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어느 토요일~
분당의 "무스쿠스"에서 우리 회장 순호가 포도주까지 곁들여 한턱 거하게 쐈어요.
옥규는 시상에~ 맛난 팥떡을 한상자 해와서 갈때 전부 나누어 싸주고 선경이도 오랫만에 왔구요.
못온다던 경선이도 와서 반가웠고 언제나 무던한 총무 광숙이 나 이렇게 여섯이 오붓하게 토요일 오후를 즐겼답니다.
옥규가 해 온 푸짐한 떡~
그리고 찬정이가 2차 가라로 일금 10만원을 보내서 "들꽃향기" 전통 찻집에 가서 팥죽과 대추차로 마무리 했답니다.
찬정아~ 멀리서 그렇게 신경써줘서 정말 고마웠어.
어제 동생들과 인천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큰언니의 직권으로 전부 분당 막내동생 집으로 오라고 하고
밤엔 또 그리고 갔어요.
동생들이 옥규가 싸준 떡을 먹으며 언니넨 선후배 정말 재미있게 지낸다고 부러워하더라구요.
우리 남동생들도 연신 동양화 그리며 "누나~ 인생 뭐 있어? 많이 풀어주고 가~" 그래서 3만 5천원 풀어주고 왔어요.
정직하게 말하면 아무리 좀 따보려해도 동생들이 워낙 선수라 항상 잃어요.
우린 옆지기랑 서로 교대하며 치는대도 도저히 역부족이에요.
에이 ~ 속상해~
명옥아~
아직 교회 안갔구나.
나도 다른땐 새벽미사 가는데 오늘은 11시 미사 가려고~
어제 2시쯤 집에 와서 좀 늦게 일어났거든.
은범이 정말 점점 순호 닮아가더라.ㅎㅎ
아주 의젓해졌어.
언니들 안녕하셨어요?
맘같아선 한 달음에 달려가고 싶었는데...
언니들 친구들 모습은 여전하네요. 참 보기 좋아요.
은범이네 모습을 보니 언니가 자랑하실 만 하셔요.
순호언니 아자!
은범인 어느새 총각이 다 되었어요.
스타일리스트 경선언니, 항상 멋져요.
광숙언니 요즘은 컨디션 어떠세요?
간만에 보는 선경이 함께 해서 예쁘다.
옥규야, 고 똑 먹구시퐁!
화림언닌 사진이 날로 발전하시네요.
이젠 우리의 찍사! 맞죠?
겨울의 만남 기다립니다!
어머나 신영이! 반가워라.
늘 고운 신영이로 기억되고 있으니...그래, 겨울모임에 꼭 만나자.
어제 옥규가 봄날의 발전이란 말을 했어
여기서 발전이란 의미는 ` 情`의 발전이라고 규명됐지.
좋은 선 후배들이 있어 `情`의 의미가 깊게 되는 건 사실이야.
화림아 우리 나이는 보낸 시간이 그대로 반추되는구나.
한달여 우울하게 지내다보니 부얼부얼, 푸석푸석 감출 길이 없네(흑흑)
그리고 순호야 어제 포도주 특히 맛났어.
회장질 하기 힘들지?
지난 여름 정기모임후 너무 만난지가
오래되어 그리운 맘에 번개를 때렸는데....
모처럼 가족들이 쉬시는 날인데
일부러 시간내서 와준
화림,경선,광숙,선경,옥규~!
모두 잘들어갔니?
옥규는 뜨끈한 호박꼬지 팥떡을 끙끙대고 들고오고
찬정이의 사랑으로 저녁에 디저트까지....
덕분에 이쁜 사위와 손주자랑 실컷 했구만,ㅎㅎㅎ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였어
만날기대에 부풀어 시간보내고
만나서 입맞추며 시간보내고......
경선아 ~!
보람이 더크지
회장이라구 뭐 허는일 있냐?
같이 즐기는거지.ㅎㅎ
같이 못하신분들~!
맘은 같이 하셨을줄 압니다.
다음 정기모임에서 해같이 밝은얼굴로 모두 만나요.
화리미의 촬영기술은 이제 달인의 경지에 들어섰네 그랴 ~~~!
