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년초에 인일여고 장학금 2억모금이란 말을 들었을때 둔기에 맞은듯 멍 했었습니다.

한기에 1500만원이 할당되고 그때부터 만나는 친구마다 돈 얘기만 했었습니다.

이제 목표는 못했어도 가슴이 펑 뚫린것 갔습니다.

 

편지 받자마자 바로 송금해준 고마운 친구들도 많았구요 우리나이에 누구나 어려운 처지인데도

기꺼이 동참해준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어떤친구가 나도 인일인인데 하며 송금해 줬을땐 눈물이 왈칵나왔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모금을 마치며 그동안 못한 인사를 드립니다.

친구들아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이제 조금 있으면 부족한 내 임기는 끝이 납니다.

내년 2월에 새로운 동기회장을 추천해 주십쇼.

그때까지 우리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