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ㅋㅋㅋ 무식한 나는 이 사진 보기 전에 그 먼 옛날
어느 동방의 한 나라 이름인줄 알았네...
국화 종류인가?
아련한 아름다움이 있구나!!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나보다 나은것 같은데.
나는 칠화가 하두 고전말을 잘 써서
궁중에서 만드는 무슨 국 (먹는 국) 이름인줄 알았다...
이곳에서는 그냥 Daizy 라고
Wal-Mart 나 Lowes 에 가면 많은데...
푸하하하......
밤샘하고 온 사람 호탕하게 웃게 만드네.
실은 나도 영옥이처럼,
얼마 전 칠화가 동유럽 여행을 갔다온 고로
그 나라 중에 어떤 나라의 이명(異名)인지 알았다...
은미는 '대장금'도 안 봤는데 우째 그런 생각을 했남?
'국'字가 들어가서 그랬구나?ㅋㅋㅋ
무식엔 cut-line 이 없다더니....@#$%%$#
설마 꽃이름이라고는 꿈에서 조차 몰랐다.
미제들 너무 웃긴다 정말..
풍부한 상상력과 박식함이 넘쳐나는 너희들이 자랑스럽기마저하다.
내 이름을 검색하니 잠오는 풀이라 이거지.
명희가 들국화라면 나는 잡초란다. 들풀이라고도하고..
나도 못해본 내 이름을 풀어주니 내 이름 칠화가 괜찮은이름이네. 인간성도 그만하면 뭐..(시건방~)
그건 그렇다치고
금계국이 먼 동방의 나라이름이라고 생각한 상상력에 찬사를 보낸다
중국 궁중에서 먹던 무슨 국이라는 말에 나 웃겨서 쓰러졌다.
중국에서는 삼계탕에 금가루뿌린다는 소리도 있더라만..그렇다면 금닭국이라고 부를까?
여하간 너희들 너무 사랑스럽다.
오늘 칠례언니네집에 엄마생신 전야제로 1박하고 있는 중인데
조카딸과 금계국이야기 읽으며 웃다가 꼬리글 쓰는거야.
잡초...
얼마전에 "꽃보다 남자"라는 연속극을 보았는데,
일본만화가 원작이고, 히트친 만화를 드라마로, 그리고
그 드라마가 대히트를 쳤다는 글을 읽었어.
그래서 일본만화 - 한국말로 번역된걸 다운로드해서 보았지.
그 원작의 주인공 여자의 이름이 "마키노 츠쿠시" 인데,
그 츠쿠시 라는 이름의 뜻이 잡초랜다.
발에 밟혀도 죽지않고 살아남는 잡초라는....
그러니까, 한국말의 잡초는 칠화가 되는거네.
엄마생신 축하!!
너의 어머니는 정말 복받으신분이야.
딸들이 차려주는 생신을 맞이하시는 너의 어머니 너무 부럽다.
무엇보다도, 너의 칠례언니 무척 효녀이신것 같다.
은미야~
은미의 삼단논법으로
일곱꽃송이에서 자연초로....종국에 잡초가 되어버렸네? ㅋㅋㅋ
그 말이 맞는 것이
우선은 성격이 원만하고, 그래서 노여움도 없고,
우째 정은 그리도 많은지....
발에 밟혀도 죽지않고 살아남는 잡초라는 게
바로 칠화인 거 같다.
어느 집안을 보더라도 첫째 보다는 둘째가 효자, 효녀 같아.
확실한 예로 우리집이 그렇거든.
세 딸 중에 둘째가 엄마를 모시고 있으니까 말야....
칠화야,
멀리에서 명희가 생신 축하드린다고 꼬옥 전해드려.
작년엔 함께 했었는데.......
기억나는 영화의 한장면이야.
영화타이틀이 To Be or Not To Be, 코메디영화인데,
주인공 남자와 여자는 부부연극배우야.
그들의 연극은 섹스피어의 To Be or Not To Be.
연극 연기중에 주인공 남자 대본의 한마디가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 인데
그 대본을 연기할때가 되면 주인공 남자는 초조해진다. 이유는 이 대사를 읇고나면
꼭 관중의 한 남자가 자리를 일어나 나가기 때문이지.
To Be 라고 말한후, 관중을 살피고, 그리고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을 내뱉자마자 관중을 째려본다.
예외없이, 한명의 남자가 일어나 극장밖으로 나가고, 주인공남자의 얼굴은
퍼즐과 분노로 가득차지만, 그의 역이 그 대사 이후로 30여분간 계속되기때문에
자리를 뜨고 나가는 그 남자를 따라가서 이유를 캐물수도 없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 는 주인공남자의 아내가 연인에게
지시한 암호야. 이 대사를 들으면 분장실로 오라는....
주인공의 아내는 20-30여분간, 남편이 연극에 매여있는 동안을 이용해
매 공연 많은 남자들과 밀회를 즐기는거지.
사무실에서 내 옆짝 데빗이 하루에 한두번씩 후로스팅을 하는데
나는 그때 나는 그소리가 정말로 듣기 싫거던.
해서 그소리가 날때마다, 설합에서 receiver를 꺼내 귀를 틀어막고
컴퓨터에 저장된 노래를 듣는다.
오늘도 예외없이 후로스팅을 하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책상설합을 열고 receiver 를 꺼냈거던.
근데, 데빗이 나를 쳐다보는거 있지.
갑자기 생각나는것이 영화 To Be or Not To Be 에서의 주인공 남자의 얼굴표정이였어.
그를 마주보면 웃음이 터져 나올것 같아서 쳐다보지 못하고
그저 옆시선이 따가왔지만, 모른척 했다.
둔한 데빗이 되풀이 되는 내 행동에 드디어 짐작이 가는건지...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었더니, 가슴이 다 아프더라.
꽃들이 참 예쁘다.
칠화.....
인터넷에 한번 검색하였더니
칠화라는게
Chrysanthemum Flower + Honeysuckle Flower + Sophora Japonica Flower + Brunella Flower +
Water Fairy Flower + Black Moss Flower + Ginseng Flower. 라고 나오네.
그리고 칠화라는게 자연초로서 원래 오래전부터 중국한약방에서 비밀리 쓰여진
처방약으로 신경을 진정시키는데 쓰여졌다고 하는데..
약초의 효력이 수면이고, 고혈압 환자들을 긴장완화시켜
혈압을 내리는데 써왔다고하네.
우리 칠화가 수면효력이 있는 칠화와 비교가 될까나???
내가 아는 칠화곁에 있으면 나는 잠을 못자겠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