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지난 주말 우리 숙자 친구의 꽃사진에 감동을 받아 어디
우리 동네에는 무슨 봄 꽃들이 피어 있을까 하고
나가 보았습니다.
마침 바로크 음악회가 다운 타운에서 있어서 잠깐 들러 보고
기분이 좋아 져서 작은 광장으로 나왔는데
꽃은 커녕 새싹 조차도 보기가 힘들어 실망감과 함께 어슬렁 거리다가
눈이 번쩍뜨이게 예쁘게 생긴 얼굴이 눈이 띠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남자 인지 여자인지도 분간이 되지 않도록 섬세한
안면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까히 가서 옷과 손을 보고 남자인지를
알았지요.
그래서,닥아가
너 너무 사진 잘 나오게 생겼다 사진 좀 찍자 했더니
그러라고 하는데 생기기는 배우 빰치게 생겼는데 어찌나
쑥스러워 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해서
찍다 말고 전화 번호만 받아 가지고 왔지요.
혹시 기회가 되면 다시 시도 해 보려구요.
꽃이 만발 하는 계절입니다.
꽃들 사이 사이 식구들, 손자 손녀들, 친구들 사진도
찍어 올려 보시기를 바라면서 방을 엽니다.
드비시의 "목신에 오후에의 전주곡"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 보다 많이 자유스러운 형식의 음악으로
내용과는 상관 없이 나른한 봄기운이 도는 듯한 플룻 (우리 플룻 부는 여러분들 을 위해)소리가 좋아서 골랐습니다
한국은 바야흐로 꽃남 열풍, 아니 광풍이지요....
저런 청년이 한국에 오면, 그야말로 도미노 식으로들 쓰러질겁니다ㅎㅎㅎ (그러니 청년들도 이제는 자기를 가꿉니다.
성형외과에 가면 중장년 층의 남자분들이... 귤껍질같은 피부를 치료하여 매끈하게 하고 튀어나온 사장님 배를 다듬어 없애고
피부의 흉터 없애고, 또 쳐진 살에 탄력을 주는 등.... 그럽니다.)
순애는 모르는 게 없어.
전문분야가 뭔지 때때로 헷갈리네.ㅎㅎㅎㅎㅎ
정말 조각같은 얼굴이군요.
언니는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전 꽃미남은 별로에요.
난 남자같은 남자가 좋더라~~~~~~~~~~~~~~~~~~~~~~~~~~~~~~~~~~~~~~~~~~~
장군님 서방님을 모신 순애도 그런거 아닐까?ㅎㅎㅎㅎㅎ
명옥 언니, 제가 대체의학 강의를 하다보니 (자비를 써서, 모르는 콘텐츠들 배우고 초청강사 모시고 등등)
이 분야도 전문가가 다 되었어요. 지난 겨울, 압구정의 <성형외과>라는 병원들을 가보고 알게된 것이
여자애들이 코높이고 쌍거풀 만들려고 가는 곳이 아니라... 21세기 에 정말 꼭 필요한 곳이 성형외과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 투성이 학생들에게 병원을 권하기도 합니다 (빨리 낫고 후탈없죠)
그런데 작년 가을, 제가 자게판에 <서방님> 글을 올렸잖아요.... 제가 서방님에게 붙여준 별명이 Walking Encyclopedia 라고요-
사회과학분야에 perfect이죠 (그래서 맘에 짝으로 정했는가봐요)/ 저는 생물과 생물의약학에 일가견-
ㅎㅎㅎ 장교들은
정말 멋진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죠. 정말 완벽한 아름다움이다..... 생각도 했었는데, 전역하여 잔소리가 늘어나니
밉상이 되었답니다. (나름 얼마나 멋들을 부린다고요-) 그런데 전 예쁜 남자들도 좋아해요. 웃으운 고백인데, 제가 SS501 김현중을
이뻐한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들은 레포트 겉장을 현중 얼굴로 도배하여 제출합니다ㅎㅎ
(명옥언니, 저 아이돌 그룹 이름을 에스에스 오백일 이렇게 읽으시면 여자애들한테 혼납니다. 더블에스 오공일 이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얼굴이 저토록 아름다워 스스로 강물에 자길 비춰보는 타입인지 아닌지...
즉 신이 어떤 모습을 주었건 간에, '매력' 요것이 사람마다 넘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매력을 지수로 나타내
봄도 재밋을거 같네요.매력지수 AQ(Attraction Quotient)라 할까요?
