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고마운지!

: "한선민"<weddingkgm@naver.com>
선민 방장,

잘지내겠지?

너무 많은 염려와 위로를 받고도 아직
감사 인사도 못하면서 지내고 있네.
돌아온지 일주일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시차도 못 고치고 나른함에
별일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네.

게다가 아버지가 너무 매일 매일 쇠약해 지셔서
한국하고 통화를 하려니 밤이 바뀌지를 않아.

선민이덕분에 많은 동문들의 조문을 받고 많은
위로를 받았으니
이 신세를 언제 어떻게 다 갚을지 모르겠네.

부디 건강하고 또 언제나 처럼 좋은일 궂은일
알려주어 보답 할 수있는기회를 주시게.

몸과 마음이 좀 차분해지고 하면
밝은 마음으로 홈피에도 인사를 쓰려고 해.
그럼 우선짧게 감사 인사를 대신할께.

안녕!


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