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효선과 미국에 사는 최인자를 만났다.

 

인자와는 거의 30년 만의 만남인듯.

 

목사님 사모로 여전히 근면하게 살고 있는 인자.

 

의연하고 고운 효선이.

 

인자언니와 효선이는 동서지간이더구나.

 

인자 언니가 시동생을 효선이에게 소개한 중매에 효선이 하는 말,

 

남편 살아있을 때는 "뭐, 이런 사람을 소개시켜주었느냐"고 농담하곤 했다는데,

 

떠나고 나니 "정말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었더라고." 하며 웃는다.  

 

이제 예순이 되어가는데,

 

우리의 삶은 이미 중고등학교 때 정해진 듯 한 느낌이 들어.

 

그 때 마음이 지향하는대로 지금도 살고 있으니까 말야.

 

참으로 알 수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구나.

 

그토록 열심히 뛰었는데 제자리에 있는듯 하네.

 

 

최인자의 미국주소가 바뀌었다.

 

Inja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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