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구례 사성암 (1편) 쓸 때만 해도
뭐 길게 쓸 게 있겠나 했는데
사진을 한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칠화 말마따나 추억의 책가방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진다.
그 때 우리들은 칠화후배 민숙씨 덕으로
KT 수련원에서묵고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 신현희와 정인복이
내려와서 우리들의 여정에 합류했다.
KT수련원에서 반갑게 만난 친구들...
저녁에 수련원 부대시설에서 볼링도 치고, 노래방도 들려 회포를 푼 다음 날 아침,
천은사로 가니 화사하게 핀 진달래가 (연산홍인가?) ... 잘 모르겠다.
동백꽃도 탐스러이 피어 있고...
조용하고 상쾌한 이 아침, 절 마당을 산책하고 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고심중..
명애야,
그렇게나 어려운 질문을 감히???
난 여기서 발설할 수 없쓰...
저렇게 지도를 보며
연구를 한 다음,
달궁마을을 지나서 지리산 자락 아래로..
평지에 있는 절, 실상사로 가는 길 ~ 해탈교에서
실상사 입구의 작은 찻집..
소박한 연못..
친구들이랑 놀러다닐때가 제일 좋지 않나?
아무 사심없이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맛있는것고 같이 나누고 ~
부럽구나
친구들아 ~
우이씨 ~ 샘나
부영아! LA에도 내달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겠지.
3월도 중순인데 한국은 온 천지가 눈에 쌓여있단다.
어젯밤에 내린 눈이 겨울나뭇가지에 겹겹이 얹혀있다가
바람에 또 한번 눈꽃을 휘날리고 있다.
새 봄의 기다리면서 봄꽃놀이 사진을 보면서 그렇게..
부영 방장님, 나오시니 우리 게시판이
화~안해 지는 것 같다!
지리산 구비구비 돌고 돌아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면서 서울로 향하다가
가는 길에 진안 마이산을 가보자고 해설라무네...
산의 형태가 말의 귀를 닮았다고 마이산이라는..
돌탑이 많은 이 곳은 마이산 탑사
이 꽃이름은 복희가 알텐데..
동심으로 돌아가서..
드디어 긴 여행기를 끝맺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혜동아~
사진보니 우덜 무쟈게 돌아다녔네..
마이산갔던 기억은 없었는데
산속에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니..
되돌이표사진 여행에 행복했던 나날들 고~마~워!!
운짱 명애덕에 이렇게 멋진여행을 했으니
명애야! 고맙다.
그러게 말이다.
사진 보면서 떠오르는 기억이 많드라.
마이산 등산이 생각보다 힘들고 더워서
쉬는 길에 앉아서 먹던
아이스크림이라 더 맛있었지!
전국 구비구비 길을 잘도 아는 명애,
그 옆 짝꿍으로 분위기 업 시켜주는 칠화,
편안한 숙소를 제공해준 예쁜 동생 민숙,
주말에 함께 하여 으쌰으쌰 더 재밌게 해준 현희, 인복...
그대들이 있기에 한층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네!
난 한 것도 별로 없이 사진이나 찍어 두었는데
3년이나 지난 지금 그걸 뼛국 우려먹듯이 우려먹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감?????
어제 모처럼 만의 나들이로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현희가 소래에 살고 있어서
거기 가서 바지락 칼국수, 팥 칼국수
뜨겁게 한그릇 씩 먹고
근처에 있다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았다.
옛날에 소래염전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잃어버릴 뻔 한 옛날 모습을 사진으로,
또는 실물로 보여주고 있었다.
공원으로 조성도 잘 해놓아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소가 되겠다 싶드라...
칠화야, 은영이랑 잘 들어 갔니?
난 역시 조금 피곤하데...
지리산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혜동이 덕분에 사진이라도 찌끔 구경했네
고.마.워.
