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명옥후배!! 요즘 무지 조용하고 차분한거 내가 최대의 인내로 무지 참능거야요.
이제 홱 거둬치우고 올해 다시 신나보자구 잉????
우째 고래 재목도
살포시 명옥이의 애간장을 녹일까요?
명옥인 역시 안방마님 하길....잘했지.
순자와 명옥 만날땐....붙잡고
할텐데.... 견우와 직녀 만나는 순간 비스므레 하게......
명옥후배 아들 가족이 온다하여 아마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나
했는데 일본에서 그것도 일년 2개월 만이라니 얼마나 반갑고
즐거웠을까요. 집에와서 푹 자고 잘먹으니 얼굴이 일주일내로 뽀야지는것은
나도 이미 느낀 바 이지요.
애들이 정신없이 살다보니 먹는것도 약간 부실 할테고 직장에 뭐 아주
바쁘지만 엄마네 집에서 푹 쉬는데다 잘먹으니 당장 뽀야 지겠지요.
여기 그러한 친정이나 내집이 있다는것이 애들한테는 큰 복 이지요.
그것이 한국사람들 한테는 극히 당연하지만 이혼이 잦은 이곳 사람들은
아니 이곳에서 이혼이라는 아픔을 맞은 한국사람들도 자녀들이
이런 명절에 와도 흡족히 지내지를 못하고 왔다가도 말다툼으로
휘딱 나가버리는것을 보았지요. 한가정을 끝가지 지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전혀 아니지만 결국은 온가족을 위해 행복으로 이끄는
인생의 승리라 할까요.
지금 우리 아들 부부도 내려와 푹 쉬고 있지요. 3 시간 거리에 살어도
일년에 5-6번 정도 이고 저희들이 바쁘니까 그렇지요.
시상에 누구누구는 시어머니 한분 잘 만났네,,,,
고로코롬 다 챙겨서 알뜰히 싸서 보내시는 시어머님,,,
꼭 우리 친정엄마 얘기 듣는듯 하네요.
아니 아버님도 일본에서 유학, 아드님도 일본?
일본과 인연이 많네요?
암튼 알뜰살뜰한 우리 명옥후배!!!
아드님가족 가시고 나면 푹 좀 쉬세요..
그동안 참 어렵게 살았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찾아오면 호화판으로 푸짐하게 멕이고
바리바리 싸서 보낼 수 있게 되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참 첫인연이 무서워요.
저희는 시아버님도 일본 유학파시고요(예전에는 다 그랬지만)
친정 아버지도 일본에서 야구선수생활 하셨고요.
그러다보니 먼 미국가는 건 싫지만 가까운 일본 정도라면 하고 결혼시키신거에요.
그래서 온 식구들이 다 영어가 약한 편입니다. ㅎㅎㅎㅎ
그 약점을 새애기가 다 채워주듯 그 애는 언어능력이 뛰어나요.
암튼 한번 길을 트니까 자꾸 그 쪽으로 연결이 되네요.
3대가 같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
비행기삯이 싼 게 제일 좋은 점이지요.
벌써 내일 모레 아침에 돌아가요.
처음에는 좀 긴장한 얼굴이던 양희녀석이 지네집처럼 희희락락 뛰어놀게 됬는데................................
내일 오후에는 친정어머님께서 말린생선이며 해물 잔뜩 가져오실 꺼에요.
애들 나오기 전에 특급우편으로
(물가도 비싼데 김치로 여러가지 요리를 해서 다 해결하라고 ) 김장김치를 20kg나 보내셨답니다.
이렇게 뽀얗게 되서 가는 애들도 복이 많은 거지요.
부모걱정하며 사는 젊은이가 좀 많나요?
광숙이 뭘 삐져?ㅎㅎㅎ
곧 출발이네 .
몸조심 하고 잘 다녀와라!
명옥언니~한참 정신없죠?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것이 손주들이라네요.
아들 며느리가 얼굴 빛 좋아져서 가니
언니 맘이 한결 흐뭇하겠구먼요?
양희가 눈에 밟힐텐데...
바리바리 싸주시는 두 엄니들!!!
그래서 엄만 누구에게나 영원한 존재 아닐까요?
안 삐졌지요.제가 삐질 전가요?
아즉 짐하나 안 싸고 있어요.
잘 다녀올게요.
내일 아침 출발이랍니다.
원없이 종류별로 다 먹고 싸고 했어요.
아들 말이 오늘 저녁은 간략하게 먹는대요.
실제로 배가 고픈 것보다도 마음의 헛헛증이 나은 모양이에요.
대신 식욕없던 새애기가 죙일 뭔가 먹고 있네요. ㅎㅎㅎㅎ
이럴 땐 내 할 일이 아직 남아있구나 싶어요.