그런데 모습이 이쁜 남자애들은
실은 자기의 남성성을 나타내기 위해 성격이 거칠어지기도 하고(제 남동생 경우) 얼굴을 찌그리고 화난듯 거친행동을 잘하고,
일부러 수염을 기르거나 해병대에 가거나(저희대학 박동원 교수 경우) 하여 예쁘장한 자기 모습을 가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왕의 남자>의 배우 이준기, 영화가 개봉 되었을 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제가 60평생을 살면서 이제까지 관찰해보니.... 정말 신이 공평해요.
여우같이 예쁜 겉옷을 준 사람도 있어요.
신이 겉옷을 참 이상한 옷을 줬다... 싶은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살다보면 내면의 모습에 기인하여 겉모습도 변하더군요! (이정도는 상식이죠, 모두 아는 얘기)
강순옥 선생님과 김재옥 선생님 두분이 어머니 전시회에 오셨는데, 어머니께서 대전에 있는 제게 전언하시기를- 두분은
얼굴에 잔주름도 없고 노인네치고는 너무 이쁘다는거예요. 즉, 개인의 생애에서-
어떤이는 애기 때, 어떤이는 유치원 때 혹은 초등 때 제일 이쁘고,
어떤이는 청소년 때에 혹은 청년 때에 생애중 가장 예쁘고
어떤이는 중년 혹은 장년 때에 생애중 가장 예쁘고 멋진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이는 이쁘다... 소리듣던 사람들이 모두 주그렁방태기가 되었을 때 저토록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정말로 순애 교수는 만물 박사야.
다루는 정보의 종류도 그렇고
올려 주는 아티클만 보려고 해도 얼마나 광대한 분량인지!
명옥아
"남자 같은 남자"는 어떤 얼굴을 말 하는건가?
선이 굵은 얼굴?
우락 부락 한 얼굴?
가장 남자 같은 배우는 누굴까?
대리석으로 다듬은 그리스 조각상의
섬세한 안면 구조 연상시키네.
꽃을 못 찾은 실망감에 거리를
어슬렁 거리다 꽃보다 아름다운
얼굴 발견했을 때 혜경에게
용솟음쳤을 희열을 상상해 본다.
흑백의 사진이라 역시
뭔가를 더 암시해 주는 듯하다.
또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를
매번 새로운 데로 데려가고 일깨워 주는
혜경아! 고맙다.
저녁을 안쳐 놓고 위 아래 층으로 들락 거리는 동안에 종심이 다녀 갔구나.
우리동네가 미국의 남부 지역이기때문에 백인이 많이 사는 편인데
요즈음은 멕시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 성당에서는 일요일 한 미사가
스페니시 미사인데 교회가 꽉 차는거 보면 천명도 더 되나봐.
그래도 여전 백인이 주가 되는데
저렇게 데피니션이 깔끔한 얼굴은 흔 하지 않아.
얼굴이 예쁘다고 사진이 다 잘되는건 아니지만
우선은 호기심 유발이 되니까 시작은 할 수가 있어.
이제 한달이면 독일도 오게되나?
아름다운 고국 산천의 봄날ㅡㅡ 만끽 하시게!
그렇네요.
남자다움이 뭘까요?
시대에 따라 변하니까요.
우리도 아들만 둘인데 둘의 여성관과 취향이 아주 달라요.
장남은 "오빠야" 하면서 따라다니는 아가씨는 싫대요.
뭐든지 알아서 척척 해주는 캐리어 우먼 형을 좋아하구요.
차남은 순하고 착해서"오빠야 맘대로 해" 하는 아가씨가 좋대네요.
전 무조건 며느리를 예뻐해주자는 비장한 각오하에
장남이 취향대로 고른 큰 새애기를 많이 예뻐하거든요.(일단 지금은 하나 밖에 없쟎아요?)
차남녀석이 요즘 한번씩 걱정이 되는지 그러네요.
"내여자 친구는 형수님하고 많이 다른데.................................."
그래서 며느리는 내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라 이쁜거지 타입보고 예뻐하는 거 아니라고 열심히 설명해주지요.
형수는 형하고 딱 맞아서 예쁘고 네 댁은 너한테 맞으니까 또 예쁠꺼라구요. ㅎㅎㅎㅎ
형보다 9년이나 어린 동생이 고른 아가씨는 다섯살이나 어린 아가씨에요.
