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모두 잘들어가셨나요?
하늘도 우리 만남을 기뻐하는듯
아주 쨍하면서 청명한 날이었습니다.
빛나는 호숫가에 소나무로 둘러싸인
그곳에선 클래식이 잔잔히 흐르며
우리들을 맞이하였답니다.
참석자....................미선언니,형옥언니,경선,화림,순애.수니,광희,혜숙,
옥규,경래,연옥,신영,선경,혜경,찬정,인숙,순호( 17명)
수니와 찬정이는 끝까지 우리랑 같이 했지요.
회의내용.................1.신입회원 7기 순애의 인사
2.연회비는 당분간 걷지 않음
3,회계보고는 총무공석으로 여름 정기모임에서 하기로.
4.회원의 병원 입원시 위로금( 일주일이상 입원시)
5.여름 정기모임 8월10일(화),11일(수),1박2일 용인자연휴양림
6,총무(광숙),모든 회원들의 100% 지지로 계속하길.
찬조........................1.형옥언니 : 쑤세미 다수
2,명옥 : 20만원
3,순애 : CD 다수
4.12기 : 호박꼬지팥떡,발리산핸드크림
5.인숙 : 디저트(집에서 과일 말린것)
음식과 허브차 맛은 어떠셨나요?
긍금하실까봐 생각나는 대로 올렸습니다.
덕분에 멋진 곳에서 멋진 사람들과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맛난 음식이 계속 나오고
행복한 포만감에 주위를 둘러보니 경치도 참 좋았습니다.
우리 봄날의 좋은점!
선후배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
만남이 거듭 될 수록
개개인을 보면 다들 한 개성하는 사람들인데
어찌 이리 통하는 것이 많은지
고것이 궁금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약간은 자신을 숨길 줄도 아는
그래서 더더욱 멋진 봄님들!
함께 하지 못한 봄님들 참으로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남은 겨울 잘들 지내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은희 온니! 보고싶어요.
다음엔 꼭 오셔야해요!
은희 언니
글찮아도 오늘 은희 언니 얘기 많이 했어요.
언니는 잘 계신지, 아 얘들아, 이렇게 말만 하지 말고 우리 은희 언니 보러 가자(언니 너무 보고 싶고 궁금하다...). 고 어떤 언니가 말했고, 집에 가는 건 언니 너무 힘드시니까 강화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차 마시러 가자. 그래 그래요.... 막 이런 얘기 했어요.
힘든 일이 많으셨네요.
언니는 늘 씩씩하고 건강한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안도감을 주셨는데 치과 치료나 사고 소식 들으니
가슴이 덜컹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제발 몸 아끼시고 반갑게 뵈어요.
이번 방학은 기쁜 일이 많아요.
지리산 살짝 종주나, 친구들과의 기막히게 즐겁고 편안했던 여행, 또 우리 봄날님들의 건재함을 확인한 오늘 모임......
하루 만나나 일박하나 뭐 15명 모이는 건 다름이 없네요.
오늘 순호 언니랑 광숙이 언니가 예약해 놓은 듣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우리의 <뜰안채>는 아주 훌륭한 곳이었어요.
우선 들어가는 길이 정말 호젓하고 길고 조용하고 차분히 가라앉아 있어 어머나! 이런 곳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휴가 왔다 돌아가는 가시여 아들 때문에 조금 늦어서 꼴찌(아! 1분 후 형옥 언니! 탱큐)로 도착했지요. 죄송 죄송.....
와우! 나오는 음식마다 완전 예술.
맛있고 예쁘고 바다와 땅에서 나는 거의 모든 재료가 동원된 음식.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정말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했어요.
이상한 일이죠?
서로 막 웃으며 이야기하는데도 자꾸 안 온 사람들 얼굴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부산 언니, 인순이 언니, 대전댁들(느그들 안 와서 유순애 선배님이 섭섭해 하셨어. 혜숙이 언니 요번에 또 못 만났네요), 게다가 더 먼 곳에 계신 소피아 언니, 수니 언니, 신옥이 언니, 찬정이까정. 심지어는 봄날에 늘 좋은 글 써 주시는 분들까지요.
저는 우리가 이렇게 오랜 시간(벌써 5년이에요!) 만나며 나눈 우정이 만만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아주 잘느낍니다.
