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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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들
이 명 희
유 혜 동
노 명 려
그리고 이 승 원
아름다운 장미동산에 다시 온것을
환영합니다
.
명희, 명려. 승원...
게시판 쥔장 부영이가
커피까지 줘가며 환영하네.
은미도 좋아라 반겨주고,
흠~~~커피 향이 좋은데!!!
이 녹차라떼도 마셔 봐~
녹차가 너무 아름다워 마실수 있을까? 고마워 혜동아 ~
오늘
오랫만에 금요일에 일을 하지 않아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침대 밑에 무엇이 그리 많은지 (신발 박스를 가끔 침대밑에다 ... )
정리를 하지 않으면 2010년도로 넘어갈것 같아 몸을 좀 움직였단다. ㅋ
옷장도 가끔 정리를 하지만 한동안 괜찮다가고 어느 순간 와르르르 ... 나만 그런가?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니까 2주마다 하는 손과 발을 이쁘게 하는 시간이 다가와서
운전을 하고 쌩 ~~~~~~~~~~~~~ 하고 달려가 하고 나니까 기분이 상쾌 ㅎㅎㅎ
지난주에는 아버지를 만나봽고 왔으니까
내일은 엄마를 만나러 갈까나?
명려가 ~~~~ 완전 감동먹었다!!!
장미동산 문을 활짝 열고 마중나와 커피까지 대접해주고...
안그래도 배부른데 녹차라떼까지 또 한 대접... ^^
기분 되게 좋네. ㅎㅎㅎ
문득 인일여고 교정 한복판 분수대에 와 있는 느낌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구나.
고맙고 기뻐서 오지 말래도 자주 들어와야 쓰것다.
그럼 자주 또 만나자~~~~~
예쁜 그림을 덧붙이지 못해서 유감 천만이야. OTL
부영아~
우리가 어제 오후에, 너는 거기서 자시에, .... 그러니까 박치기! 했나보구나. ㄲ ㄹㄲㄹ
내가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느라 미처 네 답글을 못 본 것 같다.
에궁~ ... 좋은 기회를 놓쳤네.
근데, 내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싶구나. ...
조금 장황하더라도 양해해라.
우선,
태평양 건너에 사는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화기애애한 이곳 분위기가 참 좋았어.
그래도 불쑥 끼어드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혹시 즐겁고 친숙한 분위기를 갑자기 깨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랄까...
글을 쓰지 않고 보기만 하는 친구들의 심정이 아마도 그렇겠지?
나 역시 끼어들지 않고 그냥 물러나서 글을 읽어보기만 하는 것이 더 편하게 생각되었으니까.
마음이 불편할지라도 굳이 입회를 해가면서 들어온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단다.
왜냐구?
...
10월 12일에 전혜경이 세상을 떠났어.
무척 슬펐지.
또, ..... 나도 스스로 놀랐지만,,, 화도 났구.
글쎄 화가 나더라구.
...
그런데 우리 10기 회장단에서 총동창회 깃발을 혜경이 영전에 보내주었어.
"인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라고 쓴 깃발.
처음 보았지.
가슴이 뭉클하더군.
나는 오랫동안 혈연, 지연, 학연, .... 그런 인연들을 다 무시하고 자유롭게 살려 했는데...
그러다보니 인일여고 총동창회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 깃발이 마음 속에 긴 여운을 남기는거야.
... 그래서 그렇게 음미하는 가운데,,,
인일여고 총동창회가 무척 고마와지더구나.
소중한 인연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지.
...
그리고
동창회 다음카페와 총동창회 10회 방을 지키는 친구들이 물론 고맙지만,
무엇보다도 7회 선배언니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졌어.
10년 전 이맘때 우리 꼬만니(= 7회 노명신 언니)가 혜경이처럼 말기 위암으로 입원해있었고,,,
학굔니(= 3회 노명주 언니)와 나는 그 곁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다가 결국 연초에 떠나보냈는데.
7회 언니들, 특히 우리 학굔니가 "느덜~... 왜 그렇게 극성이니?" 핀잔하듯 고마와한 언니들,
그러니까 병원에 부지런히 드나들던 영자언니, 연희언니, 미령언니, 영옥언니 4총사와 명제언니, ...
그리고 문상왔던 언니들, 순애언니, 은기언니, 영화언니, ......
사이버공간에서 소식을 듣고 꼬만니를 애도하며 함께 기도해주었다는 이름모를 언니들....
