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탓인지
미선이 사랑방 비우는 횟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역에 등장하는 걸 좋아하나 조역에
거드는 일에도 마다하지 않는다.
주역은 10기의 조영희.
이종심 선배님,안녕하세요?
3기 선배님 모두 안녕하세요?
저는 10기 유혜동입니다.
3기 방이 재미있어 가끔 찾아와
유익하고도 좋은 글을 많이 읽고도
그동안 인사 한마디 못여쭈었네요.
우리 10기 뮨헨댁 조영희 사진이 보이길래
어딘가하고 찾아보니
요기 재밌는 얘기거리가 가득한 3기 방이네요.
10기에도 조영희란 이름이 두명이 있어서
얘는 뮨헨댁이라고 부른답니다.
곱게 한복 입은 영희가 참 예쁘군요.
아마 송미선 선배님의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만...
위의 사진 저희 10기 방에 가져가도 되죠?
우리 친구들과 환영인사 나누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종심아!
350 으로 줄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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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미서나! 고 한복 너무 예쁘고 개성이 있다.
내가 입어도 그리 예쁠랑감?
넌 그 사업하면서 마니 기쁘갓다.
한복들 입기를 즐겨하는 붐이 일어나 우리 미서니 사업이 날로 번창하기를,,,,,,,,,,,,,,,,,,,,,
미서니는 아직 봄바람 안났어유~~~~~
잠시 공무(?)에 바쁠뿐........ ㅎ ㅎ ㅎ~~~~~~
졸때루 사랑방 비우고 결석은 안해유~~~
가금 지각과 조퇴를 해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유~~~~
그런데 진자 봄바람은 3월말경 날 예정이어유
말리지 말아주세유~~~~
한 6일 사랑방두 비우고 3기장미동산에두 출몰하지 못할거구만유~~~~~`
순자의 덕담에
기분 업되는 미서니~~
사업 번창하여 사랑방 손님대접 충실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언니들 안뇽?
미선언니 사랑방 비우는데 저도 일조한 듯해 송구스럽사옵니다.
허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제가 안갔어도 언니는 어차피 그 시간 비워야했어요.ㅎㅎㅎ
그런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손님들이사랑방에 들락이기만 했지
사랑방 등잔에 쓸 기름하나 보태는 이가 적으니 참 그것 또한 문제로소이다.
셔츠라던가 가벼운 코트라던가 하고는 달리 한복이다보니 역시 생활에서 수요가 적쟎아요?
그래도 자주 가면 충동구매라던가 좀 뭐가 될텐데 일년에 한두번 얼굴디미니................................................
고따위 후배 뭐 이쁘다고 얼싸안고 그리 반가워 하시던지...............................................................
금방 문 여시고는 전화 받자 마자 "너 어디있니? 내가 그리로 갈께! 라네요.
저녁에 만날껀데 말이지요.
우리도 이번 참에 생활 패턴을 한복중심으로 한번 바꾸는 캠페인이라도 벌려야겠어요.
미선언니!
너무 예쁜 정통한복만 말고 개량한복도 좀 전시해보세요.
양장처럼 아래 위 따로도 있고 하면 훨씬 가볍게 구입할 것 같거든요.
앞으로 더워지니까 적삼종류도 어떨까요?
민소매 원피스에 기장 긴 베적삼도 참 멋있어서 전 그런 거 입고 싶어요.
맞다, 맞아, 미서나,
명옥후배말쌈이 딱 맞다,
불라우스식으로 입을 여름적삼을 아주 예쁘게 디자인해보렴,
또 불루진이나 어느 드레시한 스커트에도 개량적삼을 걸쳐입으면
으싸 멋이 풍기게끔 한다면 누구나 들락날락하며 하나씩/몇개씩???흐흐흐흐
춘하추동으로 말이다, 잉? 맞짱구/ 말대답/말대꾸 하시겨어, 잉?
명옥아~~~~~
실은 네 생각 많이 했어.
우리 만난 다음날 전화하고 싶었는데
모처럼 상봉한 모녀지간 회포 실컨 푸시라고 자제했다는것.....
그러다 보니 우리 홈피에서 만나게 되뿌렸네!
그리고 언니네 사랑방 등잔불 기름 안떨어지니 걱정을 말랑께로~~
울 사랑방은 천사들의 만남의 장으로
서로 지갑 열고 난리쟎어!
그러니 이 사랑방 주인장 지갑 여는것도 보통 경쟁을 해야되는게 아니예요.
그러니 걱정은 붙들어 메두시고........
명옥이 의견을 명심하겠습니다
순자야~~
나이들면 고집 부리지 말고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 놓으라고 하던데.......
고집부리는거는 많이 없애 버렸단다.
나 이쁘지? ~~` ㅎ ㅎ ㅎ ```~~~~~~
맞아요.
