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영규언니의 막둥이커플
승호,승연에게 보내주신 축복과 박수에 감사 드립니다
멀리에서 언니 격려해주신 정숙언니, 명옥언니, 그리고
제가 모습 담지못한 선배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젊은이 한쌍 축복을 위해
기도로 준비한 가족들의 공력, 지인들의 정성스런 방문, 좋은 날씨, 좋은 음식...
따뜻한 조카 혼례를 치루었습니다
순호언니,
저 미션 잘했어요??? ㅎㅎㅎ
언니들 좋은 만남 이어지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빕니다
궁금했는데 올라왔구나.
영규의 환한 얼굴이 참 보기좋다.
선옥이랑 눈이 정말 똑같구나.
저 파란 옷을 입은 친구가 누군지 생각이 안난다.
순호야 수고했어.
명옥아 멀리서 우리 승호 결혼 축하해 주어서 감사해 나는 아직도 학교에 다니니까 동창 자녀들 결혼식을 참석 못해서 제대로 알리지도 못했어 그런데 순호랑, 명옥이랑, 위선이,보월이, 용숙이, 혜숙이 와 주어서 미안하고 고마웠어 파란 옷을 입은 친구는 원용숙이야 역시 동창들이 오니까 마음이 든든하고 무척 기뻤어 함께 기뻐하고 우리 큰 애 아플 때는 함께 아픔을 나누며 나에게 힘을 준 것이 동창들이야 이런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해
영규?
누군가 했었네.
참 보구 싶었은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익히고 인사를 나누게 되니
반갑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영규선생님
댁에 경사스런 일이 있었군요
축하드립니다.
원용숙선배님도 사진 속에 계시네요
이영규선생님께서는
제가 고 1 때 양호선생님이셨습니다.
당시 교련과목에 응급처치 내용을 가르쳐주셨어요.
선배님이면서 스승님이셨던 분들은
1회 허회숙선생님(역사)
3회 김정애선생님(국어)
4회 이미자선생님(무용)
5회 이영규선생님(양호)
참으로 복받은 시절이었어요.
영규~!
애 많이 썼다.
신랑과 신부가 얼마나 예쁘던지....
결혼식이 한편의 오페라 같더라.
아름다운 음악과 신랑의 신부를 향한
피아노 연주와 세레나데....
그림 같았어.
신혼부부가 하나님의 사랑안에 많은 축복받기 바란다.
그리구~선옥이~!
그려~ 미션 이행 잘했어.
얼마나 싹싹한지 우리들 안내하고
식사도 잘못하고 사진찍느라 고생했다.
어머님도 뵙고....
선옥이 서방님,딸, 아들 모두 만났네.
아주 행복해 보였어.
이번에 은성이좀 볼라나 했는데....
조카 메느리 본것 다시한번 축하한다.
순호언니,
제가요??? ㅎㅎㅎ
제가 조카메느리 본거예요???
그렇구나~~~
전그냥....ㅋㅋㅋㅋ
사중창이 멋졌고
언니들이 자리를 빛내주시고....
멋진 파티라 생각했어요 ㅋㅋㅋ
신부인 승연이랑은 벌써 친해진걸요
큰언니의 소중한 행사가 잘 지나가셔서
고마운 마음 가득이예요
순호언니,
사진마다 얼굴이 갸름~조막만 하시구.....
은성이는 어느 좋은날에 뵐 수 있도록
격려 전할께요
언니가 은성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호야
예쁘게 봐 주어서 고마워
우리 선옥이를 친동생같이 아껴주고...
순호랑 명옥이 이야기 할 때 내 동생이 아주 신나
정례도 보고 싶은데...
미주 친구들 홈피에서 보면 같이 있는 것 같애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여기서 자주 만나자
이렇게 좋은 세상 만들어준 전영희 에게도 감사해요
영희야,
정말 반갑다.
나 지금, 왼손으로,,,
너머져 팔 목 금이 가서...
신체 장애자의 형편을 이 작은 부상으로 조금...
다시 축하해.
이게 뭰소리?
팔목에 금이가?
얼마나 불편하니?
애기도 돌본다면서....
너무도 쉽게 다치게 되더라.
