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어느 마을에
"모두" "누군가" "아무나" "아무도"
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마을에 큰 일이 생겼다. 그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으므로
"모두"가 동참해야 했지만
모두"는 "누군가"가 그 일을 하겠지 생각했고
그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도
"아무도" 하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누군가"가 몹시 화를 냈다.
왜냐하면
그 일은 "모두"가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재미있어요?
저는슬퍼요
왜냐하면요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내가하고 언젠가 해야한다면 바로 지금하자
??나도 언젠가 화장실에 써 있는 문구를 보면서 반성을 한 때가 있었어.
그래, 맞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떠한 일이 생기면 나는또 누군가가 하겠지로 돌아가더라구.
오늘 아파트 관리실에서 함께 눈을 치우자는 방송이 나왔어.
나는 조금 있다가 나가야지사람들이 뭐 그렇게 빨리 나오겠어 하면서 늑장을 부리다가 천천히 나갔는데
아니 벌써 길을 다 만들어 놓은거있지?
어찌나 미안하던지...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내가, 언젠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영숙아, 고맙다.
그렇게 실천 하도록 노력할게.
영숙아 순하야 나는 새벽 7시30분 부터 남편과 앞집 세라네 가족과 함께 눈을 치우기 시작 했는데
9시가 되도 눈이 ㄱㄱㄱㄱㄱㄱㄱ계속오니 아무 소용이 없드라고 10시에 동회에 가서 시무식 한다고
떢국 끓여서 동직원들 과 먹고 집에 와서 또 남편과 앞집 식구들과 5시까지 하다가 너무 힘들어
들어오니 아이구 팔 다리 허리야... 시무식을 이렇게 멋지게 했다는것이야
우리 남편 마누라 통장둔 덕분에 쎄빠지게 눈 만 치웠다고...
이번엔 눈도 많이 왔지만 동네 분들 이 도와 줘서 눈을 많이 치웠어 그래도 자기집 앞도 안 치우는 집도 있더라
그래도 조금씩 도와주면 훨씬 좋을 텐데 아파트는 사람이나 많지 주택에는 사람도 없어요.
앞으로 눈 오면 모두 함께 나와 눈 치웁시다
?"모두" "누군가" "아무나" "아무도"
를 사람이름 빗대 얘기해 순간 재미 있다고 했는데,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언젠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순하 말이 맞네.
나도 실천할께.
?영숙이 다운 멘트네.
재밌어.
눈이 엄청 나리고 있지.
온세상이 하얗게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