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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에 유교수님의 인일 후배가 20여년째 살면서 황태덕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제가 눈보라를 뚫고 찾아 갔을 때 집앞의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연하장 같은 그림이네요~^*^
하얀 눈속에 설맞이 인사드리러
저 길 속에,
한복을 갖춰 입은 한가족이 들어 설 것만 같은 포근한 풍경!
작년엔 저 후배네서 선물용 황태를 주문했었어요.
황태덕장의 모습도 멋져요~^*^
눈 속에서 행복한 날들을 지내셨군요! 선배님~
와아 부럽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용대리의 김경선 님에게서 문자 메세지가 왔습니다.
그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구요.
그래서 어제 아침 7시에 차를 몰고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밤새 눈이 내리면 황태 덕장에서는 눈이 녹기 전에 눈을 다 털어내기 때문에
눈이 쌓인 황태덕장 풍경을 찍으려면 일찍 가야 했습니다.
진부령이 가까워 질수록 눈은 앞이 안 보이게 쏟아부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매 시간 강원도 지역의 대설경보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섯 시간 걸려 힘들게 도착했으나
눈보라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차를 세운 곳 근처에서 겨우 몇 커트를 찍고
김정선 님의 영업장에서 따끈한 차 한잔을 대접 받고
귀경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더이상 머물렀다가는 차가 완전히 고립될 지경이었습니다.
시속 10km에서 20km 정도의 거북이 운행이었지만
눈더미에 차바퀴 네 개가 모두 파묻혀 손으로 차 밑의 눈을 긁어내던 일,
가속 페달을 살짝 눌렀을 뿐인데 차가 방향을 잃고 180도 돌아 버려서 당황하던 일 등등,
좋은 경험 많이 했습니다.
눈 쌓인 풍경을 찍기 위해, 그런 수고를 하신 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더욱 좋은 건, 사진을 한 눈에 주욱 볼 수 있다는점.
다른 때는,
여기선 다운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어
권오인 님이 올리신 경우,
아예 들어 갈 생각도 않았어요.
그래서 놓친 좋은 사진도 많았겠지요.
눈이 그리운 이곳에선
더 감동이 되는 풍경을
오늘은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군요.
남들은 눈이 온다고 하면 가던 길도 마는데
눈 찍으러 눈을 향해 이른 시각부터 출발을 하시다니.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눈 치우는 후배의 모습은 그림 같습니다.
겨울 사진인데도 따뜻하기만 합니다.
꼭 카드에서 보는것 같은 설경 정말 멋있고
황태 말리는 모습은 처음 본답니다.
정말 멋진 진귀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이제는 강원도를 당일에 다녀 올수가 있나보군요.
힘든 눈길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이 진귀한 눈에 덮인 황태 말리는 모습을 친구들 한테
보여주고 싶어 퍼 감니다. 감사합니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건조된다지요? 황태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