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친구들아,
바람세찬 백령에도 봄이 오는기운이 느껴지누나,
미선네서 한복 한벌 얻어입고 머리 예쁘게하고
나풀거리며 다녀보고 싶구나,
한번 해 보고 싶구나,
한복 입어본게 언제였더라,
찌뿌둥했던 내 마음에도 봄은 오는가
꽃밭에도 파릇파릇 뭔가 돋아나고 있고
얼어죽는것 같던 화분에도 꽃이 피어났어
다 죽은것 같다가도 생명의 신비를 느끼네
정우, 봄소식 알려줘서 고맙네.
흰 테이블보에 빠아간 꽃이 너무나 예쁘구먼.
백령도의 봄은 어떤지 육지보다 좀늧게 오려나?
아니면 바닷물로 섬이 더욱 따뜻해져 봄소식이
먼저 오려는지....
정우언니~그곳에도 벌써 봄이 왔군요.
흰 테이블 보 위에 빠알갛게 핀 카랑코에 참 싱그럽네요.
순숙자언니들 오랜만이예요.
그곳에도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요상하죠?
항상 건강하셔요.
한동안 따뜻하더니...
며칠째 춥네.
오늘 저녁엔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럽고...
정우야!
그곳은 바닷바람이 차서 봄도 좀 늦게 오실것 같은데...
반가운 얼굴들~~~~
아무리 쌀쌀해도...
봄은 곧 오겠지
순자의 말대로 한번 해 보시지요?
무엔 걱정이신가?
한복하면 미서니가 있는데....든든한 우리의 사랑방에서...
하아얀 레이스 꽃잎을 그대로 닮은
가랑꼬에 아기 꽃잎
너무 너무 귀엽다.
아니, 귀하다
아직도 밖엔 찬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백령도의 봄소식이
반갑기만 하네
이 방 저 방 들락이다 요 방은 놓쳤나봐요.
이제야 봤으니. 에고
날씨는 추워도 눈발이 흩날려도 햇볕의 색갈은 봄이네요.
어제는 온 3월에 전국이 눈으로 덮였었지만
점심때부터 녹기 시작해 사방에서 비처럼 줄줄 흐르더라구요.
한번씩 감당할 수없게 꼭지가 돌아갈 일이 터지곤 하는데
언니들하고 수다 떨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두 언제 한번 백령도란 곳을 가볼 수 있으려나요.
일단 인천까지 가야하니까 그 다음 코스는 항상 무리에요.
가끔이지만 멋진 만남 덕분에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그런 행복을 알기에 비합리적의 상징같은 이 생활이 더 지겹기도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전근대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게 바로 이 점이겠지요.
그래서 여자를 집안에 가두어 두려고만 하고요.
그 가슴이야 썪어문드러지든가 말든가 ~~~~~~~~~
북한같다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왕짜증나서 언니들 좀 괴롭혀 드렸어요. 헤헤헤
정우야, 지금 묘사한 고대로 한번 해 보실라우?
넘넘 예쁠거야,,,,,그리 차려 입으시고 할일없이
쓰윽 동네를 제법 멀리까지 돌아다녀 보셔,,,어,,,,잉?
그르믄시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지며 날리가 날정도로 관심이,,,,흐흐흐흐
게다가 음매 저 예쁜 아낙이 누궁감? 이 외딴 섬에시리???
아악! 음매!!! 저 양반이 우리 보견소 소장님 아닝가벼어ㅓㅓㅓㅓ??????
그려어, 봄은 여지없이 오고야 말지,,,,말려도 소용없어!!!
그 파우어,,,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그 테이블보 니가 짠거지?
뭐 뜨게질대회 한다고 술렁이능거 들었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