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여행에서 거의 반세기만에 만난 두 인천여중 친구들인

곽순례와 한 향순이를 갑격스럽게 만나서 사진도 찍고 식사도 했고

모두 선민 방잗과 영수 동생의 힘으로 정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곳에 변함없이 50년을 지켜온 두 친구들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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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과 영수동생덕으로 만난 인천여중 친구인 곽순례, 얼마나 젊고 멋쟁이 인지 도통 알아볼수 없었으나

잠시 시간이 흘른후 자세히 보니 옛모습이 그데로 이며 중학교때 순례집 강화에 가서 얼마나 재밋게 놀았는지

그때 생각하면 코가 시큰 아련히 옛모습이 또오르며 산 언덕에 가서 산딸기 따며 순례 어머님이 지어주신 직접

농사를 지으신 맛있는 채소 반찬을 얼마난 맛있게 들었는지...

 

이제 순례는 딸둘을 시집 잘보네고 아들은 미국에 유학중이라고 합니다. 오랫만에 만나자 나는 선물 준비도

전혀 못했는데 선민과 함께 나에게 좋은 오리고기 점심 식사와 멋진 마후라 선물까지받고 정말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기 그지 없었지요. 순례 정말 고마웟어. 다시 만나길 바라며...

 

그날 오리고기를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내생애 오리 고기는 처음 이었고 집에와서 남편께 순례

자랑을 많이 했단다. 언제 다시 이곳에 방문해 주기를 바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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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례 선배님이 주선하신 IICC 신년 파티에 영수동생이 저한테 큰 선물 보따리를 들고 왔지요. 앨범과 나이많은

누나생각을 하여 확대경까지 들고와 내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한향순 전화 번호와 사진을 보여주었답니다.

이번 방문때 만나리라고 추호도 생각지 못했는데 14일  저녁 한향순이와 극적인 상볻을 했습니다.

 

여중때 향순이집에 자주 가서 식사도 하고 같이 잠도자고 했는데 2층 향순이 방에 처음가서 놀란것은 침대주위로

책이 뻭뻭이 꼿혀 있는것이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에겐 무척 인상적 이었지요. 헌데 바로 14일 저녁 깜짝 놀랜것은

향순이의 수필집 불씨를 보고 아하 어쩐지 향순이가 그렇게 많은 책을 읽고 있어더니 너무나 당연한 일 이었구나

하고 무척 기뻣지요.

 

향순아, 부라질에 사는 정지연이 오래전부터 향순이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조영희 한테 부탁 한것을

2004 년 부터 수소문 했는데 결국 최근에  영수 동생 도움으로 향순이를 찾게되서 이제 조영희가 정지연과 열락이

닿는데로 한향순과 정지연의 만남이 이뤄 질것이라네. 향순이 곧 기쁨의 날이  올걸쎄....

 

자랑스런 친구 수필작가 향순이를 소개 하고 싶습니다.

여성동아 공모 (쓰고싶은 이야기) 당선 1979

전국 주부백일장 (수필부문) 차석 입상 1989

에듀텍 공모 (컴퓨터 수강기) 장원 1999

(수필공원) 1994, 여름호 완료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공저로는 (산그늘) (천지로 가는 계단) 등 여러권의 동인지가 있으며

한국문인 협회, 산영문학회,에세이문학회그리고 에세이 21 기획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향순이 깜깜하고 그리도 추운밤에 친구찾아 멀리 수지에서 와 맛있는 떡과 떡복기와 그리고

수필집 불씨와 두권의 문단 수필집 너무나 고마웁고 비행기에서 오는중 아주 즐겁게 읽었으며

향순이의 수필집 불씨는 너무나 마음에 그윽히 닿는 아주 아름답고 크나큰 기쁨을주는

훌륭한 수필집 정말 감사 했습니다. 연락할께 고마워...

 

5년 만에 만난친구 김기숙과 병설 출신 임애희와 밥먹으며 수다 하다 사진한장 못찍고 헤어졎길레 2004년도 찍은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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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아 노랑 저고리에서 한식 너무나 맛있고 너무나 즐거운 예기들 정말 고마웟어. 그러다보니

사진 한장 못찍고 헤어졎길래 2004 년도 사진을 다시 올려 놓는다. 우리 그때는 좀더 젊고 예뻣네.

선민 방장을 통해서 기숙이 소식 자주 듣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에 우리집 한번 방문 하시길

바라며 식사 대접만 받고 그냥 떠나와서 죄송하기 그지 없네. 앞으로 이곳 홈피에서 자주 만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