언니 이뽀요.
근데 서로 지갑 열어봤자 다 자기들이 먹은 거 서로 내는 거 쟎아요?
전 왜 이리 올곧은 소리만 하는가 몰라(혼잣말)ㅎㅎㅎ
암튼 사랑방의 미래를 위해서는 뭔가 새로운 마케팅을 생각해야된다구요.
사실 우리 나이가 대개 남편들의 정규수입 없어진지 오래라 마음과 현실이 따로쟎아요?
그리고 집안의 혼사등 큰 일도 끝나가니 고급 한복은 별 필요가 없어요.
망가진 몸매 가리기에는 개량한복이 참 좋더라구요.
전 즐겨 입거덩요.
평소에 입을 수 있는 개량한복을 미선언니가 멋지게 디자인하고(시장 꺼는 너무 촌스러우니까요)
소재도 면이 좋더군요.
한벌이 아닌 단품목이 좀 있으면 저희들의 페션에 많은 도움이 될까 하옵니다.
전 앞으로 그런 옷만 장만할 예정이걸랑요.
고기다가 순자언니에게 배워서 악세사리 만들어 달고~~~~~~~~~~~~~~~~~~~~~금상첨화!!!!!!!!!!!!!!!!!!
역쉬 명옥 아이디어는 짱!
우리 동문들이 잘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생각 좀 해 보드라고...
그래야 미서니네 사랑방 드나들때 미안하지 않고...
미서나, 명옥후배 아이디어 ?쨩!?이다,
농담아니고, 사실 투피스로 맞춰도 되고(주문에 의뢰함),
그냥 윗도리는 여러개를 전시하면, 아무나 하나씩 살수 있어서,
아무 스커트건 불루진이건 위에 입으면 금상첨화,
아주 씸플한것은 악세사리 하나로 끝내주고,
야한것은 씸플한 스커즈나 바지나 또 불루진에 아주 멋이 있을기라마,,,,
그렇지요?
전 좀 드레시한 건 치마를 원피스드레스로만들고 그 위에 저고리를 앙상블처럼 입고요.
전에 혜경언니네 병원 기념 연주회때 입은 거가 그런 거에요.
근데 저고리를 그냥 앙상블식 조끼로 만들면 별로 쓸모가 없어요.
스커트나 다른 옷 위에도 입을 수 있게 생각을 좀 하지용.
그냥 원피스에다가 양장용 상의나 얇은세타 걸쳐도 되요.
그리고 저고리 따로 치마 따로 (치마도 긴거, 짧은거) 해놓으면 편리해요
이럴 땐 그냥 저고리에 단추 달고 양쪽에 주머니 달고~~~~~~~~~~~~~~~
여기다 깡통치마 받쳐입고 우리 양희 돌잔치도 했다구요.
여름에 민소매 원피스 위에 베적삼이나 모시적삼 받쳐입으면 진짜 근사하던데요.
전 체중도 좀 나가고 워낙 손많이 가고 불편한 게 질색이라 모시는 좀 그렇구요.
이번 여름에 허리가 긴 베적삼이 하나 필요한디요.
우리 아들 결혼식 때 알게 된 한복집은 아들 나이의 젊은 여사장이 하는데 저하고 마음이 잘 맞아요.
글쎄 말하다보니 아버지가 제고7횐가 그렇다네요.
인연인가봐요.
그 집은 원래 결혼식한복 전문집이라 제가 가서 이리저리 개량한복 맞추면 좀 귀찮아하더라구요.
수공은 같은데 천값이 싸다고 싸게 해줄수도 없고 뭐라 뭐라~~~~~~~~~~~~~~~~~~~
암튼 많이 친해져서 그냥 싸게 잘 해주는데( 이 사람의 장사철학이 사람을 남기는 거래요)
제 꺼 만들어서 걸어놓으면 한복하러 왔던 분들이 보고는 많이들 맞춰간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럼 전 똑같은 건 해주지말라고 한마디 하지요.
그 분 말이 어머니는 은근히 튀셔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똑같이는 안한대네요.ㅎㅎㅎㅎ
미리 생각해두었다가 가끔 놀러가서는 요리조리 만들어달라고 하고
코트는 면이 별로 안따뜻하니까 안에다 누비로 떼었다붙였다하게 해달라고 하고 많이 귀찮게 해요.
근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요즘 사람들 고급 옷에는 식상해서 궁금해 안하는데 저보고는 어디서 샀느냐고 잘 들 묻거든요.
참고로 해주세요.
어머나,
한복..................... 너무 곱다.
미서니 솜씨발인감?
종심이 사진발인감?
암튼 10기 조영희도 곱고
조영희랑 미서니 미소도 곱고
한복은 더둑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