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모든 서클 가입을 생애의 목표로 하니,  어제는 의왕 백운호숫가 뜰안채 {봄날} 겨울모임에 참석하여 새로 가입하는 인사를 하였다.  IICC, 심천의학공부모임, 이렇게 세모임을 나가는 셈인데 모임에 나갈 때마다 정말 기이한 점이 있다.  왜 이렇게 편하고... 다정하고... 헤어지지들을 못하고.... 좋은 것일까!

 

만명 가까운 회원의 대학동문회에선(대전충청지부) 섭외간사까지 맡고 있는 내가 아닌가... 생각해보니, 인일인들이 워낙 오만하지 않으며 다정한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인 것이다. 선배님들은 항상 마음을 베풀어 주시고 또 물질로도 베풀어주신다. 후배들은 선배를 따르는 정도가 넘 귀엽고 흐뭇하다.  난 이런 동문회를 어디서고 본적이 없다. 이런 식으로 산다면  삶의 여정 끝까지 너무 좋을것 같다.

 

어제 봄날 모임에서 내가 느낀 것중 하나는 요기 제대로 나가면

나의 치명적인 결함 살림, 이거 제대로 해볼 수 있을

거 같다는 것. 봄날 사람들은 예술인들이 중심인가... 했는데

모두 살림의 고수들이다.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들이다. 

인숙이가 <단감과 삶은 노랑고구마> 말린것을 후식으로 꺼냈을땐

[절대그만 먹을래!] 하던 맘 속 다짐도 사라져 버렸다.ㅎㅎ

 

모두모두 봄날 가입하세요~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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