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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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10.윤재옥언니는 후배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하였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미모가 안 받쳐주던가
그 반대던가 해야하는데
재옥이언니는 공부 잘해, 키도 훤칠해, 심은하 닮은 외모에, 전교회장에, 전교1등에
정말 언니는 우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죠.
당시는 교련 시간이 있어 전교생이 체육복 입고 군대처럼 사열을 할때
기수단이던 언니가 걸어갈 때면
언니 한번 더 쳐다보려했던 마음이 있었음도 사실이랍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문득,
윤재옥언니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재옥언니를 지난 토요일 10회 송년회에서 만났지요.
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합니다. 정말이지
세상에 하나도 안 변했어요.
언니 모습을 카메라에 담긴 했는데
아무래도 초상권 문제가 있어 핸폰으로 오늘 언니에게 허락을 구했습니다.
거절하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했으나
언니는 친절하게 허락해주며 예쁘게 올려달라는 부탁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집에 귀가하자 마자 10기 게시판에 후다닥 올려봅니다.
다른 언니들도 올리고 싶은데 연결이 안되어 못올림을 안타깝게 생각해요.
그냥 확~ 올릴까 생각도 했지만 10회 카페에 이춘자언니에게 모두 전했으니 그것으로 대치하죠.
재옥언니도 이 곳에 함께 하면 좋겠어요.
윤재옥은 언제 봐도 팻션모델 같애요.
작은 얼굴에 훤칠한 키~
또 그녀만의 미적 감각~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몇 년전에 같이 공치러 다닐 때
필드에서 보면 얼마나 멋있는지
주변이 다 훤하드라구요...
재옥아,
여기 와서 일단 차한잔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자.
내 병이 걱정되어 전화로 위로도 해주고...
나, 이제 건강 많이 되찾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