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김경희 - 인일13 다음카페 가기 - 13회 아이러브스쿨 가기
출처 : http://cafe.daum.net/skyroot3502/BpZz/1436
음악회에 오는 손님들께 주려고 미리 준비해두신 뽕잎차....
숲속 음악회는 이미 무더운 여름부터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귀한 손님들이 착착 도착하셨습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선후배님들의 가족들까지 만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멋쟁이 신사는 이규희 선생님 부군이시지요. 옆에 사진기 드신 분은 춘천서 오신 최규순 선생님 부군이십니다.
가을비치고는 참 장하게도 오는 억센 비. 2009년 시월 마지막 날입니다.
이 농장을 가꾸시고 공연장을 혼자 힘으로 세우신 송한경 산지기님.
기르고 가꾼 것들을 모두에게 나눠주시면서 행복을 퍼뜨려주시는 분이지요.
인사말 대신 음악회니까 음악연주로 인사하신다고 고향의 봄을 정말 웅장하게 연주하셨습니다.
안선모 선생님은 정말 시집 잘 가셨어요.
어린이들과 어른들, 옹기종기 사이좋게 앉아서 연주도 하고 박수도 치고...평화로운 풍경이지요?
김진 선생님의 트로이메라이 연주였습니다.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다음엔 철망 속옷을 착용하셔야겠다고.
그 떨림이 참 곱게 느껴졌습니다.
가슴떨리는 일이 요즘 별로 없었잖아요. 늘 머리에 열받는 일만 있었고.
이날은 다들 가슴떨림을 소중히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요요마가 울고 갈 포즈입니다. 사모님께 일주일간 맞아가면서 총정리연습을 하셨다는 <두사람의 척탄병 >
'첼로 켜는 고슈'라는 동화가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송재찬 선생님, 다음엔 사모님과 이중주 부탁드립니다.
진정한 오지랍의 여왕, 안선모 선생님.
산모퉁이 농장을 늘 열어두시고 밥해 먹이시고 나눠주시고 ....
특히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을 여러가지 해주시는 모습 보면 늘 감동입니다.
사랑없이 어찌 그 노고가 가능하겠습니까.
안선모 선생님에게 배운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너무 부러웠습니다.
아들 이름이 쓰여진 비올라 케이스를 갖고 계시더군요.
대니보이로 더 많이 알려진 런던데리 에어를 연주해주셨습니다.
춘천서 오시는 최규순 선생님, 아띠 정기 연습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그래도 춘천서 달려 오시는 그 열의가 뜨겁습니다.
헨델의 라르고를 연주하셨지요.
음악으로 행복한 이의 표정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옥영선생님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3악장을 들려주셨습니다.
아띠 단원 중 제일 난이도높은 작품을 연주해주셨지요.
인천 축현 초등학교 보건교사인 양혜경(13기) 선생님의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
소지로의 사랑의 숲을 경쾌하게 연주해주셔서
세찬 비로 느껴졌던 축축함을 다 날려주셨습니다.
아띠 단원들의 기세를 한숨에 눌러준 박가령 양. 강동초등2학년 중에 제일 예쁘다는 소문이 자자한....
박신식 선생님 따님입니다.
암보를 하여서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1악장을 매끄럽게 연주하였습니다.
모녀의 바이올린 이중주,,,,강동초등의 김정하 선생님은 추측하신 바대로 박신식 선생님 부인이십니다.
마법의 성을 연주하였습니다.
박신식 선생님은 두 숙녀의 매니저였구요.
씨네마 천국의 ost를 연주해주신 오빈희 선생님,임호승 선생님, 화면 밖에 계신 김자영 선생님.
스크래치 흘러내리던 옛 영화들을 추억하게 해주셨지요
김채현, 김혜진, 최지영 양의 해금 합주.
창작곡 <적념>과 대장금 ost<오나라>를 연주하였습니다.
진지하게 열중한 모습이 참 대견스럽지요.
인천 연수초등학교 교사 3분의 해금합주입니다.
드라마 이산의 ost약속을 연주하셨습니다.
안선모 선생님은 비올라에 해금까지....정말 팔방미인이시지요?
반주를 맞아주신 김자영 선생님, 울컹대는 아띠의 불안한 박자에 마법적인 힘으로 화음을 넣어주셨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다같이 아띠의 연주에 맞춰 <그집앞>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띠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할 때는 가사 한 구절이 딱 떠올랐습니다.
- 더는 소원없어-
그랬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비를 막을 작은 연주장이 있었고 다정한 얼굴들이 옆에 있었고
조금 서툰 연주였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순간들이 빗소리에 녹아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랑들과 음악을 나누는 일로 행복했던 가을날 오후
오래오래 내 마음 속 모닥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
멋진 케익을 사오신 산모퉁이 카페 회원 가족이 오셔서
케익에 촛불을 켜고 아띠의 발전을 기원하고
작고 소박하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음악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비는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구요.
앞으로 또 자주자주 이런 음악회가 열려서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가질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아띠 단원 여러분의 열정에 경의와 사랑을 보냅니다.
글/ 푸른잉크 임정진
사진/ 허기 (봄봄 출판사 사장님)// 카메라 제공/ 임정진
출처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 Lim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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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섭 후배, 본문의 사진들은 지금 보이지 않고 있어요.
미섭 후배에게는 보이지만 우리에겐 안 보인답니다.
다움 카페에서 퍼오는 모든 사진들이 그래요.
그 사이트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에겐 컴퓨터에 메모리가 되니까 보일 수 있지만
처음 이 게시글을 열면 모두 허옇게 보이는 거지요.
본문의 모든 내용을 지우고 그냥 주소만 링크해놓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요.
아니면 일일이 다움 카페에서 사진을 한 장씩 다 컴에 저장한 뒤에
파일을 첨부해서 본문 삽입을 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데....
아, 안선모 후배의 사진만 복사해오고 주소만 링크해놓으면 되겠네요.
선모야!
정말 대단하다.
산모퉁이라는 다음카페를 온라인으로 운영하면서
포천에 산모퉁이 체험학습장을 오프라인으로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하면서 교육활동하랴..
동화쓰랴..
학교다니랴..
음악회까지...
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운 나의 친구 선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