그 언니들께 인사드리러 사이버공간으로나마 찾아가질 못하고 있었단다.
10년이 지난 오늘에야, ... 오랫동안 미처 못 다 한 인사를 전하고 싶어진거야.
내 삶의 걸음이 느리다보니, 10년이 지난 뒤에 감사 인사를 하려든다.
나 원 참....
그런 기가 막힌 사연을 안고 입회 절차를 거쳐 장미동산에 들어왔단다.
불쑥 들어와서 어쩌구... 해놓고,
혹시라도 나때문에 분위기 썰렁해진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
성이 노씨라서 그런가, 나는 걸핏하면 노심이 잘 되더라구.
따뜻한 부영이, 넉넉한 영자, 여전히 예쁜 명희원, 신나는 은미, ....
너희들 모두 즐겁게 얘기하는 자리가 참 좋지만 아직 나는 좀 어색하고,,,
썰렁해지기 쉬운 내가 재미있게 글을 써가면서 얘기를 나누려면
적응하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아.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
혹시 잠시라도 여기가 썰렁해지면 나 때문으로 알고 꼬리를 감추게 될 것 같아서,
.... 미리 고백하는거다.
사이버공간에서 긴 글은 완전 고문!인데, 다 읽어주어 고맙구나.
인사하는 예쁜 그림을 붙이는 재주가 없어서리 밋밋하게 그냥 나가야겠네.
안녕~
^^________^^
고) 전혜경동기의 명복을 빈다.
앨범에서 찾아보았더니 1반이였네. 주소는 수원으로되어있고..
하늘의 뜻인걸 어쩌겠니.
나도 봄에 직장동료를 난소암으로 떠나보내고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단다.
너도 얼른 마음 추스르고 혜경이 몫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미주 친구들이나 한국친구들이나 장미동산에서 만나면
꼭 곁에사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단다.
명려야, 반갑다...
오랫만에 이렇게 친구들을 만날 때면
이 공간이 다시 한번 소중해짐을 느낀다
사실 나도 말재주가 없어서리
댓글 안 달고 걍 나갈 때가 허다해.
친구들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해지거든.^^
너도 앞으로 자주자주 들어오렴.....
소실적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라는 걸 알게 되더라
세상에나~ 전혜경이도 우리 곁을 떠났구나.
그만큼 이제 우리 나이가 결코 적지 않다는 거지.
명려야,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김치도 잊지말고 챙겨먹고,^^
칠화야,
그 친구가 결국은 하나님 품으로 갔구나.ㅉㅉㅉ
가까운 지인을 보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겠네.
옥토교인 혜숙씨던가? 건강이 어떤지?
완쾌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좋겠다.
명려야,
니 맘 속의 얘기들 잘 읽었어.
친구를 보내면서 아픈 마음,
옛 기억을 되살리고...
우리가 어찌 재미난 애기만 하고
살 수 있겠니?
살다보면 맘 아픈 일, 몸 아픈 일, 황당한 일..
우리 그런 거 이제 다 이해할 나이인걸,
그래, 나이 먹는다는 것도
인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는
좋은것이여~
명려야!!!!
정말 오랫만이다.
워낙 반가워 붱이가 여기로 옮겨 환영회 하고 싶어서 따로 문을열어 놓았네.
워낙 공부도 잘 하지만 너는 유난히 독일어를 잘 했던 친구,....... 그리고 송곳니가 매력있게 생걌던........ 맞지?
근데, 명신이 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명려야!!! 마음 한 구석이 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겠네.
내 기억으로 내가 친구들과 명신이 언니한테 과외공부 했었던 것 같애. 희미하게 생각이 나.
나는 유 순애 언니 한테도 과외 했었어.(아마도 언니는 생각이 안 나실 꺼구만.......)ㅎㅎㅎ
여기서 너도,혜동이도 만나니 좋으네.
전 혜경이도 하늘나라에? 얼굴이 하얗고 마르고,안경도 끼었었고......
항상 멸랑하게 나를 좋아해 주었던 친구였다, 내가 기타치고,노래한다고......
갑자기 노래 한 귀절이 생각나네.
우리 일생이 수지맞은 것은 분명하다는,,,,,,,,, 옷 한 벌은 건졌기에....
열심히 사랑하며살자꾸나, 친구야!!!!
명려야!!! 혜동아 !!!
