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거품목욕하는 손주들
녹지않는 눈사람 바람빠진 눈사람
난생 처음 스키를 신어보고 흐뭇해 하는 대겸이
아유 귀여운 녀석들.
학구열 넘치는 할미덕에 목욕씬 까지 찍고 니들이 고생이 많다.
야들아,
할머니가 자꾸 귀찮게 하면 내년엔 몰래 떼어 놓고 가거라 잉?
아유, 심술나.
나는 언제 스키장 옷 지킴이 한 번 해 보나.
?제니는 점점 더 예뻐지네.
옥순아~!
걱정마...곧 좋은날이 오겠지.
누구는 그러더라.
끝까지 버티다 보내라나??
다,장단점이 있겠지..
근데,자기 식구끼리 사는게 제일 좋은때인건 맞나봐......
끝까지버텨?
큰딸 나이가 계란 한판이 넘어 가는데 숨 넘어가요.
아니 아들들은 늦어도 괜찮아.
딸들은 아기문제 때문에 그러는거지.
지금 둘째가 임신중인데 산모 나이가 많다고 기형아 검사하고 검사 나올때까지 마음조리는거 이런거 딸 없는 사람은 잘 모를거야.
1차검사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2차검사는 2주후에 나온대. 나 지금 떨고 있잖니.
서 선배님
첫번째 목욕사진은 목욕샴푸 선전용사진공모에 응모해보셔요.
이미 따신 당상 같은데요^^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거품이 눈빛보다 더 희고 어쩜 구름같기도 하고요.
당선상금으로 선배님 부부 단독여행하시면 딱 좋겠구요 ㅎㅎㅎ
그리고 4기 선배님들 새해인사드려요..꾸벅
모두 평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동생 둘이 다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우리 큰 외손녀가 20일을 뭉개다 갔지.
초등학교2학년짜리가 "아가 아가" 소리를 들으며
능청스럽게 마냥 어리광을 피우더니
갈 때 흑흑 울며갔어.
나도 같이 울면서 이별을 했네그려.
울며 불며 헤어지는 외할머니와 손녀,
그 전설 속의 할매가 되어있더라... 내가....
순하야,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가족여행 떠나기 바란다.
아~~~ 아쉽다.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그 전설속의 할매를 찍었어야하는건데....
암, 가야지 그것도 불과 몇년일거야.
지새끼들 다 크면 우리같은 노친네들이 뭐가 필요하겠냐?
순하님
간만입네다
무고하시죠
스키장 지킴이 못 할 노릇이지요
그런데 손주이름이 대겸?
혹시 본관이 김해?
"겸'자로 이름 짓기 되게 어렵더구만^^
사는게 재미 없어질 무렵이면
작은 아기들이 나타나
인생의 또다른 기쁨으로 오는게 아닌가 ?
이렇게 생각하게 하네요~~~
아기들은 사랑스러워서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고,
보호 본능을 일으켜 사는 의미를 주는 천사로 오는걸꺼예요~~
아기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갖으시와요~~
서순하 선배님이 어느때 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우시더니만,
꼬마 천사들의 덕이었나 봅니다.
지난 주말 곤지암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남편과 나는 손주들만 보았다.
아니 음식도 해 먹였다.
남편이 말했다.
내년에는 오지 말자고.
작년에도 그랬었다.
내년에는 오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