물론 앞으로 어찌되어갈지 미지수지만요.
동생은 나중에 지 댁이 유능한 형수에게 치일까 걱정이고
형수는 14살이나 어린 동서만 귀여워할까 걱정인 모양이더라구요.
다 들 웃겨요.
동생은 나중에 지 댁이 유능한 형수에게 치일까 걱정이고
형수는 14살이나 어린 동서만 귀여워할까 걱정인 모양이더라구요
명옥후배의 이말씀 이해가 많이 감니다. 부모로써 며느리감이 비등비등
하기를 바라는데 우리둘째 아들부부가 그댁 큰아들 부부 같으며
그래서 나는 혹 큰아들 장래의 색시깜이 치이는 여자가 아니길 바라지요.
나는 작은 며느리와 거의 7년을 같이 해 왔으니 그간 정이 많이들어 작은 며느리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혹 첫째 며느리가 들어오면 둘째 며느리 처럼 사랑할까 하고 생각해보는데
나이가 드나 어리나 잘나나 못나나 모두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원하니까
무조건 사랑하고 예뻐해 줘야 겠지요.
'꽃보다 남자'
정말 이 경우에는 이 것보다 더 적절한 제목은 없을 거 같아요.
가지가 휘도록 내렸던 눈이 하루 만에 녹아버리는 것을 보고 봄은 봄이다 했는데
아직은 여기도 꽃이 안 보여요.
어제 퇴촌에 가면서 습관처럼 카메라를 들고 나섰었는데 꽃은 물론이고
꽃을 대신할 미소년도 찾지 못했어요. ㅎㅎ
김혜경 선배님, 실은 퇴촌의 한강 줄기에서 차를 세웠다면
녹아흐르는 강물을 멋지게 찍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차를 세우려고 했더니 옆에 앉은 사람이 말리더라구요.
실제로 다리 위에서는 어떤 남자가 사진을 찍고 있었죠.
( 아, 이 사람을 찍었으면 되는 거였는데! ㅎㅎ)
퇴촌은 양평 가기 전의 면 이름이에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이렇게 되는 거지요.
강을 양쪽으로 보면서 다리를 지나게 되고 천진암 성지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렇게 써있었어요.
'조선시조인 태조대왕시대에 개국공신으로 영의정이었던 조영무(趙英茂)선생이 노약함으로 퇴청하여
광주시 동쪽인 본면 으로 은퇴 거주하였으므로 퇴촌(退村)이라 전하여 지고 있음.'
퇴촌은 병문안을 가던 길이었어요.
위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 전원 생활을 하고 있어서 위로차 갔는데 더 멋진 삶을 살고 있었죠.
천정이 높은 집에서 섹소폰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지내는데
아프지 않았다면 그런 여유를 찾지 못했을 사람이에요.
봄꽃 대신 그 사람 동영상을 찍기는 했는데 아직 열어보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3방의 안방마님들이
몽땅 이곳에 모였고
또 능력있는 I I C C 얼굴이 보이니 가만히 읽고, 보고만 가기가 죄송스러워
몇자 쓰고 나갑니다.
영주도 있고
혜경아 잘 있지
나도 언제 꽃보다 남자 찾아 보겠음.
한국 츠녀애들은(구식으로) 외국 미남 머슴아 들에게 사족을 못쓰는 애들이 많아졌음
츠녀애들 가슴이 두근두근....하갔수다래!
요즘 한국 남자애들도 영양이 좋아서인지 예쁜 남자들이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어요.
잘생긴남자보다 예쁜남자를 선호하는 풍조도 재미있구요.
꽃보다 남자라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하다 싶어요
추노에 나오는 인물들은 얼굴보다 감독의 지시로 드라마 몇달전부터 몸을 만들었답니다.
울퉁불퉁 근육만들기죠
그래서 초장에 주인공들 근육보려고 시청률이 치솟았다고들 하더군요.
사진 속에 주인공도 드라마 주인공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꽃미남이군요
선배님은 예리하게 대상을 정하셨어요
대상 정하는 것, 대상에 다가가는 법, 모두 저에겐 공부가 됩니다.
알함브라 궁전을 찾았을 때
노을이 지는 석양속에
성벽을 등지고 한 청년이 앉아 있었습니다.
