화 글구 독일에서 들어오는 순덕,귀옥 친구들 덕에
요즘은 옛생각에 자주 빠져본다
사느라 바빠서 뒤돌아 볼 여유가 없었지
반갑고 잘살아줘서 고맙고 ~~~
미국에 다니러간 조여숙~~ 친구들 만나서 얼마나 좋으니??
사진 많이 찍어오라고 했는데 ㅋㅋ
건강하게 잘있다 와~~~
선애야~오랫만이구나...
반갑고 잘살아줘서 고맙고 ~~~
라는 너의 말이 꼭내맘이야
우리나이는 스스로 건강 잘 지켜야지...
작년 초가을 만남의 감격이 아직도 내맘에 여운을 가득~~
자유게시판에 올린 스테판 성당근처를
혼자서 거닐면서 너희들 생각 많이 했었지.
이렇게 추억을 소중해 한다는 것이 나이들어 가는 증거중에 하나라고 생각드네...
우리세대의 노래가 우리를 다시 그때로 모아주니 반갑기도
잘지내라~ 작년에 만났던 다른 친구에게도 안부 전해줘.
?'우리는'
첨듣는 노래인데 낯설지않고 오히려 나의 잊혀진 세월을 돌려놓네요
여학교 2학년이 되는 해의 겨울인가보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음악 신청 하느라고 엽서 한 장 보냈다가
맺어진 재수생, 서울사람.
그 사람은 아들5 있는집의 끄트머리, 나는 딸4의 맏이
오빠 동생되어 소위 펜팔을...
그해 여름방학 때 스스로 거구(?)에 잘 생긴(?) 사람이라며 책 두권(서머셋 모옴의 인간의굴레 그리고 하나는 생각안남)
들고 동인천역에서 기다리겠다는 일방적 약속에 갈까 말까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홀리듯이 가서 만난사람
눈발이 흩날리면 그래서 널 보고싶어 하며 걷는다고..바람이 불면 그 바람결에 너한테 날라가고 싶다며
헤아릴 수없을 만큼 자주 자주 편지쓰던사람 ...
옥인씨 나몰라~
?독일사람 모범생 순덕씨
우리는 모두들 흩어져서 살지만 스쳐가는 향긋한 향기처럼 여기서 만나네요. 무척 반갑습니다.
인일여고시절 남학생과 만난다는 것은 '그런 짓'이었지요.
하라는 공부도 안했지만 하지말라는 것은 더더욱 못하던 제가 진한 노랑색 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를 차려입고
뜨거운 8월의 한여름 낮시간에 그 재수생과 동인천역에서 자유공원쪽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맙소사!!! 울동네에 사시는 엄하기로 소문난 교감선생님과 맞다들였지요. 피할 수 없어 인사를 하고는
개학하면 교감실에 불려가 정학처분 통지를 받지 않나해서 그 해 여름방학 내내 얼마나 쫄았을까요?
친구들아!
요즘 선화가 옛날얘기를 계속 쓰기에 나도 저절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인데
오늘 선화글에 맞는 곡을 찾다가 60~70년대 통기타 가수들의 음악을 들었지.
그러면서
나의 청춘, 사랑, 갈등,회의, 환희 ,절망 , 동경
그리고 그리움등등...
다시한번 회상하게 되더구나.
송창식님이 20? 30?대에 불렀던 이곡을 보며 들으며,
비슷한 연배 가족 두사람이 이미 6~7년전에 세상을 떠났슴이 오늘따라 가슴을 아프게 하는구나.
살아 있는 동안의 감정보다 죽은자가 남기고간 흔적의 깊이가
노래와 더불어 깊이를 더하는데...
친구들아!
"연인"이라는 단어를 "친구"라고 고쳐서 불러도
"우리는"이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올려 보았어
한번씩 불러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