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부엌 창 밖으로 보이는 고드름의 길이가 꽤 길어서 신기했어요.
고드름 사이로 보이는 눈 덮힌 산이 난 참 좋아요.
일 하다말고 카메라 들고 나갔죠.
그대로 잘 찍히지는 않았지만 보여드리고 싶네요.
기분 전환을 하고 싶었어요.
2010.01.09 23:18:37
영주야 세번째 사진 넘 좋아...
폭 안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걸...
아주 부드럽고 포근한 침구 같아.....
또는 부드러운 스폰지 케익 같기도....
조금 있으면 만날 손주도 생각해보았다....이 사진 보면서...
행복한 마음 갖게하는 좋은 사진 고마워....
2010.01.10 03:10:52
영주 후배~
정말 오랫만에 보는 고드름, 그것도 긴 고드름입니다.
네브라스카 살때 눈도 많이 오고 춥고 그랬는데
순호 말대로 고드름 밑을 걸어가기는 어쩐지 겁나더라구요.
저도 맨 아래 사진이 너무 좋아서
사진 따라 들어와서, 흔적 남기네요.
2010.01.10 10:07:19
마치 여름철 햋빛 가리는 발 같아요.
고드름 겨울 발.
어릴 적 개구장이 사내 아이가 추녀 밑 고드름을 따서
내 목덜미에 넣고 달아나 울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정말 요즘은 고개를 돌리면 모두 사진입니다.
고드름을 언젯적에 보았는지.....
갑자기 반가운생각이 들어 선뜻 글 씁니다.
눈이 다 시원해 집니다
이곳 탄천을 걷다보면 다리들이 많은데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다리밑에
아주 길다란 고드름이 (한 2m 정도?) 팔뚝보다
더 굵은 크기로 달려 있습니다.
귿데 그밑을 지나가다 보면 낭만은 커녕 겁이나요
떨어지면 큰일 나겠더라구요.
저위의 사진들은 아름다운 카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