조심하고 잘먹어야 해.
그래야 잘 낫는단다.
무리하지 말고......
응?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건 또 무슨 소리니?
그러게 다 나이는 못속인다니까.
암튼 우리 나이엔 넘어지면 탈이야.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
옛말 그대로네. 아이구........................................
월 새벽 3시 30분 들뜬 기차 여행이
한시간도 못되어 재난으로 바뀔 줄이야.
작은 짐가방을 들고 등엔 컴 가방
두번째 갈아타는 기차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프랫폼에서 한단계 낮은 줄 전혀 몰라, 헛 디딘 거지.
갑자기 오른팔에 뭔가 펴 오른가 싶고,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한 10분 넘어진 그대로 있었어.
밤중이라 아무도 없는거야.
통증은 심하나 움직일 수 있는 왼팔로 간신히 힘줘 일어났지.
다음 칸으로 가려 해도 힘을 쓸 수 없어 문을 열 수 있어야지.
할 수 없이 그냥 그 칸에서 좌석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완행이라 역마다 서는데도 매번 허탕
세번째 갈아타는 역까지 한시간을 가야하는데...
한 50분 되어 들어온 남자 셋이 천사처럼 반갑더라고.
영어로 얼음을 구해 올 수 없는가고...
대충 알아들었는지.. 자기네들끼리 뭐라 하더니
전화를 하더라. 이머전시.. 소린 알아 듣겠어.
그러더니.. 다음 역애 다다르자,
한사람은 짐 가방, 또 다른 사람은 컴 가방
또 세째는 나를 부축하더니 내리더라고.
역안 의자에 앉혀 주더군.
한 5분 정도 기다렸어.
RED CROSS가 이곳 구급 활동을 한다네.
거기까지 새벽일을 가던 세분의 독일 노동자 (나중에 들은 그들의 신상)의
친절이 없었다면...
구급차로 병원으로 실려갔어.
x-ray 결과, 오른 팔목에 금이 두곳 나갔고, 수술해야 된데.
아찔하더군.
스위스 제네바 역에선 10시 30분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임시 받침대를 하고 그냥 갈까 싶어 물었더니.
독일 의사 안된다고 하잖아.
하긴 진통제 한알을 먹었는데도 이처럼 아픈데....
역까지만 가면 되돌아 갈 수 있다 해도 짐 땜시 혼자 행동이 어렵고...
할 수 없이 사위에게 전화를 했지.
2시간 반 걸려 운전해 온 사위가 반가우면서도 미안하고...
집에 오니 오후 1시, 파김치가 따로 없더라.
일요일 연하 백일이라서 백설기로 책임 끝인양
할메 노릇하러 왔으면 분수껏 살아야지,
의기양양하게 멋진 여행 계획이라니...
위에서 나무라는데도 못 들은 척 했거던.
미육군병원의 행정 장교 사위 덕에
그곳 미국 의사의 도움을 받았어.
수술해서 뭔가 고정 시키면 거의 완벽하게 제자리에 뼈가 놓이지만
나이 60에 치유기간이 오래 걸린다네.
여러가지 선택 중에 그냥 나두어 저절로 붙는 방법을 택했어.
운동을 하지 않는데다가, 큰 무리 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살 수 있다네.
이동 캐스트를 해 주어서 한결 편리하더군.
왼팔목과 오른쪽 눈자위는 짙은 피망으로 덮여있더군.
진통제로 견디면서.. 어제 하루를 병원 가는 거 이외엔 누어서 지냈어.
할메 노릇도 못하면서 오히려 가족애게 짐이 된 처지를 애써 피하려고
당당하게 혼자 잘 살 수 있다 큰 소리 치는 엄마에게 큰 아들 전화로 다독이네.
"가족이 뭔데... 엄마 혼자 몸도 못가누면서 성탄을 뉴욕서 보내면 우리가 편할 거 같애?"
다리를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라며
반성하는 하루였어.
할메 노릇 힘들다며 불평했던 댓가
높은 곳에서 그나마 봐주신 거잖아. 그치?
정례야~!
얼마나 놀라고 힘들었니?
애들도 많이 놀랐을꺼야.
애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맘도 이해한다.
