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비엔나 근교 Siebenstein 성근처로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시골길가에 양의 무리가 한가로히 거닐고 있었어요.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으려니까
오히려 양들이 저를 관찰하는듯이 여유있는 표정도 있는가 하면
반면 부끄러운 듯 숨는 모습도 보여 재미있었지요^^.
음매하는 소리에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떠올랐고요..
언덕으로 올라가는 차안에서 보이는 머~얼리 Siebenstein 성을 줌으로 잡은 사진~
길가에 양무리들이 보여 차의 속도를 늦추며 천천히 올라갔지요.
양들의 노래를 잠시 담아보았어요.
오스트리아는 양목축을 많이하며 귀하게 여긴답니다.
봄 맞이 산책길에 양무리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가슴가득 희망이 차왔어요.
옥인 후배님~
늘 잘 보고 있어요.
엄마와 새끼 양도 보이고, 젖 먹는 양도....
그곳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양들의 모습이 평화롭네요.
창피한 얘기지만 클래식 음악에 째깨 ^^ 무식한 내가.
요즘 네 덕택에 교양이 한단계 높아지고 있단다.
늘 좋은 음악과 사진 올려 주어 고맙고,
마음의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너의 생활이 늘 이어지기 바래.
옥인후배, 음악과 함께 한가로이 구릉에 흩어져 있는
양들의 모습들이 너무나 한가로히 보이며 마음도 절로
푸근해짐을 느끼는군요.
양털이 저렇게 길게도 자라는군요. 저런양은 처음보는데
아마도 털을 깍기전 모습인가 봅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동영상 그리고 멋진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
김숙자 선배님~
언젠가 제가 이음악에 양들의 모습이 들어간것을 보고
참 잘어울리는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이날 실제로 양들을 보니까 바로 '딱' 이음악이 떠 올랐지요 ^^...천상 연분이죠?
지금 아직 날씨가 완전히 안풀려서 털을 안깍어 주었나 보아요.
이 사진들은 차안에 앉아 줌으로 땡기기도 멀리 잡기도 해서 찍었어요.
혹시라도 양들 가깝게 직접 나갔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 까봐 삼갔지요.
그래서 동영상 배경음악이 차에서 듣던것이 녹음된 것이라 좀 어울리지가 않아요.
아직은 동영상 편집 음악첨부할줄 몰라요ㅠㅠ
옥인후배?
양들의 표정도 가지가지????하하하하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으려니까
오히려 양들이 저를 관찰하는듯이 여유있는 표정도 있는가 하면
반면 부끄러운 듯 숨는 모습도 보여 재미있었지요^^.,,,,,,
그런 감성을 지니고 사시니,,,,둔한 평인들 가슴보다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잉?
그러나 아름다와라,,,,,,,,,,아아!!!
나도 그런 감성을 회복해보도록 노력해 봐야지.
저도 어지간히 감성이 여린데,
지독히 현실파인 사람과 39년을 살면서 짓밞혀징거라오,
현실파, 왈, 과거와 미래는 다 허상이래요.
그리고 '진리'는 현실이래나?????
뉴질랜드의 끝없는 그린에서 보던 양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
낙엽속에 푸릇 푸릇한 새싹이 양들의 허기를 채워 줄까나?
스프링 소나타에 이어,
어서 봄이 와주기를 바라게 되는 군~~~~!
영희야
네가 본곳과 여기가 지구 반대쪽이니 양모습도 다르나?.
그리고 계절과 자연환경이 다르니까 느낌도 다를게고..
그래도 "양들의 노래"는 비슷할 것 같은디? ㅎㅎㅎ
김광숙 선배님~
겨울내내 눈이 올때는 그냥 그렇게겨울로 머물듯했었지요?
그런데 그때도 자연은 계속 겨울을 보내고 있었어요.
눈이 녹은 양지에 낙엽사이 사이로 비치는 초록의 새싹들을 보면서
영락없이 찾아 오는 봄을 보았어요.
양들도 봄맞이 산책나온 것처럼 보이는게 그냥 스쳐가는 나그네에게 평화로움도 선사했지요...
언니 기운내시고 건강하세요. 종종 뵈어요~
이처럼 공짜로 멋진 음악과 정겨운 풍경과 자연을 계속 즐감해도 되는건지
어찌할 지 모르겠네.
어찌 그리 적재 적소에 음악을 찾아 올린담!
"감사!" 이 표현으론 제 마음이 전달될 것 같지 않네요.
그냥 종일 듣고만 싶은데 출석했다고 알려는 주고 가야 할 터이기에................................................
"참 멋진 음악과 함께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감사해요!"
나두요!
이인선선배님 그리고 유명옥 선배님~
모짜르트도 하늘에서 웃을거에요
이곡을 쓸당시에,자신의 곡으로 사후에 동양의 여자들이 감동받을 줄은 몰랐겠죠?
즐겁게 들어 주시니 저두 즐거워요.
김옥인님
양들의 속성을 아시나요?
더울 땐 죽어라 붙어있고
추울 땐 멀리 떨어져있는 양들의 속성....
상대가 잘되는 꼴을 절대로 못 본대요.
처음엔 양들이 순하고 깨끗한 줄 알았지요
그러나 가까이에서 본 양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얼마나 실망을 주었는지요.
무엇이든지 멀리서 보아야 좋은 줄을 그 때 알았답니다.
가까와지면 동물이건 사람이건 실망이 더 크답니다
올라가서 보니 꽤 많이 모여있더군요
가까히 보니 표정도 가지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