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목록을 보니 선배님 성함이 보이기에 반가운 마음 가누질 못하고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는 겨울 저녁 추억의 시간으로 허우적거리며

이것저것 옛날 기록들을 찾아보았답니다.

순간, 아 어떡하면 좋을까 싶어서요

선배님 인일홈피에 회원가입 순서가 네번째더군요.

1번 전영희

2번 안광희

3번 김영주

4번 박광선

홈피를 만들고 제가 1번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다음이 안광희 다음이 김영주선배님, 그 다음이 박광선선배님.

우연의 일치인지 제가 3년 한 다음으로 안광희가 김성애선배와 같이, 그 다음으로 위원장님이 홈피 살림을 주관하였으니

이제는 박광선선배님 차례가 아니실런지요.

어떡하면 좋아요.

 

ㅋㅋㅋㅋ

아휴 반가워서 헷소리 해봤어요.

 

찾는 김에

선배님의 초창기 시절을 뒤적였지요.

그러니까 2003년이면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선배님의 젊은 시절이 홈피에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지요.

작년 봄에 뵈었을 때도 여전히 주름도 없으시고 고우셨는데

지금도 그러하시겠지요?

 

park.jpg 

 

총동창회장님 재임시절 홈피에 올려졌던 사진이예요

빨간색이 선배님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봐도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요, 선배님 사진 찍는 포즈가 엄청 세련되신 자세인 거 아세요? ㅋ

정면 사진보다 훨 ~  우아, 품위, 세련이십니다. (너무 아부하나? )

 

 garden_1.jpg

 

빨간색만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니고 파랑색도 잘 어울리시네요

선배님 인터뷰한다고 병원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난 선배님의 포즈세요. 기억나세요?

그 때 조영희선배님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홈피운영에 대해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photo_2.jpg

 

다복하신 가족사진, 

지금은 할머니 되셨지요? 

손주 사진도 좀 올려보세요 

출장  특강 갈까요? 한양으루? ㅋ

 

 

park_madam.jpg 

 

아~ 이 사진,

영국 황실을 방문하여 엘리자베드 여왕의 모자와 똑같은 모자를 쓰시고 촬영하셨나봐요 emoticon

빨강, 파랑 뿐 아니라 보라색도 참 잘 어울리시네요.

 

 1258880159.jpg

 

일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박박 하는 소리를 제대로 못알아들었던 과거지사도 있지요

박 박사의 약자인 박박 ㅋ

서울대 쪽에 갈때 일 끝나고 병원에 들려볼까 하다가도 진료대 위에 강제로 눕게 하고

이런 저런 검사하신다고 할까바 못갔다면 핑계겠지요?

신림동 근방만 가면 선배님  생각나는 걸 어쩌겠어요.

 

 

 

IMG_1462.jpg 

 

노래하실 때 목에 스카프를 두르는 센스도 멋지고

왜 그렇게 그게 멋지게 보였는지 저도 스카프를 두르고 부른 적 있어요

포토샵 처리 안했는데도 피부가 이리 뽀얄까요

 

 

trio.jpg

 

 와! 이런 날도 있었지요?

이렇게 분위기를 띄운 분들은 누구일까요? 10회 언니들이었죠

 

inok_1.jpg

 

당시 제가 사진 촬영실력이 션찮아 사진이 흐리멍텅하지만 선배님들 미소만은 확실하네요.

인옥언니는 지난 겨울 정보위원회 컴퓨터교실에 100% 출석을 하는 사랑을 베풀었어요.

모두 이렇게 맺어진 인연들 때문이겠지요.  주해언니도 같이 왔었지요.

이사진이 홈페이지 최초의 연합동창회 사진이 될 것입니다

3회, 10회, 11회

그 땐 이런 모임이 얼마나 큰 이벤트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군요.

 

 

IMG_1658.jpg  

3회 송년회 때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촬영했던 선배님 사진입니다.

화이트 발란스가 안 맞아 사진이 노랗게 나왔지요?

당시 제 촬영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않되었던 증거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선배님은 포즈가 아주 멋지세요.

저도 다음엔 턱에 손을 받치고 찍어봐야겠어요.

멋져보이는 것은 다 따라 한대져? ㅋ

 

김영주언니가 얼굴도 예쁘지만  사진찎을 때 취하는 포즈가 100% 세련이랍니다.

그것도 한번 흉내내어 볼까해요 ㅋ 별걸다.

 

이렇게 세월은 시냇물처럼 흘러흘러 내 곁을 스치고

11월 겨울저녁은 깊어갑니다.

왠지 을씨년스럽고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여

추억의 장들을 끄집어 내어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리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