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잖아요......   비키니 입어도 되나요?

   밸리 댄스 했던 애들만 입어야 합니다아.

 

*  무릎 내려오는 수영복 입어도 되나요?

    넌 드레스 입어도 돼.

 

* 신발은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뾰족구두 신고 해변가를 거닐고 싶으면 니맘대로 하세요.

 

* 약도 준비해야 할까요?

   변비 때문에 고민할 일 있나요?

 

* 돈은 하나도 안 갖고 가도 돼죠?

   사채 있습니다.

 

* 거기도 소주 있나요? 팩소주라도 갖고 가야 하는 거..........

   오늘부터 계속 드세요. 가기 전 날까지요.

 

* 혹시 고추장이나 김치 갖고 가야 하는 거...........

  오늘부터 계속 드세요. 가기 전 날까지요.

 

* 카메라 다들 갖고 오겠죠?

  다들 그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 여행 가방은 두 세개 정도 갖고 가면 되겠죠?

   뭐 대여섯 개 정도 갖고 오시죠 뭐~ 급하면 머리에도 이고요.

 

* 제 피부는 완벽해서 굳이 마사지 같은 거 안 받아도 될 것.........

   네, 견적이 안 나오는 얼굴은 안 받습니다.

 

* 있잖아요, 인도네시아 말 어떻게 하지요?

   외국어 대학교 용인 캠퍼스를 권합니다.

 

* 저요~~~~~ 춘서니랑은 죽어도 같은 방 쓰기 싫은데요, 안 될까요? (걔요, 이 갈거든요......)

  아! 첨으로 일치됐군요. 춘서니한테서도 문자왔습니다. 당신 코 곤다구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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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도 오지랖 넓어서 내 발등을 찧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참 무슨 일을 앞에서 한다는 거 참 쉬운 일 아니더라.

 

오로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긴 시간 여러 귀찮고 불편한 일들을 감수한 여행 진행진들 정말 고생 많이 했고 하고 있

 

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의 생각이 다르고 바램도 다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의 몇 부분에 조금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도 혹간 있겠

 

지만(없다구? 알았어!).

 

우리 12기 특징이 있다.  순수한 바보들이 많다는 것이다.

 

고마워하고 협조해서 모처럼 기적같은 우리 여행 즐겁게 하자꾸나.

 

다시 한 번 우리 여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생하고 있는 준비위원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