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허전한 마음 무엇으로 채우련만.....
우리 봄날님들의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삼우제까지 잘 마쳤고 낼은 비석 세우러 가려고 해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요.
마치 우울증이라도 올 것 같은
만사가 다 귀찮고 착찹한 기운이 맴도네요.
빨리 정신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갈게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하여튼 순호언니는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버릇이 있으셔~
광숙언니가 댓글을 안 달아 놓으시니 우리도 모두 우울증 생길 것 같아요.
그냥 생활속에 그대로 부딪치면서 우울증도 겪고 울다가 또 웃기도 하고 그렇게 해요.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수노와 하루만 입맞춰 보면된다.
우린 기냥 이런 글만 봐도 된다.
우리 새애기 오늘 검진 이상없고 난 토요일에 집에 간다오.
해주고 싶은 게 자꾸 생겨서 좀 더 있다가는 파산할 것 같다. ㅎㅎㅎ.
양희도 오늘 집 바로 앞에 있는 아주 좋은 놀이방에 등록했어.
애들이 똘똘한 것 같아도 산전수전 다 겪은 이 할매를 당하겠어?
양희가 요즘 가는 곳을 싫어하고 또 애비가 매일 너무 힘들었는데
비슷한 가격에 요일도 시간도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고 길만 건너면 되니 얼마나 좋아?
3월부터 다닐까 하길래 내가 입학금 내주고 그냥 내일부터 보내기로 했다. ㅎㅎㅎ
쪼들리는 살림 오래보면 안되겠어.
이제 안심하고 집에 갈란다.
우리집도 엉망일텐데 말이야.
말주변 없고 표현 못하는 우리 아들놈이 엄마는 천사랜다. ㅎㅎㅎㅎ
그저 고생을 해봐야 철이 든다니까!
광숙아~
엄마가 돌아가신 슬픔을 어찌다 표현할 수 있겠어~
이세상에 엄마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하지만 ~세월이 약이란다.
나도 엄마 돌아가신 뒤 눈이 찐무를만큼 한동안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많이 잊혀졌어.
누구 엄마 돌아가셨다하면 다시 맘이 아파오지만~
엄마는 다시 예전의 너로 돌아가서 명랑하게 지내시는걸 훨씬 좋아하실꺼야.
맘 추스르고 기운내.
그려~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자.
그래야 엄니도 좋아허시지.....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수노와 하루만 입맞춰 보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