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집에 모두들 잘 도착했을까? 날은 바뀌어도 우리의 시간은 아직 멈춰있는듯하다.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왔음일까? 벗님들의 정기를 받아왔음일까?  30년만에 만나보는 대전에 있는 동창들 너무 반가웠다. 

 

어제밤 2시간이나 잤을까 ? 설친 잠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김밥준비에 허겁지겁 사당역 약속시간 10분전 도착!

인천에서 출발한 친구들과 함께 우리 16명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리들의 이쁜 마음은 하늘이 먼저 아는지 오늘도 날씨 끝내주게 좋고, 길은 준비한 듯 쫙 열리고 대전 고고씽!

참가한 친구들: 김미정, 김은숙, 김유경, 김필숙, 박경자, 방미숙,신혜순, 손영애, 오인자, 유진숙,이미숙, 정문애, 정화신, 전평례, 정혜숙, 최인옥 ( 내 이름 어디 있나 헤맬것 같아 가나다 순으로 쓰는센스! ) 총 16명

대전벗님들: 조순임, 이인순, 안은경, 김혜경, 서영숙, 허정욱, 장영숙, 오은순. 8명이네, 회비는 9명것 받았는데 누가 더 있는지  이름 다 챙기지 못한 친구 올려주렴.

 내가 깨지 않은 전통으로 아이들을 만난 날 반드시 모두 외워서 이름 불러 보내는것인데 오늘 만나고 오늘 가물거리니 이걸   어째?  지금 이시간에 전화 걸어 확인할 수도 없고 미안미안!

 

 동학사를 옆에 끼고 40분 코스인 폭포까지 간 친구들 대단허이! ( 김필숙, 오인자, 방미숙, 박경자 화이팅!)

 바로 눈앞에 목적지 두고 화장 고치는 하며 되돌아 내려온 김미정과 이미숙 ㅋㅋ

알록달록 단풍잎이 어찌나 예쁘던지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태어남을 감사하고

계룡산 식당에서 파전과 동동주와 도토리묵으로 잠깐 회포를 풀고 다시 대전 친구들이 예약한 귀빈돌솥밥집에서 우아한 저녁식사와 자기소개, 그리고 장기자랑!   그때를 아시나요 를 연상시키는 생활에 꼭 필요했던 선물들( 때수건 , 고무장갑, 비누, 비닐장갑,  맘에 들었는지?)  골라 보며 우리는 다시 30년전으로 돌아가 있었지.

 

결산보고할게

들어온돈:  서울측회원 16명*3만원= 48만원, 후원금: 정혜숙, 정화신, 허인애 ( 불참하면서 고마워) 각 10만원씩 30만원, 대전회비 2만원* 9명= 18만원 총 96만원

나간돈: 버스대절50만원, 도로비 2만, 주차비 3000원, 점심 11만, 저녁 236500원, 입장료 24000원 

 오이, 물, 귤,초코렛등  간식비 4만, 기념품 수건 30개 6만원 , 상품선물 4만, 호두과자 6000원   총지출 1039500원

총결산  마이너스 79500원( 지난번 강원도 회비에서 남은게 있으므로 충당가능함)

그외 찬조 김명주 수건상품, 김미정 김밥 17인분( 아침용)  (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해주어 이틀동안 시장보고 다듬고 싸고 하면서 쌓였던 피로 다 날려버렸단다. 못 나온 아이들 땅을 치고 후회해도 다시는 내 김밥 맛 못 먹어 볼걸 ㅋㅋㅋ)

이제 씻으러 가야겠다.  간단하게 나마 오늘 하루 접는다. 다시 한번 오늘 나온 친구들에게 이 가을 아름답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우리의 회장 정화신, 전회장 정혜숙 정말 수고 많았다. 추진기획하느라, 우리는 늘 차려놓은 밥상에 수저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