광숙이는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으니 얼마든지 놀아도 되겠다.
서설이 무진장 많이 내리는 걸 보니
경인년 올 한 해는
어려운 경제가 좋아질 징조 아닐까요?
언니~이제서야 예약된 비행기표 재확인했어요.
무슨 짐부터 싸야할지 모르겠어요.
LA를 먼저 들러야하기에
딸에게 무엇을 싸다가 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부터 맘이 바빠지네요.
명옥후배! 무조건 푸욱 쉬세요..
말이 그렇지 정말 힘드셨어요.
시상에 워쩜 그리 알뜰살뜰하시다냐?
요즈음도 그런 어머니가 계시나???
요즘 시엄마들은 다 이래요.
자식이 얼마 없고 저처럼 딸 없는 사람들은 그저 며느리에게 잘해주고 싶어 야단들이에요.
지 애기에게 열심히 하는게 어찌나 기특한지.
친정에서도 깜짝 놀라시더래요.
일도 전혀 안하고 고집 세고 그렇다고 친정어머님은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그저 애기가 먹다 흘린 거 다 줏어 먹고....ㅎㅎㅎㅎㅎ
암튼 잘해 보내서 기분이 좋아요.
내년에도 잘 해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그저 있을 때 잘해야 해요.
손주 낳으러 왔을 때 제가 갑자기 수술을 했거든요.
그래서 고 녀석 한번도 안아주지 못해선지 고 녀석이 할머니는 별로 좋아 안하고 할아버지만 좋아해요.
덕분에 전 살았지요.
일은 내가 다 하는데 손주까지 달려들면 우짜게요.
효손이에요.
명옥아~
아들네 식구 잘먹이구 많이 싸 보내느라고
얼마나 힘 들었을까?
아이들 얼굴 보면서 만들어 먹일때는 신이 나고 엔돌핀이 솟는듯해도
막상 가고 나면 몸살 기운이 살살 몰려올텐데 ...괜찮은가?
걱정이되네.
그럭저럭 괜찮네요.
어제 밤에는 체하지도 않았는데 속이 좀 그렇더라구요.
피곤했나봐요.
오늘은 공연히 들떠서 지금부터 송정 바닷가에 커피 마시러 가요.
백사장에 초미니 카페가 많은데 라면도 팔고 토스트도 팔고 커피는 온갖 것이 종류별로 다 있어요.
겨울 바다에서 먹는 컵라면은 기가 막히답니다.
웰빙같은 소리는 다 잊어먹는거지요.
근처인 해운대 달맞이 언덕 고급카페보다 전 그런 곳이 좋걸랑요.
가격도 왕창 싸고요.
만원짜리 한장이면 둘이서 별거 별거 다 먹어도 된다구요.
거기서 기공체조도 좀 하고 올께요.
까딱하면 9시뉴스에 살짝 나올 위험도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만하면 다행이네.
그 동네 재미 있을 것 같다.
인천에는 눈이 많이 와 꼼짝을 못 한다고 하는데
명옥이는 좋겠다. 슬 슬 다니면서 커피도 마시고 컵 라면도
호호 불면서 먹고......
젊은 사람기분 실컨 내면서.....
해운대 하고 다른 방향인가?
부산은 가 본지 정말 오래다.
언제 인천에도 갈껀가?
해운대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요.
예전에는 해운대를 거쳐서 반드시 달맞이 고개를 넘어야 송정 해수욕장이 나오는데
지금은 중간에 터널이 생겨서 해운대 가는거나 맞먹게 바로 갈 수 있어요.
계속 바닷길 따라 가면 기장, 대변, 일광으로 이어지지요.
동해남부선 철도노선이에요.
가서 커피랑 라면은 먹었는데 추워서 체조는 못했어요.
미니카페가 많은데도 입구 쪽은 사람이 많고 제일 안 쪽에 있는 집은 손님이 하나도 없길래
일부러 그집 꺼 팔아줬어요.
"여기는 안쪽이라 좀 불리하지요? 손님이 없길래 일부러 여기로 왔어요." 했더니
무지 좋아하네요.
커피에 끼워주는 과자는 보통 하나나 두개 주던데 나중에 보니 5개나 줬어요.
이럴 땐 좀 마음이 안좋아요.
잔 재주 부려서 그 장사 더 손해보게 한 거 같쟎아요?
난 그저 그 사람 마음이 좀 따뜻해지라고 한 말인데.....................
근데 갈매기들이 그 넓은 바닷가를 덮으리만큼 몰려와서는
물가에 일열로 쫘악 늘어섰다가는 바다로 들어가고 그러대요.
