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해마다 여름이 가며 짧게 스치듯 지나덧 가을이
올해는 다른해 보다 성급히 닥아와서 가을의 햇살이 오래가더니
이제 서서히 마감을 향해 가는듯...
시내전경이 잘 보이는 벨베데레궁전 정원에서
뱅기너무 띄지마오 진땀마저 나오이다
말하자면 별거아닌 포토샵질 잔재주요
손놓으면 잊는재주 가끔점검 차원이요
그런뜻에 요기몇개 더올리니 귀경하소
사사조에 포토접목 옥인언니 덕분이오

이사진을 만들적에 서너개더 만들었소
한마디로 옥인언닌 요기조기 모델이요
이리해도 저리해도 이해할줄 믿었기에.
맨윗사진 만들고서 올려놓고 디다보니
흑백이더 어울릴것 같아다시 만졌지요
기왕지사 쓸쓸풍경 비도한번 뿌려볼까
에그머니 클나겠네 병원신세 지시겠네
우산하나 가져다가 장대비를 가려야지
따뜻한방 모셔다가 등불하나 밝혀놓고
창밖에는 추적추적 가랑비는 내리는데
좀있으면 열두시라 오늘점심 뭣먹을까
레인코트 바꿔입고 예쁜우산 하나들고
분위기가 그럴싸한 고풍스런 레스토랑
비가오는 가을정취 맘껏취해 보고지고
..........................................................................................................봄날방에서 옮겨옴
Hundertwasser Haus/훈더트바써 하우스에도
Hundertwasser의 작품과 박물관의 외벽인데,
위의 단풍든 곳이 이 작가가 장식한 시영아파트
멋진 건물외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잎새가 옥인의 코트색과 동일하네~멋지다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멋진 옥인이 모습이 보기좋으네~~~
여긴 이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초겨울이 시작이란다
감기 조심하고 멋진 모습 보여줘~토끼귀 귀여웠어 ㅋㅋㅋ
비발디 사계가
아주 상쾌한 아침이구나~^*^
더불어 아름다운 단풍을 작품으로~~!
이국적 풍경들안에 옥인이가 함께 있으니
그냥 거리감이 없이 우리도 같이 느끼게 되네~
저 유명한 건물에 나는아쉽게도 한번도 못 가봤어.
박물관에 빨간 담쟁이가 있으니 고색창연해 보여~ㅎㅎ
어제 고속도로를 달려오다보니 잎이 다 떨어 진 담쟁이가 그려 논 멋진 벽화(?)를 볼 수가 있었어~
옥인아 !
너는 이곳 저곳 여행하기도 바쁘고
사진 찍어 올리는 일도 아주 열심이구 정렬이 넘치는구나
이곳이나 그곳이나 가을이 물들여 보이는 색깔들은 모두 느낌이 같애
이곳엔 어제 내린 비로 낙엽이 아주 많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어
한 해를 풍미하다간 낙엽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 해 본다.
어린 새 순에서 돋아나고 푸른 녹음으로 싱그럽게하고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어 장식하고 그것이 한 해를 다하여
물기가 말라 떨어지니 우리 삶도 그런 것 아닐까?
지금 우리 나이는 단풍 이겠지?
화려한 단풍 !!
유명한 링거리와 건물의 층층마다 색깔다른것도 색다르고
가을의 열매는 정말 이쁘네요.
우리집에 한상자만 갖다놓고 겨우내 보고싶네요.
제 눈이 호강했어요
비엔나 선배님!! 고마워요..
그때 비엔나에 왔었을때 빨간 전차 기억나죠?
한번타고 빙 돌면 위의 동영상에서 들리는 안내방송이 향수감을 물씬 풍겨요.
다음 정거장 알리기전 울리는 종소리 비슷한 소리후에 안내방송이 20년전 왔었을때랑 똑같애서요.
저는 가끔 신선한 기분을 느끼려고 일부러 전차타고 삥삥 돌때가 있어요.다시 여행자기분으로 돌아가서 ㅎㅎㅎ
상자속 열매들은 화원에서 가을 장식품으로 파는 것들이에요.
집에다 인테리어로 가을 분위기 내라고 ^^
외벽색갈이 눈에뜨이는 곳은 오스트리아 표현주의자이자 친환경 예술가의 작품적인 건물인데요,
비엔나 쓰레기 소각장을 예술품으로 만들어서 화제가되기도 했던 분의 작품이기도...
그 쓰레기소각장 건물과 굴뚝을 오셨을 때 지나면서 보았을지도....인터넷에 많이 나와요.
칠화씨~다녀갔던 곳들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에요.그쵸?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를~~문득~생각해 보니~~
다분히 아름다울 수 밖에 없겠더라고~~
할 일을 다하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우리도 나무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야겠다고~~~
미련없이 가면서 까지도~
혼신의 힘을 다해~~
다음 세상을 이어주고 가는 장엄함이라니~~~
너무 무거워졌나~?
낙엽이 진 뒤에 가만히 나목을 살펴보면!
아주 귀여운 겨울눈이 털옷을 입고
봄을 기다리고 있더라고~~~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라고나 할까?
옥인아~~좋은 음악에~~마음까지 행복하게 해주어서 고마워~~*^^*
낙엽이 진 뒤에 가만히 나목을 살펴보면!....
니가 표현한 이 대목이 한겨울 벌거벗은 자작나무를 떠오르게 하네...
일년의 사계절마다 나타내는 나름대로의 아름다움과 쓸쓸함과 신선함을
우리 인간은 자연으로 부터 보고 배우게 되는 거겠지....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면 주제의 선율과 리듬과 화음이 계절마다 자주 나타나서
그 작곡가가 나타내려는 자연의 섭리성이 일년내내 지배한다는 것인것 같으이...
빰빰빠빠 빰~빠빠
빰빰빠빠 빰~빠빠
반복의 묘미가 싫증나지 않고 일년내내 가슴에 와닿아서 좋으요~
지난번 파리근교 Courson에서 정원박람회 사진을 따로 편집하려니까
찍은 사진이 엄청 많어 차일 피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지났네염...
우선 맛보기로 프랑스의 가을 정취를 ㅎㅎㅎ
아기자기 하지요?
화창한 봄날 5월에 영희를 앉혀놓고 사진찍어주던 그곳이,
이제는 빈의자들만이 지난 계절을 배웅하듯 가지런히 남아
단풍진 나무담에 어울려 닥아오는 겨울을 느끼게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