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9.10.12 22:05:02
제목 보고, 난 자리걷이를 생각했어요.
요즘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어렸을 때 동네에서 본 죽은 영혼을 보내는 굿의 장면이 떠오르고
혹시 어디에서 그런 거 하는 거 보고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찍었나 했어요.
이렇게 연상한 거 신기하죠?
영혼더러 훨훨 날아가라 라는 뜻으로 훨훨을 연상하다니.
생각해 보니 이명연 후배는 천주교신자인데.
댓글이 좀 그렇죠?
그래도 동영상 열어서 날아다니는 연을 보고는
답답함을 잠시 벗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09.10.12 23:23:28
최광만 선생님은 고3때 담임이었습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마다
글씨 잘 쓴다고 선생님들 문서 대필을 해마다 했었지요..
교무실에서 짜장면도 선생님과 함께 먹고,
연수동성당에 가서 '연도'라도 한번 어울려 하려다가
그냥 대공원에 가서 연날리기를 찍으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특히,
정형규 선생님도 보고 싶네요..
"울면서 사는 인생 울면이나 먹자" ㅎㅎㅎ 하시던 모습이...
그때는 어릴때라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웃었건만,
살아보니 이제는 조금 알것같아요...
선배님~~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눈에 선하니 떠 오릅니다.
2009.10.13 16:50:59
다시한번 보고 갑니다.
글로는 표현할 수없는 함축적 메세지가
사진이나 영상의 특성이 아닐까 합니다.
보는 사람의 상상력도 무한대이고요.
중국연이었군요.
중국은 땅이 커서 그런가 연도 대륙적인 것같아요.
다음 영상 기다릴께요 선배님.
이명연선배님의 영상작품이 드디어 올라왔군요
선배님 흔적이 보일 때가 되었는데 하며
항상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훨훨~
글자 그대로,
연처럼,
새처럼
훨훨,
아직도 그 어딘가에 날고 있을 것같은
우리들의 이상과 꿈을 찾아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