알랑드롱 보다 잘 생긴 우수에 젖은 눈이 몽롱하게 풀어져있고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까만 머리카락
여행객을 쳐다보는 그 눈이 더 이방인 같아 한참을 넋을 잃고 쳐다본 적이 있습니다.
마약에 취해 있었을까요?
몽롱하고 환상적이었던 꿈꾸는 얼굴..........
김혜경 선배님의 사진을 보니
그 아름다운 짚시청년이 생각납니다.
서양에는 아무래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때문에
분위기 잡기가 쉬운듯해요
게다가 금상 첨화,
말 처럼 약들을 손쉽게 가까히 할수가 있으니까요.
몽롱한 얼굴들이 많이 있어요.ㅎㅎㅎㅎ.
산학 후배도 이제 사진좀 찍으세요.
좋은 프레임 나올 거에요.
정말 꽃같이 예쁜 남자이네요 ~~
선배님께서 그남자의 옷을 보고 남자인줄 아셨다 하셨는데
정말 여자같이 예쁜 남자이군요 .
여자옷으로 갈아입으면 보통 예쁜여자들 보다 더 예쁘겠어요.
서양사람들은 이목구비가 너무 뚜렸해서 어지간 하면 제눈에는 다 배우같아요 ~~
아래 어린아이 사진이 좋아요.
어린이의 얼굴전체는 안보이지만 조금 보여지는 볼에서 귀엽고 예쁜 아이라 짐작이 갑니다.
아이들은 정말 예뻐요 . 특히나 서양 아이들은 살아있는 인형 같아요.
저는 사진에 관심이 있을때 부터 세계곳곳을 돌아 다니며 전세계 어린이들만
카메라에 담고 싶었어요.
아직도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데 세계를 돌아 다녀야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어렵더군요 . 위 어린 아이 천진스런 모습 ..안아주고싶어요
자미님,
아이들은 정말 웃어도 울어도 예뻐요.
세계를 가기전에 공원이나 휴양ㅈㅣ에서 만나는 아아들을
찍으면 어떨 까요?
글쎄, 저 위에 남자애 오늘 학교에 가서 만났는데 머리를 바싹 모학으로
자르고 왔지 뭐에요.
위만 남기고 다 면도로 밀고 까만 물을 드려서
곱상한 모습은 사라지고 펑크가 되어서 왔드라구요.
이메일로 머리자르지 말라고 했더니 아마 어린 반항심이 발동했나봐요.
2 년 동안을 같은 머리를 해서 너무 지루해서 잘랐답니다.
그래도 사진 찍을래? 하길래
그럼 ㅡ 테마와 아이디어는 바뀌겠지만 사진은 찍을 꺼야 했지요.
참 기가 막혀서,,
두 아기다 아기들의 사랑스런 모습을 정말 잘 잡았네요.
너무 너무 예쁩니다.
순하 후배,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화이트 발란스의 노란색이 진해 졌지요?
나중에
전영희 위원장님과 함께 포토삽 CS4 에 함께 있는 '브리지"에
"케메라 로 파일로 열기"색 교정을 공부 해 보세요.
어느 정도는(정확하게 찍은 사진 처럼은 되지 않지만) 교정이 됩니다.
?"제니의 예쁜 순간을 놓치지않으려고
화이트 발란스를 실내 그러니까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빛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카메라에 따라
셔터를 자동으로 놓으면 화이트 발란스도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전영희 위원장님이 올린 화이트 발란스에 보면
노란색이 강하게 나온 사진을 보정해 올린것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포토샵을 이용한 교정 방법이지요.
항상 화이트 발란스가 맞게놓고 찍는 다는 보장도 없고 실내에 벽이나
주위가 노랑색이 많으면 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포토샵 보정을 알면 편리 하지요.
ㅎㅎㅎ 꽃보다 남자? 그래 네말이 딱 맞는구나.
아니 어떻게 용감도 하여라. 나는 아즉 인물에 자신이 없는데
혜경인 말도 잘 부치네. 정말 얼굴과 헤어로만 보면 얼뜻
여자로 착각이 쉬운 인물이네. 사진 잘 감상했네.
아즉 꽃을 보기엔 여기도 이른편이지. 이번 2월에 눈이 여러번 오더니
동네에서 꽃보기도 힘들더라고. 보통때 같으면 이때쯤 수선화가
만발이고 아마도 튜립도 볼수 있을텐. 내가 찍어온 가든엔 특별이
이르게 핀꽃나무를 심었던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