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 게시판담당 : 최애자 - 6회 다움카페가기
크루즈여행을 위해 롱비치항으로 가는 도중의 풍경은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ㅠ.ㅠ
느리고 복잡한 절차를 걸쳐 파라다이스 카니발호에 승선....
다른이들은 소방훈련과 배내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등을 들었는데....
내 몸은 그저 물 먹은 솜처럼 무겁고 정신은 혼미할 뿐이었다.
배정된 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부페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배를 둘러보았다
카니발호는 14층에 승무원수만도 1000명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였다.
내 환갑여행은 이렇게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생애 처음 만나는 "사건"으로 시작됐다
12층 높이에서 잡아본 카니발호
아침과 저녁은 부페에서 먹고 저녁은 항상 정해진 시간에 디너식당의 지정된 좌석에서 써빙을 받으며
먹는다 .
밤에는 네온싸인이 화려하게 그리고 황홀 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배였다.
밤새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 6시경 배의 제일 꼭대기층에 갔더니 조깅트랙과 퍼팅장 수영장등이 있었는데
서양사람들은 바람불고 추운 , 퍽이나 이른 시간임에도 짧은 운동팬티만 입고 끝없이 조깅트랙을 돌고 있었다.
새벽에 커피한잔 앞에 놓고 카타리나섬으로 향하는 배안에서 바라본 안개낀 섬의 풍경.....
짙은 안개가 끼어있어 낮엔 퍽이나 더울 것이라 예상했는데...좀 바람은 불었으나 역시나 맑고 쾌청!!
새벽과는 달리 아침먹고 도착한 카타리나섬은 안개가 걷히고 강영애가 주선한 렌트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섬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카타리나 섬은 LA에서도 날이 맑으면 보이는 롱비치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리고 밤새 달려(?) 다음날 아침에 도착한 곳은 멕시코의 엔써나다항
항구엔 컨테이너 박스가 산같이 쌓여 있었는데 셀 수도 없이 쌓인 박스..
거기엔 선명하게도 " HANJIN "이라고 쓰여 있었다.
멕시코의 작은 항구에서 갑자기 뭔가 모를 뜨거운 것이 내 속 내부에서 솟아 올라왔다
여기서도 우리는 우리의 글로벌우먼 영애가 렌트한 우리일행만의 버스로 부파도라의 '블로홀'을 보러갔다
파도가 치면 화산으로 형성된 홀을 통해 커다란 물줄기를 만들어내는 광경은
시원하고 신비로웠다.
블로우 홀로 가는 길 주위는 쇼핑거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마음씨 좋고 낙천적인 멕시코인들은 사지 않아도 자신들의
가게에서 마음대로 구경하고 사진도 찍게 해주었다.
멕시칸 전통모자를 쓰자 바로 현지인이 돼버린 경자와
상점에 진열된 멕시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멋진 부츠와 꼭두각시 전통인형
우리나라 같으면 사지않고 가게 안에서 이렇게 별짓 다 했다면 소금뿌려질 행태건만.... ""~""
블로우 홀이 있는 부파도라의 바위해안... 푸르디 푸른 태평양 바닷물과 언덕에 자리한 평화로운 마을...
정 정숙부부가 카니발호안에서 실시한 설명회에서 직접 만든 쿠키...
미현이가 카타리나섬 관광중 가방 찾았다는 춘자의 '발표'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얼나마 속상했으면~~~~~
크루즈내에선 청소후 매일 매일 타월로 백조 코끼리등을
요렇게 앙증맞게 접어 베드위에 장식을 해 놓는다.
또 무료로 강습도 해준다.
그 많은 방마다 일일이 장식이 작은 일이 아닐텐데...
손님을 맞는 정성을 보여주는 듯 하다
내 룸메 기옥이의 요염한 베드씬!!~~~
가방을 잃어버린 나의 구세주였다
땡큐~~~~기옥아
우숙언니 안녕하세요?
언니의 모자 쓰신 모습을 보고 단번에 알아봐서 정말로 반가웠읍니다.
그러잖아도 재숙언니가 쓰신 기행문을 읽고서 위에 있는 6회 카페로 가기를 눌렀더니
언니의 글이 있었는데 볼수가 없어서 이곳에다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같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들어오니 ...와우 ~~~~ 횡재한 기분이네요.
요번 신년회는 6회 언니들이 많이 오셔셔(한국에서) 더욱더 뜻깊은 신년회를 보낸것 같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우숙언니 .... 사진이 배꼽으로만 보이는것 많아요 !!!
사진 좀 보게 해주세요 !!!!!!
우숙언니 ~
사진 보여요 ... 맨 마지막 사진만 보이지 않고요.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서 얼마나 걱정하셨어요
정말 가끔 그런 문제가 생기지만 설마 언니들의 가방이 ....
미현언니의 우는 모습
언니가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뻔 했어요
짧은 기간에 여러곳을 여행하시고 또 동문회 참석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다들 건강하신지 궁금하군요.
특히 그날밤? 언니의 어깨를 마지는데 너무나도 살이 없으셔서 까~암짝 놀랍답니다.
건.강.하.세.요.
아 그리고 강춘자 언니 요?
맞아요 우리 올케언니 맞아요 . 그래도 자주보지는 못해요. 다들 바쁘니까요.
그날밤... 언니의 뒷모습 ~
아!
너 부영이도 배곱만 보이는겨?
난 도 나만 그런가하고 실망하고 있었는데..........
경지기 멗;킨 모자 쓴 사진과 카타리나 아이랜의 사진은 보이는데......
우숙아,
멋진 사진과 글 보니 또 여행하는 기분이네....고마워.
우리들은
여행으로 얻은
큰 힘과 사랑으로 무슨일이든 잘 풀릴듯 싶어.
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