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영주 위원장님,
유순애 교수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한동한 이곳을 잊었다가 불현듯 '因緣'이란 단어가 저를 이곳으로 이끌어 와 보았더니
저 아래 '인연'이란 글이 올라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유교수님, 댓글 '50'클럽은 가입하셨는지요?
인연이란 妙하지요?
이어지는 듯 끊어지기도 하고 끊어지는 듯 이어지기도 하고 말이지요.
億劫의 세월 중 刹那의 순간에 존재하는 우리 인간들이 그 깊은 뜻을 알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지난 8월 말경인가요?
제가 이곳에 '응봉산 대인의 말씀(불법, 그 까마득한 길)' 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종교란으로 옮겨 주셨구요.
그때 위원장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처럼 종교란 네번째에 아직도 굳건히 자리하고 있네요.
그 응봉산 대인을 이번 주 토요일 뵙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글 올렸던 그때 제가 어찌 응봉산 대인과의 만남을 생각이나 하였겠습니까?
이 모두 위원장님과 유교수님의 보살핌과 배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님, 유교수님,
因緣이란 정말 무엇일까요?
난수표 1
039155 040211
050142 060200
난수표 2
228 336 305 1602
231 361 312 2045
255 416 343 0805
267 453 381 2020
274 490 400 0820
384 1103 1071 now
난문 하나
도라 도라 도라 (돌이여, 돌이여, 돌이여.)
도라 도라 도라 (돌고, 돌고, 돌아)
도라 도라 도라 (道라, 道라. 道이어라.)
도라 도라 도라 (진주만 공습 암호 2)
도도도 도도도 (진주만 공습 암호 1)
至道無亂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毫釐有差 天地懸隔
참,
전영희님, 안광희님과의 因緣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몇일 전 이강혁 후배와 몇년만에 통화하였는데 언제 자리한번 같이 하셨으면 합니다.
유교수님,
뵈올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眞空妙有 惺惺寂寂.....
안녕하세요? 유교수님.
종교난의 글에 써주신 장문의 댓글 잘 보았습니다.
난수표 1, 난수표 2, 난문 하나 등 제 글이 너무 난해한가요?
난수표 1에 대한 힌트를 드릴께요.
KBS에서 방영하는 '인간극장'이란 프로에서 지난주와 이번주 방영된 내용을 한번 보시면 난수표 1을 해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주 "내 남편은 도사님"과 지난주 "꽁지머리 부부와 못 말리는 쌍둥이"이지요.
객관적으로는 참 어울리지 않겠다 생각되는 두 부부가 어떤 인연으로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콩달콩 맛깔스런 보금자리를 꾸며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있어서 참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제가 무명용사 묘역에 와 있는 건 아니지요?
불러도 대답없는 분들이 계서서 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난수표....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어요,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분인데....
mental problem이 있었지요. 헛간에 하나가득 붙여놓은 난수표... 사이에서 모두가 골때리는 무질서만을 보지만
그분은 확실한 질서의 숫자들을 파악하는 장면.....
이런분을 우리는 천재 라고 하지요.
1) 왜 난수표를 쓰셨나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쓰신 거군요!/ 본인은 쉬워도 남들은 쉬 이해안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으십니다그려.
2) 제가 무슨... 특별한 '보살핌과 배려'를 하였나요? 위원장님의 '보살핌과 배려'였겠지요.ㅎㅎ
교수님의 관심분야와 활동은 限이 없네요.
대체의학, 영화, 기독교, 불교, 스쿠버, 열기구 등등등.....
남극 세종기지까지 다녀오셨다니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교수님의 글 행간에는 언제나 '보살핌과 배려'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이 묻어 있음을 저는 느낍니다.
'관심' 하니 오래전에 방영되었던 사극 '태조왕건'에서 '옴마니반메홈'하던 궁예의 '觀心法'이 떠오르네요.
궁예의 관심법은 옳은 관심법이 아니였지요?
천수경 들으며 이글을 씁니다.
모든 분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제고20. 강세오님,
제가 워낙 연예인들을 좋아해서(talented, gifted..)..... 위 관심분야에 연예인을 추가해 주십시오. 궁극적인거 빠진것은
'how to live'입니다마는... 그런데..... 행간을.....읽으세요?