낮에 신동엽이 하는 프로그램인데
식당마다 돌아다니면서 아빠들과 인터뷰하고 그러는것인데
와 우~ 왠 식당이 그리도 많고 또한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회사 동료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서 맛있는것 나누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이곳은 그런 잔 재미가 없으니까 .... 좀 그래
어쨌거나 부럽구나 마음맞는 친구들이랑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말야
어제 만났다고? 은영이도?
그런데 사진은 ? 보고싶은데....
부영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몇장 찍어야 할 걸 그랬다.
소래 습지생태 공원에 가보니
사진 찍어두고 싶은 풍경이 좀 있던데
아무도 사진기를 챙기지 않아서 그만...
다음에 또 가 볼 기회가 있으니까
그때에 찍어보기로 하고 돌아 왔슈~~~~~~~~
근데 너도 LA 한인 식당에서
친구들과 순두부를 먹는다든지 ...
멋진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즐기고,
뭐 그런 잔 재미 넘치는 사진 많이 본 거 같은데, 뭘 그러셩~~~
맞아, 뭔 말인지 알것슈~~~
언젠가 호주인가,유럽인가 어디 여행갔을 때
가이드가 해주는 말이,
한국은 흥미진진한 지옥이고
그 곳은 심심한 천국이라고 하드라.
어느 면에서 맞는 말이라고 생각 되어
모두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던 생각이 난다.
기분 꿀꿀하면 그냥 어디로든 나가서~
쫄면
떡뽂이
냉면
만두
돈까스
김밥
양념치킨
유부우동
명동칼국수
해물순두부
놀부보쌈
오리바베큐
짬뽕
.
.
.
금방 생각나는 것 만해도 줄줄이 나오네.
부영아,
우리 중,고등학교 때 먹던 간식 생각 나?
오도독
명물당 찐빵
야채튀김, 오징어 튀김...
이그, 배고파 진다.
혜동아!
깁스끌렀다.
와~ 미치는줄 알았어.
하루 한번씩 나가질 않으면,저녁때 어지럼증이 생겨서 혼났다.
딱딱한 깁스에 톱날이 깁숙히 들어가면서,살이 떨리는데,무서웠어.
엑스레이 촬영후 의사를 만나는데,더 하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다행이 뼈끼리 붙엇다네.
나이가 나이인지라~~~~
10일 정도 목발을 더 짚으라네.
5월 스케쥴 미리 잡아줘.칠화도.
학교때 먹던것들 먹고싶다.
식빵에 계란을 입혀서 만든 토스트도 있었어.
언제 동인천과 신포동의 먹거리들을 찾아서 가봐야겠내.
부영이가 한국 오면 그런곳도 가보면 좋겠구나?
부영아!
난 여기 있는대도,인천만 가려면 콩당콩당한다.
고향이 그런건가봐.
와아!
옥자가 드디어 자유를 찾았구나!
뼈가 잘 붙었다니 다행이네.
축하하오~
나야 거의 매일 집에 있다시피 하니
칠화하고 스케줄 조정하시고...
칠화도 제주올레길 트레킹 등등
뭔 계획이 줄줄이더구먼.
옥자야, 서울 살면서 인천 가려면 콩당콩당???
부영인 어쩌라구...
축하해~
옥자가 드디어 해방? 되었네
이제 새끼줄만 열심이 꼬으면 되는것이네 ~
좋.겠.당.!!!
혜 동 아 !!!!!!!!!!!!!!!1
명물당 찐빵 너무 맛있지 않았니?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 맛 .. 지금은 없어졌겠지?
아 ... 그리고
라면 먹던곳도 있는데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아
양은냄비에 라면 그리고 단무지 .. 진짜 맛있었는데 ㅎㅎㅎ
꼭 잠잘시간에 먹는얘기하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알고싶당!
혜동이는 역시 센스쟁이!
2편으로 이어지니 또 다른 재미가 솔솔.
노고단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천은사의 아침공기와
따사로운 햇빛 속을 다정한 친구들과 거닐었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었지.
언제 이렇게 예쁜 꽃들은 찍어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