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뻥 뚫렸다.

사랑방에서 집에오는 밤길은 늘 순순히 차가 빠지지 않았는데.....

 

오늘 하루 아니 그이전 부터 행여 명절 증후군으로 골 꽤나 썼던 벗들아!~~~~~

이맘때쯤이면 명절음식 장만 다 마치고 휘엉청 밝은달을 보며

남은식구들과  여유로히 담소를 나누고 있지는 않을려는지?.......

 

난 이제 부터 발동기 돌리듯 부지런히 명절음식 장만 해야될터..

엄마 입원실에 풀방구리 드나들던 쥐같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장보는것도 늦었고

음식만들 재료 준비 안해 놓았으니

며느리 해야할일도 시켜야 할일도 없게 되버렸다.

이참에 선심 한번 써 보는거지~~~

며느리에게 명절날 아침 먹도록 하게 오너라

전화하니

내심 좋은 며느리 경쾌하게 넵 하는 소리가 귓전에 맴도네!~`

아마 해방의 멧세지 였을것이여~~~~

 

그까이꺼 오늘 밤 새본들 지구가 꺼꾸로 돌아갈것도 아니니

나 이제 부터 발바닥 손바닥에 불나게 음식장만 할 모양이니

일 끝나면 아침해가 훤히 밝아오겠지~~`

모두 모두 며느리 사위 친척들 시중(?)드느라 애쓸 벗들아!~~~~~~

이밤 커피 한잔 마시고

피곤들 푸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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