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다내외가 아버님의 유골을 모시고 귀국하였다고하여

인천시립박물관의 분향소를 찾았다.

입구에 가톨릭식으로 장례식을 치른 영상을 보며

평안히 잠드신 모습에 잠시 묵념을하고

인자하신 영정앞에 한송이 국화꽃을 올리며 이제는 편히 쉬시기를 기도했다.

분향소는 11월27일 차려졌으며 인천시장님도 다녀가셨다고 한다.

12월6일 오후6시까지 분향소가 운영된다고한다.

 

2006년 5월 20일 한국의요양원을 방문하였을때 아버님은 굴짬뽕을 드시고

나는 자장면을 먹었는데 허정애는 아무것도 안 먹어서

 아버님의 걱정을 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생전의 모습을 추억했다.

그날 저서 '아름다움을 찾아서'에 친필싸인을 해주셔서 소중히 간직하고있다.

 

유골은 하루머문 오늘새벽6시30분에 박물관을 출발하여

생전에 시립박물관을 설립했던 중구 자유공원일대에서 노제를 치르고

경기도 남양주시의 모란공원으로 이동하여 추모미사를 거행한 뒤

오전10시 먼저가신 어머님곁에 안장될 것이다.

 

감사하게도 장영애선생님께서 조문을 와주셔서

은다내외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

외동딸로 어머님,아버님을 잘 모신 착한 딸이라고..

 

오늘 추모미사에도 허정애랑 이영순은 참석하여

은다의 곁을 지켜줄 것이다.

 

은다내외는 화요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고한다.

 

 광애랑 나는 늦은 밤을 달려 서울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