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잔잔하게 물결이 일렁이고 있네요.
우리 삶의 이야기도 이렇게 물 흐르듯 소근소근 두런두런 얘기해 봅시다.
춘선아~뭔소릴???
난 그런 것도 안 보고 무조건 들어갔는디.
벌써 마지막 달력 한 장 덩그라니.
참 빠르게 가는 이 시간 어찌 잡을꼬???
하루에 두 탕
뛴 피로가 다 풀렸니?
네. 덕분에 피로가 다 풀렸어요.
오늘부터 12월이네요.
정말 세월 잘 가네요. 참....
내친 김에 새 수다방도 언니가 한번 열어 보세요.
한장씩 뜯어가는 달력이 마지막 한장 남으니 손잡이까지 쏙 빠지네요.
뜯고 남은 부분들을 다시 끼워서 겨우 고정시켰어요.
눈에 보이는 것만 필요한 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꼈지요.
으잉 온니덜
저 기냥 영어에 조금 발 넣어 본 것 뿐이라니께요.
저 원어민 만나면 아직도 멀었어요.
머릿속이 하얘져요.
90시간에 달라지면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기냥 언니들 덕분에
제 최대의 아킬레스건 건들여 본 것 뿐이에요.
근데 속도없이 다 보이니...앙 부끄!
신영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꾸벅!
그러고보니 아직도 인사드리지 못한 봄님들이 많군요.
가끔 보시고 아는 척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언어 습득이 얼마나 힘든지...
저도 영어하고 담 앃고 사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영어 알파벳은 아니까
저도 새로이 도전해볼까요?
나중에 손주에게 영어라도 아는척 하려면...ㅋ
난 요즘의 화두라고 할까?
암튼 뭐든지 "정면돌파"
힘들긴 하지만 가장 지혜로운 방법인 것 같아.
요령이란 건 어쩌다 맞아떨어질 때도 있긴 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안되더라.
상당히 예전 이야기.
장남이 중학생시절이니까.
우리부부닮아서 고지식한 우리 아이들.
날 닮아서 수학이 약한 장남녀석이 낑낑 시험공부를 했는데
시험전날 소위 족보라는 걸 손에 넣은 친구들이 간단히 점수를 팍 올렸다고 열이 올라있더라.
그래서
"박봉을 쪼개서 열심히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주식투자해서 대박을 얻는 사람도 있는데
긴 인생으로 볼 때 역시 차곡차곡 실력을 쌓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니?"
했지.
옆에서 듣고 있던 옆지기가 나중에
"당신은 선생님이 됬으면 참 좋았겠다 " 라고 하더라.
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주식투자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 족보를 얻어오는 기술도 필요한 거 아니었나 싶다.
단 그 당시 우리 아들에게는 내 말이 위로가 되긴 했어.
차곡차곡 쌓아올려서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중고등학교 때 뛰어나게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는데 (아기 때부터 힘들게 살아서 공부를 좀 우습게 알긴 했다)
군대 갔다와서 하는 소리가
" 공부를 계속 하겠어요.
왜냐하면 전 얼마든지 앉아있을 수가 있거든요"
사실 난 그 때 그 소리가 좀 우습게 들렸는데 지나고 보니 꾸준히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게 공부의 가장 핵심임을 깨달았다.
인생의 가장 큰 힘은 "견디는 것" 아닐까요?
누군가 그랬어요.
(요즘은 건망증이 심해져 금새 듣고도 누군지 모르죠.)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것 이라고요.
"견디는 것" 그것 참 좋은 선물이어요.
우리 딸 하는 말 '엄만 참는 것 하난 대단해.' 합니다.
그것이 시집살이 했던 덕분인지
아님 나이를 먹은 덕분인지 아님 주위에 힘든 사람들 덕분인진 몰라도
어느샌가 참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는 맘이 생겼어요.
참 전엔 생각없이 '힘내자' 라는 의미로 '홧팅'이란 말을 종종 쓰곤 했는데
이번 영어하면서 생각해보니 '싸우자' 인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말은 삼가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이쁘댄다 ㅋㅋㅋ
신영이 맛있는거 뭐 먹었대요???
미역국 먹었쪄??
근데, 나 최근 3개월간 2 kg 늘었어 ㅎㅎㅎ
먹는거, 운동 안한거 달라진거 없는데, 체중만 늘더니...
요즘은 남편도 웃으면서 동글동글해 졌다고 그러고...
가끔 보는 사람들에게서 인사 제법 받는 중 ㅎㅎㅎ
기초대사율이 팍 떨어졌나벼...
진짜루 운동을 시간내서 해 줘야 하나봐, 으이그!!!
늦게 자면서, 뭐 하다가 밤 12시에도 배고프면 막 먹고....
요즘 맛있는 거...
내가 말려서 만드는 표고버섯밥,
청국장찌개,
우유밥과 갓김치
간장양파 장아찌
이런거 너무 맛있어 ㅎㅎㅎ
사과도 맛있고, 감도 맛있어, 커피도....ㅋㅋㅋ
내 먹거리는 단순하기 그지없는데,
안 질려 ㅋㅋㅋ 어뜨케...
맛없게 먹어야 하는건가???
뭐여?
우짜다가 내가 100번째로 밀린(?)겨?
분명 99였는데 말여.
아하 ~
광숙 언니가 위에 샛문 따고 들어가 댓글 다셨구나 ~~
그러니께 이번 수다방 100번째 고지는 광숙 언니가 점령하신거여유.
광숙 언니 ~
추카추카추카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