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땡큐, 실은 요렇게 올리려고 했는데
컴 앞에 앉아 있다 보니 그냥 새벽이 되어 버리는 거야.
그래서 꾀부려 대충 올렸는데, 고마워요.
난 분명히 안 썼음. ㅋㅋ
썼다면 이렇게 썼을 거야.
'아윤아, 보고싶다.' 혹은
'승현아, 승민아, 보고싶다.'
'승재야, 사랑해.'
사진찍던 시간이 석양녘이었나요?
모래사장이 연보랏빛 띄는 것이
지는 태양빛에 바닷빛이 혼합된 듯이...부드러운 색감이 쌀쌀한 바닷가를 잊게하네요.
비엔나에 200년전화가 발드뮬러는 육가원칙이 나타나는 그림을 그렸었지요.
그의 그림을 보게 되면
계절중 언제,
하루중 언제,
무슨얘기가,
어디서,
누구랑,
그리고 무엇을 향해서 등등 생각케하는데,
선배님 사진을 보면서도 그렇게 찬찬히 생각하며 보았어요 ^^
제일 마지막 이 사진이 저에게는 많은 얘기를 하고 있네요.
썰물이 금방 백사장을 지나간듯,물기가 촉촉하니....
(썼던 글이 지워졌을까?... 아니면 쓸려고 자리를 찾는 중일까?)
앞의 보라빛에서 뒤로 갈수록 연프르르한색으로 수채화 색감처럼 보이고
저 멀리 수평선까지 보이는 구도가, 강가나 호수갓가 아닌 바닷가 특성이 나타나고요....
날씨 추운데 바닷가에서 여러사진들 찍으시느라고 감기는 안걸리셨는지요..
정다운 이야기가 있는 겨울바다를 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김옥인 후배.
사진을 보고 이렇게 곱게 속삭이다니, 후배의 얘기에 미소를 짓고 있어요.
저 애들의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요.
팔짝팔짝 뛰면서도 찍었는데 얼굴 보이는 건 올리지 말아달래요.
메일로 모든 사진을 보내줬어요.
젊음은 그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옥인 후배, 용유도의 을왕리 알아요?
여기가 을왕리에요. 인천대교를 건너서 갔어요.
혼자 되어서, 가끔은 몸짓이 흐느끼는 거 같은 애잔함을 주는 후배와
노을 없는 흐린 날의 바다와 까만 밤의 안겨드는 파도를 만끽하고 왔답니다.
귀여운 것들.....!!
조금 더 있으면 엄마라는 글자보다 남자친구불러댈 거예요
사랑은 그렇게 흘러가는게 순리일 것이구요.
근자 울 딸 보면 느끼겠더군요. ㅎㅎ
요즘 CF에 부모님과 딸, 딸 남자친구가 식사를 하는데
아빠가 집으려던 반찬을 딸이 낼름 집어 남친에게 주는 장면에서
아빠의 서운한 표정이 잘 그려졌더군요.
위원장님도 한번 써보지 그랬어요
" 여보야, 사랑해!!!" 킥킥...............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니면 " 아윤할아버지 사랑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분명이 썼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