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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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의 비밀>
어느날 동팔이가 등교길에 배가 아파서
가까운 지하철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서자
세 칸 중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첫번째 칸에만 아무도 서 있지 않은 것이었다.
동팔이는 첫번째 칸이 엄청나게 더러운가 보다고 생각하며
두번째 칸 맨뒤에 섰다.
한참을 서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동팔이는
첫번째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
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아닌가?
『누나가 어쩌구∼∼ 저쩌구∼∼
친구가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 저쩌구, , , 』
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 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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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칸에 계속
난 또 화장실의 유래라도 적혔나 ~?
했구만요.
싸모님두 요론 야그 하실줄 아시네요~ㅇ
어렸을때 병원에 가셨던 분이 천천히 느긋하게
읊어대시면 제격일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