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ly mom's camera 087.jpg그 소녀들의 실체! 그래도 꿈깨라는 정도는 아니지? 역시 착각?


philly mom's camera 092.jpg 이 여인을 밝혀라. 계곡의 고독을 음미하며 두고온 남편걱정에 고심하는 여인!


philly mom's camera 094.jpg 소녀들로 전락한 이 환갑넘은 아가씨들을 보라ㅎㅎㅎ


philly mom's camera 096.jpg 한국의 우리 친구들아, 내년엔 꼭 함께 이런 행복을 누려봤음 좋겠다


philly mom's camera 098.jpg 인일 탐색대에 의해 발견된 팜계곡의 유황온천 

계곡 한구석에 누군가 알아봤는지 엉성하게나마 조그맣게 나무 울타리를

둘러 쳐 놓은것이 우리들의 눈에 띄었다.

계란 노른자 썩는듯한 유황냄새가 모락모락 은근하게 날아든다.

어머나, 유황온천? 물에 손을 살짝대니 역시 이 계곡에 웬 따스한 물!

우리 모두는 너무나 신나라 하면서 손들을 씻어봤다.

살결이 매끈매끈! 야, 우리 인일식구말고 한국사람들이 이곳을 알아내면

이물도 남아나지 않겠다 하면서 우린 그곳을 사뭇 아쉬워 하며 떠나야 했다.


philly mom's camera 099.jpg 유황온천을 발견한 대박터진 기분들의 모습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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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촌을 지나며..

이번 우리 여행에 메리옷 호텔의 우아한 식사예정이 있으니 인일의

자존심을 살리는 멋진 모습들로 오라는 귀동이의 언질에 미리 겁먹고

우리 둘째 아들이 친구들 만날때 입으시라고 사준 순백의 하얀 쉐터를 자랑삼아서 검정 바지와 어울리게 차려 입고 룰루랄라 하이킹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 난 그저 연숙이네 집 근처에서 걸었던 멋진 풍경의 도로를 하이킹 하는정도나 상상하면서

추운 필라집에서 신던 부츠를 신나게 내 던지고 LA의 따스한 봄바람 날씨를 만끽하려고 샌달만 보따리에 싸서 왔는데

그래도 내옷에 걸맞는 샌달이라 여겨 출발을 하고보니 어머나 사막의계곡을 오르내려야 하는 신세, 또 마른 흙먼지에 어찌나 땀은 흐르지... 내 새 하얀 꼬가옷, 그만 첫날 입고 말짱 땀으로 망가질판이다.

난 에라이 하고 용기있는 결단으로 옷을 벗어 들었다. 마침 속엔 한여름에 입는 하얀티를 입었지만,친구들은 모두 쉐타에 쟈켙들을 걸친 처지에 나만 누드 모드!아들이 사준 그 쉐타가 나를 벗게 해주었지.하하하!

하지만 우리 친구들이 그런 내 사정을 알아주며 나에게 잘했다고 용기를 주는 사랑속에서 이 추운 겨울날에 이렇게 하고도 땀을 흘릴정도의 날씨를 즐긴 행복이 철철 넘친 하루였다는 것을 꼭 부언하고 싶다.^^

친구들아, 가능한 내년엔 이 행복을 함께 누릴수 있도록 꼭 애써봐. 알았지?


philly mom's camera 104.jpg 이런 계곡을 누구는 샌달을 신고 넘나들었다.


philly mom's camera 105.jpg 웬 큰돌 하나가 길가에 떨어진듯,절벽과 그 사이로 차들이 오간다


philly mom's camera 106.jpg 무엇이든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인일각시들... 


philly mom's camera 112.jpg 아마도 저런식으로 등성이에 매달려 있던 돌이 떨어진 걸까?


philly mom's camera 116.jpg 드디어 메리옷 호텔 저녁식사장소로 가기위해 보트를탔다.

귀동이의 멋진 드라이브 솜씨와 조수 차주인 연숙이의 완벽한 매취로

우린 무사히 계곡을 거쳐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메리옷 호텔에 도착했다.

다함께 너나 없이 짝짝짝 감사한 박수를 치며 좋아라 차에서 내리니

인공 호수로 둘러 쌓여있는 메리옷 호텔의 저녁 정경은 그저 한폭의 그림

같았다. 우리의 눈들은 감당하기 힘든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에 호강하며 사치에 빠져들었다.

메인 Lobby를 거쳐 아래쪽으로 연결된 충계를 우아하게 내려가니 007 숀 코네리가 타고 달리던 보트같은 하얀 보트가 마치 우리를 기다려 준듯 맞이한다.


philly mom's camera 117.jpg 불빛에 어우러진 반짝이는 호수에 도취된 친구들 -


philly mom's camera 118.jpg 박명숙의 행복에 취한 얼굴을 보라! 느끼의 저 눈빛!^^


philly mom's camera 119.jpg 장거리 운전에도 여전히 요염한 귀동과 조수님 연숙의 베품의 여유가 담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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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즐거운 표정들인지 알만하지?^^

메리옷 호텔에 여러 음식점들이 있는데 각자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이렇게 인공호수를 통해 보트로 갈수 있단다.

물론 그냥 걸어서 갈수도 있지만 이런 즐거움도 누릴수 있게 해 놓았더라.


philly mom's camera 125.jpg MECADO라는 일식집, 우아해 보이니?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