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거창했나?

야들아!! 동유럽여행가서 덜덜 떨다가 살아돌아왔다.

독일 프랑크프르트공항에 도착한 저녁부터 비...

대체적으로 악천후 속에 이어진 여행길이였지

독일의 아우구스브르그~퓌센~뮌헨의 거리와 전차

뮌헨의 시청사건물이 인상적이였다.

1년간 100일만 맑은 날씨여서 실내악이 발달했다는 독일의거리

전혜린을 기억하였다.

 

오스트리아의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이 되기도 한 미라벨궁전과

모짜르트생가로 향하는 다리위에서도 비바람.

하지만 모짜르트박물관에 들려 그의 음악세계를 감상하며

감회에 젖어보았다.

성 슈테판 사원의 스테인글라스와 고딕양식은 아름답고 찬란했으며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라 한다.

쉔브른궁전의 정원도 아름다웠다.

차안에서 오랫만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관람하는 재미.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에 도착하니 아예 눈보라가 친다.

8유로짜리 보라색 파시미아 목도리를 사서 두르니 제격이다.

백탑의 도시 프라하의 야경을 따뜻하게 덥힌 와인을 마시며

배를타고 돌아보고

꼭 와보고싶었던 프라하의 봄의 성바출라프광장에 서서

밸벳혁명으로 프라하에 봄은 돌아왔건만

나는 겨울철로 접어든 광장에서  떨고있구나하며 혼자 중얼거렸다.

영화 '7인의 새벽'의 현장인 성당도 둘러보았다.

특히 프라하성 올라가는 길은 삼성로가 있어

삼성전자의 깃발이 가로수마다 걸려있었다.

 

마지막 밤은 아늑한 시골마을에서 묵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흰눈이 내려쌓여 크리스마스카드와 같은 아름다운 동네가 되었다.

교회탑와 교회종소리가 정감있는 마을.

차장 밖으로 하얀눈에 뒤덮인 마을과 숲을 감상하며 하이델베르그로..

 

다시 독일의 비에젖은 대학도시 하이델베르그를 둘러보고

칼빈교회를 들려 프랑크프르트에서 귀국.

 

인천공항식당에서 시원한 물냉면으로 여행의 피로를 달래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로수길을 달려 집으로...

 

사진은 일행중에 사진작품을 찍으시는 어른이 보내주시면 올릴께.

조금 기다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