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곳은 종교가 그대로 삶이더라. 점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인데, 요란한 관광객들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정성스럽고 신성하게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더라.
* 발리에 지천으로 있는 꽃. 귀 뒤에 꽂으면 정말 예쁘다. 많은 여자들이 꽂고 다닌다. 그 꽃을 핀으로 만든 것.
* 온통 발리 발리.........
* 엄마, 저기 안경 하나 왔어. 그래, 저 여자 상태가 영 부실해 보이는구나. 안경 하나 갖다 줄게 이 엄마가~~~
(순간이었는데 정말 내공있는 자세로 안경을 벗기더라, 얼굴에 상처가 안 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안경을 오도독 오도독 어찌나 맛있게 씹어먹던지 나무에서 던진 안경의 중요 부분이 다 없어졌더구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 쭉 펴진 안경을 끼고 다니면서 그래도 고마워 원숭아 남겨줘서.........)
다행이다~
새건데 어쩌나 걱정했어.
나는 입구에서 다른 관광객 가방에 달린 인형떼는걸 봤잖니.
그래서 놀래가지고 내내 벌벌 떨었어.
아앙~!!!원숭이 무서워라~! 나도 원숭인데~!
옥규 글 읽을 수록 새롭네..
원숭이도 옥규가 가끔씩 말 안듯는 선생이란 걸 알고 있었나보다.ㅋㅋ
영희의 빠른 손놀림도 무색했던 원숭이 손놀림..
가이드의 말만 듣고는 도저히 이해가 않됐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놀라고 걱정되고 한편으로 감탄하고^^
그래그래 모든게 추억이다
또 다시 이런 즐검 맛볼 수 있기를..
어머나머나머나......... 아니 넌 모두 안경 찾느라고 정신없는데 사진 찍었단 말이냐?
역쉬! 회장 답닿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원숭이들이 너무 무서워 모자를 꼭 잡고
저녁에 왜 이리 팔이 아플까? 아항 아까 모자 잡느라 넘 힘줬나?
근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먹이도 주고 쓰다듬기도 하더라
두려움에 떠는건 우리들 뿐인 것 같더라
그 차이점은 어디서 연유하는 걸까?
으찌되었든 절벽사원 멋지긴 한데 무서웡~~~
원숭이가 귀걸이나 안경을 빼았아 간다고...조심하라고...
아니???
나도 원숭인데?
나도 눈과 손이 있는디???하고 시건방을 떨다가
옥규안경으로 난리가 낫을때
다른쪽 귀퉁이에서 원숭이의 멋진 자태에 홀려 사진을 찍고 있다가
옥규말대로 정말로 내공있는 느낌....
마치 안경원에서 안경 마출때 안경사가 공손히 벗겨주는 살짝 감미로운 느낌???
암튼 귀신에 홀린 느낌.
진땀꽤나 흘린 후에 선그라스가 내 손에 쥐어졌다.
어제 매장에 가서 이마넌주고 다리 한짝 a/s부탁 해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