그대를 <봄날>의 찍사로 임명하겠소.ㅎ
찍느라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꺼야.
수고많이했다.
인원이 많질 않아 떡을 무쟈게
많이 갖고와 일주일은 먹겠더라.
오메~! 맛있는고.
오붓하고
맛 있고
아이도 있고, 어른도 함께하고, 남정네도 돋보이고,
술에 떡에 돈도 있고,
화림 언니네 고스톱판에서 건진 명언대로
" 인생 뭐 있어 " 그렇게 살지요.
언니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근데 엽전꾸리 싸 들고 간 언년이는 왜 안 보여요?
언년이가 집안에 뭔 일이 있다고 못간다고 무지 아쉬어했어.
그래서 엽전꾸리 광숙 총무가 들고 왔단다.
우리 후배들은 언제나 속 깊고 정 많아 우리 선배들 부끄럽게 만드는구나.
우리 남동생들 고스톱할때 디게 디게 웃긴다.
누나들이 돈 다 나간다고 죽는 소리 하면 "인생 뭐 있어? 인생은 나그네길 풀어 놓고 가세요~" 그러고
지들이 돈 따면 "이렇게 좋은 날이~" 하면서 꽃밭에서 라는 노래 부르고
"야~ 이렇게 좋은 패는 머리털 나고 첨본다" 그러면서 별것도 아닌패를 가지고 누나들 기를 팍팍 죽이니 우리 부부는 맨날 잃어요. 흑흑~
그래도 우리 큰 남동생이 산악회 회장이라 누나들 봉고차에 태워서 좋은 산천 초목은 다 끌고 다닌단다.
그런 남동생이 오래전에 교통사고때 다리를 다쳐 철심을 박은것이 이제 다 망가져서 앞으론 산에도 잘 못다닐것 같다네.
잘 치료가 되야 할텐데~
우와 ~
우리 화림언니 사진 실력이 아주 좋아지셨네요.
그 덕에 인물들이 더욱 빛이 나시고....
은범이는 정말로 외할머니를 많이 닮았네요.
어쩌면 그리도 의젓하고 이쁘대요?
백일잔치 한다고 쑥개떡 파티 한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틈에 총각이 되었네요.
은범 엄마랑 아빠도 늘 만난듯이 반갑고 친근하고요.
선경이도 왔네.
에구 이쁜거.... 온다는 광고도 없이 깜짝 등장했네.
옥규는 떡을 한 말이나 해서 이고 왔구먼.
이쁘고 착한거....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니 날개를 숨긴 천사구먼.
광숙 언니는 언제나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이고
경선 언니랑 화림 언니는 늘 우아한 미소가 돋보이고
순호 언니는 입이 귀에 가서 걸리셨네..
아 ~
이래서 우리는 언제나 따사로운 봄날 ~~
참,
먼데서 언니들을 감동시킨 찬정이 땜시 내 마음도 참말로 흐뭇하고 고마웠다.
경선아~
역시 오래된 찍사라 다르군 ㅎㅎ
내가 전화 받고 있는사이 오리 사진 찍은거지?
그러지 않아도 오리 넘 이쁘다 찍어야지 하는데 핸폰 걸려가지고 ~
이젠 맘까지 척척 아네 ㅎㅎㅎ
역시나 잘 나왔다.
우리 찬정이는 막내인데도 어찌 그리 엽엽하니?
불꺼진 듯하면 얼른 들어와서 불켜고 재롱 부리다가 가고 언제나 없는 듯하다가는 한방에 꽝!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우하하하 ㅋㅋㅋ
나 광희땜에 미쳐 부러~
그러지 않아도 어머 이거 어캐?
일켜 세워야 하는데 복잡해서 (아직 초보인정) 걍 다들 고개 옆으로 하고보면 되지 뭐~ 그러고 기냥 놔두었는데~
우리 광희는 그 꼴을 못보누만 ㅎㅎㅎ
광숙이 바지 입은 몸매가 넘 예뻐서 속상했는데 광희 증말 잘했구만~
은범이네 식구들~
사위 정말 착하게 생겼죠?
순호가 용돈의 용~자만 말해도 마구 마구 줄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