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한밤중에 내린비, 망설임, 그러다가 아침 10시쯤이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시내를 빠져나와 한 40여분쯤 달렸을까?
왼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쌓인 산. 그 하나의 산등성이에 마치 널판지 처럼 생긴 무지개가 세로로 놓여있다. 와아 와아
난생 처음보는 저런 모양의 무지개를 탄성소리 높이면서 지나갔다.
황량한 mojave사막을 달리는데 이번에는 이산에서 저~산으로 freeway를 가운데로 하여 무지개가 길게 걸려있다.
몇km나 될라나? 어떻게 저렇게 길 수 가있나? 궁금하다. 이제서야 사진 찍을 생각이 나서 가는 길 멈추었다.
달리다가 멈추고 또 멈추면서 연달아 커다랗게 휘어진 3개의 무지개를 보았다. 노아의 홍수끝에 다시는 세상을 물로 멸망치않으신다고
언약으로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들에게 보여주신 저무지개에 대한 성경말씀이 마치 태고적처럼 적막한 이곳에서
내게 구체적으로 다가오며,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자연이 베푸는 아름다움은 역시 세상 것들과 비교가 안된다.
Red Rock Canyon State Park을 가로지르는 freeway를 꺾어 들어가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울집에서 200km쯤 된다.
마치 그리스신전 처럼 솟구쳐 올라있는 sandstone들의 무리들을 손으로 만져가면서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을 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벅차도록 넓고 고독이 휩싸인 곳. 겨울이어서 그런가 camping ground에 camper 두대가 보이기는 하지만 사람이라고는 우리둘 뿐이다.
햇살 밝은 한낮,높지않은 산으로 오르는 길인데도 적막감에 머리가 쭈삣해지는 것이 두렵기는 하더러만
무지개 색깔처럼 길위에서 일어나는 색다른 일들이 이런 무서움을 뛰어 넘게한다.
Hollywood 영화들, video, 그리고 광고물들이 많이 촬영된 곳이야.
Steven Spielberg가만든 Jurassic park, Bonanza,Young Indiana Jones, Lassie,The FBI 등등...기억나니?
지연숙 선배님, 혹시 백스페이스를 사용할 때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는지요?
오타가 생겨서 지우기 위해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글씨만 지워지지 않고
페이지가 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러면 글씨 쓰던 게 없어져버리지요.
본문쓰기에서는 그래도 앞의 글 쓴 것을 불러오는 기능이 있지만
댓글 쓸 때는 쓰던 글을 찾을 수가 없지요.
그러니까 오타를 지울 때는 커서를 글씨 앞에 놓고 Delete 를 사용하도록 해보셔요.
다른 문제점이 있는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저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보셨다니 정말 올 한 해에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어요.
간접으로 보는 저희 동문들에게도 행운이 따르겠지요? ^ ^
연숙아, 난 필라 집에 잘 도착해서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LA 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 순간의 꿈만 같구나.
Palm Canyon 을 함께 하이킹 하며 자연의 신비에 우리 모두 탄성들을 질렀지.
기억 될만한 몇몇 사진들을 이곳에도 곧 올려서 우리 모든 친구들과 나누도록 하마.
네가 이렇게 멋진 곳을 또 올려 주었는데 난 부럽기 전에 이젠 은근히 미소를 머금게 되었다.
왜냐구? 네가 이리 미리 답사를 했으니 내년 미주 동문회때 또 함께 가볼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번 동문회때도 멋진 운전기사 귀동이와 차량주인 연숙이의 헌신적인 수고로 우리 친구들
정말 말할수 없는 행복을 맛보았어.
내년도 미주 동문회땐 한국의 우리 친구들도 기능한 많이 왔음 좋겠다.
동문회 후에 뒷풀이로 우리끼리 가지는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정도였어.
물론 마음다해 수고해 주는 LA에 사는 우리 친구들 덕분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많은 것으로 수고해준 나의 친구들아,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참 근데, 연숙아, 너도 어찌 그리 글솜씨가 좋으니? 여행 기행문을 아주 멋지게 담아 올렸구나.
암튼 인터넷이 아주 큰일을 해요. 이렇게 숨은 많은 보배들이 속출하도록 도와주니!...^^
지연숙 선배님,
자연의 신비에 무어라 적당한 말을 못하겠어요.
그곳은 춥지는 않은가요? 선배님 차림이 두껍지 않아 보여서요....
웅장한 사암석이 저를 압도하는군요.
고마워요 잘보고 가요.
연숙아 안녕
마음이 예쁜 애는 복도 많구나.
아름답고 경이롭고 신비로운 하느님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니
부럽다.
순하 말 처럼 올해에는 너 대박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