교수님,
또 새로운 달 새로운 아침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10월 마지막 날
牛腹洞에서 開雲祖師님을 뵈었습니다.
曦陽山은 그대로였습니다.
길가에 알알이 영근 사과들도 그대로였습니다.
엉엉
소리내어 울고 싶은
새로운 아침이 또 열리고 있습니다.
예, 새로운 달, 새로운 아침이 열렸습니다!
제가 다니는 남산의 교회, 서울집에 있을 때에는 꼭 새벽기도를 가자고 작정을 하고 나니
새로운 달--새로운 아침 에는 '월삭기도회' 라고 특별한 이름을 붙여 놓고, 보통 때 기도하러 못오는 분들도 한달을 여는 이날에는
꼭 오도록 했더군요. 그리고 목사님께서 일일이 안수기도를 하시는 겁니다!
마침 주일인데...
이 하루 목사의 할 일이 엄청 많은 날인데... 목사도 인간인데... 그 몸이 얼마나 피곤할까... 싶으면서도
나에겐 어떤 기도를 해주시나 들어보니, 내가 자신을 위해 하는 기도보다 내 맘에 들더군요.ㅎㅎ
교회에서는 기도대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기도를 많이 하시다보니 또 남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다보니 정말 기도를 잘
하시는 분들이죠. 저는 기도도 빵점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도 못함), 전도도 빵점.
십여년 전에는 정말 엉엉 소리내어 울고싶은 나날이 있기도 하였죠.
지금은...씩씩합니다. 그 모든 어리석음을 극복하고, 빵점자리가 새로운 서원을 갖게 되었거든요.
마침 친정어머니를 남산의 백범광장에서 열리는 점자기념일 행사에 참여토록 모시러 인천행을 하면서, 제가 자라난 교회
인천화도감리교회로 어머니를 찾아 갔습니다. 애기 때부터 보아온 모든 분들... 교회는 고향이에요! 반가운 악수들.. 또
아유, 너무 늙어서 누군지 못알아보겠어... 하는 분들 사이를 헤치고 어머니를 찾아 모시고 서울행을 하였습니다.
화도감리교회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며 철든 곳입니다. 그곳의 모든 분들은 형제요 자매입니다.
남산의 교회는 어른이 된 후, 입은 옷이 잘 맞질 않으니 울며 기도하던 곳입니다. 신앙이.. 성숙한 곳이지요.
11월 1일!
제게 정말 소중한 두 교회를 가고, 어머니를 모시러 또 모셔다 드리느라 인천에 두번 오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뜻깊은 초하루였습니다.
교수님은 모태신앙이시군요.
기도하시는 한자락에 저를 위한 기도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찰에 등록한 불자는 아닙니다만 불경을 듣고 가끔 사찰에 가 절을 올리곤 합니다.
저도 절하는 동안 교수님의 發福을 부처님께 빌겠습니다.
뜻깊은 11월 초하루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전 친할아버지께서 목사님이세요. 삼일운동의 국가유공자 등록도 후손들이 하였습니다. 집안 내에-
친가외가 포함, 장로가 백명 넘고 목사는 몇명이고... 다른 종교를 가지려면 호적을 파야하는 집입니다 ㅎㅎ
자세히 모르지만 동문이신거 같습니다 (전 제고20.강세오님이 왜 나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는지, 어찌 날 아시는지..잘 모릅니다만)
기도해드리렵니다.
서울대공원에 억수로 비가오는데 절 찾아온 동생이... 참 어려움을 많이 겪은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점점 중요도가 높아가는군요.
그가 말하기를 "친척동생이 자길보면서..누가 언니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나봐" 하더래요. 설마 누가 날 위해 기도하랴.... 했는데
그런 사람의 고백을 들었답니다! 멋지죠?!
살 날은 깁니다. (=21C의 특징)
허락된 남은 시간은 넘 귀하죠.
저를 위해 부처님께 발복을 빌어주신다니 넘 감사하고요, 저도 제고20.강세오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ㅎㅎ
여기는 제고20.강세오님과 저의 대화방이군요.
그런데 3482. 인연 옥슨랑 언니의 글 좀 보세요~ 뒷면으로 이미 넘어갔음에도.. 댓글 50 고지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일 동문분들이 편안하게 글올리는.. 그런 분야를 확인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