"쟤네들 유격훈련 하는 모양이네" 했더니
"그저 가져다 붙이는 재주는 탁월해요" 래요.
집에 오니까 두시간도 채 안 걸렸더라구요.
겨울 바다 보고 싶다.
사진기좀 들고 다니시지 그래?
유격훈련하는 갈매기도 좀 찍어 올리구.
부셔지는 파도도좀 올리구 해보아
우리방 장미밭에 물주는 어린왕자의 누나 명오기~~~~
덕분에 한겨울에도 3동엔 장미꽃이 만발하고 있지요.
시상에~~~~명오기가 이렇게 예쁘고 멋질줄은!!!!!!~~~~~~~
요즘 시상에 안태어난게 다행이지.....
어디 청춘 남정네들이 그냥 내버려 뒀겠수
그냥 스켄달에 휘말려
인일 홈피가 안중에나 있겠냐구요.ㅎㅎㅎㅎ~~~
명오가 고마워!1
일찌감치 언니들 뒷쫒아 세상구경 하게 된것을......
울 고3때 \명오기는 고1
한울타리에서 지낸 인연이 끈질기구마~~~~
앞으로도 인일 홈 한울타리에서 계속 행복나누자꾸나!
사랑해~~~~~
조런 시절두 있었구마니, 이?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이라구우?
무척 향복해 보이는 새샥시,,,,,
고 냥반이 을매나 약았으믄,
선본지 한달만에 채 가뿌렸담???
명옥....아주 신선하고, 때묻지 않고 예쁘데이.
한달만에 채 가뿌릴만 하데이.
요리 잘하지 피아노로 봉사 많이 하지.
온 가족 화목하게 좋은 엄마요, 1등 아내요 시엄니지
지혜로운 남자는..... 역시 사람을 잘 보실줄 아신다 그 말씀이야요
이쁜 사진 올려 주어 고맙고
우리도 옛날로 돌아간냥....마냥 즐거웠시여!
에그 부끄러버라
좀 많이 과장 미화되어 가고 있네요.
웃자고 올린 것이 어쩌다가 이렇게~~~~~~~~~~~~~~~~~~~~~~~~~~~~~~~~~~~~~~~
근데 참 사진은 찍어둘만 해요.
지금의 절보고 누가 저 사진을 상상하겠어요?
그나마 옆지기 아저씨가 유일한 증인이에요.
우리 막내 유치원 때 "엄마는 얼굴도 안 이쁜데 용케 시집을 왔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그래서 "그럼 누구네 엄마가 이쁜데?" 했더니 애기같은 얼굴의 엄마를 찍대요.
아이들은 젊은 사람이 좋은가봐요.
아이들도 나름 허영(?)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좀 크니까 지 엄마가 피아노 치는 게 자랑스럽고
근데 지 노래 반주하다 한음이라도 틀리면 막 야단쳐요.
요즘은 컴퓨터 잘한다고 대견스러워 하네요.ㅎㅎㅎㅎㅎ
군대있을 때 싸이에 엄마가 글 남기면 너무 좋더래요.
누구 친구가 와서 안봐주나 싶은 마음이 다 들더라고..................................
그리고 애들 표현을 쓰는 것도 좋아하대요.
~~~~~~해서리, 도토리를 충전한다! 뭐 요런게 신기하대네요.
이번에 장남도 이동식 하드디스크 선물해주고 갔어요.
320기가라고 몇 년은 충분히 쓸거래요.
암튼 집안에서도 살아 남으려면 노력이 필요하군요.
아주 제목으로 부르시네요.
네 언니 올 해 아주 신나게 놀아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는 애들 온 김에 그냥 신정으로 임시 변경했어요.
그래서 세배도 하고 떡국도 먹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놀고 있답니다.
잠시 양희녀석이 낮잠자는 시간이라 조용합니다.
1년 2개월만에 집에 온 장남이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안쓰러워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부부가 얼굴이 엉망이더니 일주일만에 둘 다 뽀얗게 됬답니다.
일단 둘다 수면 부족이 컸는데 와서 시집이고 친정이고 해주는 밥 먹고 아기잘 때 같이 자고 하더니만
혈색이 좋아지고 예뻐졌어요.
짐이 하도 늘어서 어제 특급우편으로 박스를 큰 거 3개나 미리 부쳤어요.
옷이랑 마른 건 부치고 음식물은 다 냉동시켜서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가지고 가면 아마 한달은 먹을꺼에요.
일본은 가까우니까 집에서 아침 7시에 나가면 오후 3시나 되면 지네 집에 갈 수 있거든요
사진은 나중에 올릴께요.
다 보내놓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