제가 자긍심을 느끼는 것은 봄날의 언니들과 동기들, 후배들이 서로가 아주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선배라고 무게 잡지도 않고(오히려 후배들이 더 무게 잡는 것 같은 쪼매 요상한 우리 봄날의 부니기^^!), 후배라고 무조건 의존적이지도 않은 그런 모습이 나를 아주 편안하게 합니다.
봄날이 이런 성숙한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참으로 기쁩니다.
어떤 봄날님과도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이런 것을 다시 확인한 기쁨!
그저 고마울 뿐이죠.
더구나 14기 구여운 아우님들을 볼 수 있었다는 더 커다란 기쁨!
정기 모임 잘 끝났네요.
어찌 하다 보니 꼭 가겠노라 새끼 손가락 걸었던 대전댁들이 몽땅 못 갔네요.
이래서 인생은 장담을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암튼....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 같아서 좋아요.
유순애 선배님도 오셨네요.
좋은 시간 가지셨지요?
봄날 정기모임에 꼭 오시라고 초대 해놓고 환영을 못해 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우리 마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답니다.
은희 언니 ~
정말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우여곡절 속에서도 강건하시다니 참 감사해요.
항상 기쁨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할게요.
수니 언니도 평안하시죠?
찬정이도 잘 있고?
암튼 보고픈 우리 봄님들 모습을 뵈니 마음이 포근하네요.
남은 겨울도 꿋꿋이 잘 이겨내시고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2010년 봄날을 또 맞이해 보시자구요.
사랑스런 봄날 식구들~
그립던 얼굴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고 별 얘기 안해도 그냥 좋았답니다.
짜구 나도록 먹고 주변 경치도 좋고 더구나 몇년전 광희의 뜰안채 삽화로 소설까지 이어졌던거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선물을 잔뜩 줘서 그냥간 사람 넘 미안했어요.
집에 와서 남편 저녁을 떡으로 떼우니 ㅋㅋ 어찌나 좋은지~
남편이 "우유 한잔만 있음 되겠네" 그러면서 떡으로 떼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ㅎㅎㅎ
아버님 돌아가신 이후로는 반찬 정말 하기 싫어요.
남들이 음식 얘기히는 것 조차 별로 재미 없어요.
우리 담에 일박할때 난 사가지고 갈테니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신입회원 유순애 후배도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대단해요.
대전댁들 몽땅 못와서 유순애 후배가 많이 섭해 했어요.
은희언니도 여름 정기모임땐 꼭 오시는거죠?
1) 의왕에서 인천은 정말 금방이더군요.
인천 화평동에 와서 어머니께 떡을 대접하니.... 글쎄 그냥 팥시루떡이 아니라 호박곶이잖아요!
내가 젤 좋아하는 떡이 늙은 호발 줄줄이 말려서 만든 호박곶이 인데....
그런데 너무 배가 불러서
인천집에 가도, 잘때까지 하나도 안먹으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거든요, 운전중에-
할수 없이 어머니가 잘라주신 호박곶이 두조각은 안 먹을수 없었습니다. 세상에! 외국사람들은 요맛을 알려나!
2) 의왕 출발은 평택 안중, 중학교때 짝인 임순덕 여사 집에서 했어요.
독일유학중인 설대후배, 임여사 딸 현경이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 바로 그곳입니다.
현경엄마아빠는 부천난원을 경영하는데,
내가 출발할 때 온시디움 화분 하나,
말린생태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것 몇마리,
약호박 몇개,
속노란 고구마 겨울창고에서 꺼내 한자루, 등등 차에 실어주더군요.
그저 길에 살다시피 하는 나는 <뜰안채>에서 산 울릉도 부지깽이랑 모두 화평동에 꺼내놓을 수밖에 없었죠 ㅎㅎ
아이구 그야말로 만리장성이네.
참석인원 보다가 진짜루 순희랑 찬정이가 온 줄 알았다.
순애가 기뻐하는 거 보니 좋구!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고 혹시나도 없이 무조건 역시나니까!
이번에 보니 역시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
난 그렇다치고 대전댁들이 하나도 못갔다니...................................(쬐끔 기분이 좋기도 하다.ㅎㅎㅎㅎㅎ)
다 좋은데 호박꼬지 시루떡 우리 엄마 가져다 드리려고 한 것 못해서 제일 서운하네요.
