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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두 남북이는 양반은 못되나 보다.

 

남북이 소식을 홈피에서 알게된 기숙이가 남북이를 꼭 만나게 주선하라는 청을  

낮에 전화를 통해 듣게 되곤

남북이에게 전화 연락해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예고없이 쨘하고 나타난 남북인

영 양반되기 틀렸다는 나의 말에 의야해 했지만

기숙이 소식 듣곤 얼마나 좋아하던지.......

 

기숙이랑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라는데

중학교때 두번

고등학교때 한번 세번이나 짝꿍이였다는 말씀~~~

남북인 일번 ~~~

기숙인 이번~~~

꼬마 군단의 기수였다는 자랑 아닌자랑!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난 남북이랑 기숙이가 그리 꼬마 였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건만.....

기숙이 말이

그동안 미서니 키는 쪼그라 들었고

지네들키는 자랐데나 뭐라나........

 

우야둔둥 나는 두 친구들을 전화로 접선시키고 오는 토요일 근사한 저녁식사에 초대 받게 되었다.

 

점심엔 백령도 정우가 바쁜 일정 쨤내서 나타나 함게 식사하는 즐거움을 갖은

우리 사랑방~~~

오늘 때마침 나타난 쫑심이와  강냉이 파티 열고 웃음꽃 피운

우리 사랑방~~~

 

때없이 나타난 남북이의 스포츠 댄스에 열공하는 웃으게 소리에 한바탕 웃음보따리 풀어논

우리 사랑방~~~

 

해진 저녁 사랑방 나서는 남북이에게 키재보자며 달겨든 나에게

싫다며 내빼려는 남북이가 포착된 거울속 모습~~

 

"남북아 너 정말 작긴 작구나~~~"

 

나의 말에 뜬금없이

 

"우리 첨지는 이따만해"

 

하며 하늘 높이 손 뻗치는 남북이에게

 

"남북아!~~그럼 넌 니 신랑 반토막이냐?"

 

"내가 생선 토막인줄 아냐 ? 반토막이게....."

 

이 말을 남기고 사랑방 문을 열고 쌩하니 사라저 버렸다.

 

나 오늘 남북이에게 실수한거 맞는거 같은데.......

맘 좋은 남북인 절대 골내진 않을꺼야........(미서니의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