그래도 애들밖에 더있니?
그만한걸 다행으로 알아야하겠지.
뼈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을것이고....
맞아 ~
저 하늘에서 봐주신걸꺼야.
조심하라고.
양노원 갈때 가더라도 큰소리는 치지 말아.
나도 얼마전까진 너에게 짐 안될꺼라 했는데
지금은 손주한테 중얼거린단다.
은범아 ~!
할머니 이담에 뭐 해줄꺼야?
응~!
내가 아빠 되믄 할머니 한테 돈 마니 줄께~
몇개?
두개줄께~!
이러면서 산다.
몸조리 잘하고 힘내자.
쉬라시는것으로 생각하고
푹쉬고....
정례야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고
치료와 후유증은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하지?
왼쪽 손으로도 메일 아주 잘 썼네
하나님께서 이모저모로 배려해 주셔서
쉬면서 가족들 사랑 받으라고
성탄 선물 주셨나보다
좋은 사위와 자녀들이 곁에 있어서 든든해 보인다. 잘 지내!
함 정례선배님!!!
아이구!!! 조심하셔야 하는데....
연세드시면 회복이 아무래도 늦으니까요. 그래도 그만하시기 다행이시지요.
추운 겨울에 감가드시지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근처에 살면 따뜻한 국물이라도 끓여드릴텐데요. 마음 뿐 입니다.
정례야.
나도 가끔 느끼는 건데 하나님은 예쁜 자식에겐 요구사항이 특별히 엄격하신 것 같애.
까짓꺼 여행 좀 가게 내버려 두시쟎고............................................ㅎㅎㅎ
우리말에도 새옹지마, 전화위복 이란 말이 있는 거 보면
나중에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고 생각할만큼 좋은 일도 많을꺼야.
얘들아.
암튼 교만하면 안되고 잘난척하면 안되고 애들에게 큰소리 치는 것도 삼가자.
우리 이제 늙었나봐.
명옥아
사실 몸은 늙긴 늙었지?
그런데 마음은 거꾸로 가고...
정신은 어떻게 된 건지?
약속시간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강아지하고 수원성곽을 산책하는데
화장대 위에 놓고 나간 핸드폰은 계속울리고
새해 카드 메일 쓰느라고 호랑이해 ----년이라고 두 번이나 썼는데
지금도 생각이 안나
금방 식사하고 온 식당이름도 생각이 안나서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주 답답해
은성이 말이 엄마 시간 있을 때 치매예방 진찰을 받아 보래
뇌에 혈류 상태가 제대로 인지 검사를 받으라는데,
무슨 치매 검사냐고 완강히 버텼는데
기억력이 깜빡 깜빡 하네
한가지 생각하면 다음 것은 까맣게 잊어버려
그리고 잠은 한숨자고 나면 2시쯤 깨어서
이렇게 노는거야, 그래도 친구들과 한 밤중에 놀 수 있어서
다행이야
올 해는 ( )년이니? 마지막 주일 잘 보내고 (모르는 것은 왜 그렇게 끝까지 궁금한지....별것도 아닌 일인데)
건강하고 기쁜 새해를 맞이하자
영규야.
모두가 그렇긴한데 다들 MRI검사는 한번 받아두는게 좋다더구나.
나도 아직 안받았지만! ㅎㅎㅎㅎ
기억력이 감퇴될 때 검사를 받아보면 치매로 갈 확률이 높은 사람은 발견이 된대.
그때부터 치료를 하면 더 이상 진행이 안된다고 그러더라.
노화에 따른 기억력감퇴는 걱정할 것 없대.
우리 친정 아버지는 연세도 많았고 상당히 진행된 후에 치료를 시작해서 좀 안좋았어.
그래도 아주 천천히 진행되긴 했지.
우리 옆지기도 정년 전에 (할인이 많이 되니까) 한번 받았었어.
하도 한말 또 하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뇌는 말장하다더라구.
그 때 교수님 말씀이 말에 조리가 없어지고 앞뒤가 안맞으면 요주의고
그냥 단어나 숫자의 헷갈림은 노인성 기억력 감퇴라네.
한번 받아두는 게 안전해.
나도 올 해는 해볼꺼야.
계속됩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