반갑다 ,반가워!!!!
노명려 후배~,
명려씨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언제인가 유순애 선배님이 친구 노명신 선배님을 추억하는 글을 쓰셔서 그때도 ,
"아~ 이런 분이 계셨구나,,,"했었거든요.
저의 오빠도 5년전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명신선배님과는 다르게 아픔의 고통없이 잠자듯이 홀연히 총총...그래서 첨에는 실감이 안났었지요.
저는 고국을 떠나 살아서그런지 오빠와의 기억은 어린시절이 대부분이에요.
결혼도 안해서 후손없이 떠난후에 오빠의 흔적이 거의 없지만 그런오빠가 시시때때로 생각을 더나게 해요.
오히려 요즘은 오빠가 나사는 모습을 저위에서 환히 보면서
"니가 이렇게 사는구나.."라며 살았을때 보다도 나를 더 잘 이해하리라고 내맘데로 나자신 위로하지요.
사실도 그럴거구요.죽은사람은 시공을 초월할 수 있잖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먼저가신 모든이들과 육신적으로는 헤어졌지만,
우리의 영혼은 언제나 같이 있다고요.
명려씨 글보고 제심정을 몇자 적어 보았어요.
10기 후배님들 말씀나누는데 불쑥 끼어 들어서 미안해요.
명려야, 반갑다.
우리는 잘 모르는 사이지?
하지만 장미 동산에서 6년을 같이 보냈다는 그 역사 하나만 가지고서
여기서 이렇게 자주 얘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서로 가까워 지는걸 깨닫게 된단다.
은미와 나도 학교땐 모르는 사이였는데
이젠 one of my best friends가 되었지.^^
건강하게 잘 지내며 언제 기회가 오면
미주 동문회에서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랄께!
명려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거, 정말로 생각도 하고 싶지않은 일인데
떠나가는 사람보다 남겨지는 사람이, 마음의 공허가 더 큰거같아.
언젠가 내가 마음고생 하고 있을때 누가 보내준 시인데,
네게도 한번 들려주고 싶은마음에 옮겨봐.
???If tomorrow starts without me, and I'm not there to see,
If the sun should rise and find your eyes all filled with tears for me;
I wish so much you wouldn't cry the way you did today,
while thinking of the many things, we didn't get to say.
I know how much you love me, as much as I love you,
and each time that you think of me, I know you'll miss me too;
But when tomorrow starts without me, please try to understand,
that an angel came and called my name, and took me by the hand,
and said my place was ready, in heaven far above,
and that I'd have to leave behind all those I dearly love.
But as I turned to walk away, a tear fell from my eye,
for all my life, I'd always thought, I didn't want to die.
I had so much to live for, so much left yet to do,
it seemed almost impossible that I was leaving you.
I thought of all the yesterdays, the good ones and the bad,
I thought of all that we shared and all the fun we had.
If I could live yesterday, just even for a while,
I'd say good-bye and kiss you and maybe see you smile.
But then I fully realized that this could never be,
for emptiness and memories would take the place of me.
And when I thought of worldly things, I might miss some tomorrow,
I thought of you, and when I did, my tear was filled with sorrow.
But when I walked through heaven's gates, I felt so much at home.
When God looked down and smiled at me, from his great golden throne.
He said, "This is eternity, and all I've promised you."
Today your life on earth is past, but here life starts a new.
I promise no tomorrow, but today will always last,
and since each day is the same way, there's no longing for the past.
So when tomorrow starts without me, don't think we're far apart,
for everytime you think of me, I'm right here, in your heart.
부영아,
.... 칠화야,
....... 명희야,
.......... 혜동아,
............. 영희야,
................ 영옥아,
................... 은미야,
............................................... 따뜻한 위로의 글을 읽었다.
근데... 하나씩 댓글을 달지 못해.
그건 늬덜 책임도 있어.
눈물이 자꾸 나서 그러지.
은미가 써 준 시는 절반쯤 이해했지만, 내용 전달은 100% 된 것 같다.
그렇지 않구서야 이리도 눈물이 흘러내릴 리가 있겠나...
나 참 씩씩한 사람인줄 알고 있는데, ... 왜 이러는지 몰라.
물어내라!!!
다음에 힘 좀 내서 다시 들어와 일대일로 하나씩 붙을껴.
그럼 담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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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피한잔 같이 마시면서 얘기 나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