명옥아~~~~~~~
어제 뜰안채 모임은 성황리에 잘 마쳤지만
난 김빠져서리........
명옥이 니두 사정있어 참석 못한건 그렇다치구
대전댁들 한명도 참석 못해서
아쉬움 그득한 하루였다네!
울 순호대장 우리 봄날 모임있기 전엔 꼭 원로(?)대접 해주느라 나에게 전화와서 상의 하는데
요번엔 기필코 대전댁들 편의만 고려해서
만나는 장소 정하기루 했는데.......
아무래두 대전댁들 볼려면 이 논네가 대전으로 행차해야 될것 같구먼~~~`
명오가 순애후배가 앞자리 앉아서
이야기를 구수하고 정감있게 풀어내서
내심 긴장하고 있었는데 기분 좋았었구
언니 기사 노릇해준 경례랑 연옥이께 감사!!
그리고 행사 준비하고 진행한 우리 순호대장 만세!!~~`
함께한 봄님들 반가웠습니다.
은희언니~!
맘은 같이 하셨을 줄 알아요.
실은 우리 5기도 어제 이사회인데
3명이 몽땅 안갔잖아요.ㅎ
좀 섭섭했지만 동기회의
중차대한 일이시니.......잘하셨어요.
우리들이 그랬어요.
언니가 잘 못나오시니 우리가 가자고,
모시고 나와 맛난것 사드리자고요
달덩이 같은 얼굴 보여드리러 한번 갈께요.
참석못한 분들 섭섭했죠?
건강이 우선이니 모두 건강 잘챙겨서
하고자 하는일 잘 이루기 바랍니다.
담 정기모임은 1박2일이니 그땐 모두 꼭 만나요.
가만보면 꼭 정기모임엔 15명이 정원 이더라구요,
멀건 가깝건.....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이곳에서 함께하니
그걸 위안으로 삼아야 겠지요?
우리들만 맛난거 먹어서 미안하구.....
우리들만 재밌어서 미안하구....
우리들만 좋은경치 보며 차마셔서 미안해요.
<봄날>은 역시 특징이 있더라구요.
끝없는 수다 삼매경~~~ㅋ
아마 차만 안멕힌다면 오밤중까지 삼매경에서
헤어져 나오지 못했을꺼예요.
아 ~!
스텐레스가 다풀려서 머릿속이 시원합니다.
모두 오가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전 오늘도 뜰안채에 가서 계속 삼매경에 빠졌다 올겁니다.
은희언니가 제일 먼저 글 달아 주셨네요.
예전에 이 곳 뜰안채에 모여 정말 선후배 모두 즐겁게 웃고 즐기던 기억이 간절했어요.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몇몇분이 못오셨는데, 다음엔 모두 함께 할 날이 있겠지요?
위에 나온 얘기지만,
언제 한번 강화에 가서 옥규가 추천한 곳에서 점심 먹고
은희언니 집에 가서(괜찮을까요? 이젠 아기들도 있고, 새식구도 있어서요..)
차 마시며 예전의 분위기를 또 한번 느껴 보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자꾸 예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옛날이 자꾸 생각나는 것이 요즘의 제 정신상태 입니다.
명제언니,
요즘 목을 안풀었더니 한옥타브도 안올라가네요.
6.박인자 언니는 L.A에서 화려히 즐기시던데,
명제언니는 뭣하고 지내셨나요?
언니, 배둘레햄이 만만찮은 호박꽃도 있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ㅠ.ㅠ
무지 오랜만이네....봄날...
순호대장~ 일차 전화로 사정을 이야기했지만서도
오늘 약속을하고 오래전 다녀온 뜰안채 위치가 가물가물해서리
네비꺼정 달아놓고 주소 삼일전에 입력해놓고
최신검색하면 쑝 나오게 했는데
2기모임이 중차대한 행사가 있다고 해서리
그곳으로 방향을 바꾸게되었네.
그곳 뜰안채에서 보고싶은 얼굴들 만나고싶었는데 ......
증말로다가 섭하기 그지없었다네.
이 열세개하는 공사하다 어금니 세개뽑고
일찌감치 높은데 올라가 있을뻔 한 사건도 있었고해서
그저 살아있을때 보고싶은얼굴도 보고 해야겄지...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