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563.jpg  어제 용순언니의 사랑하는 딸 사라양 졸업공연의 날.

공연장이 어디인가 인터넷검색을하고 오후4시경에 출발.

버스를 타고 지하철1호선에서 6호선을 갈아타고 상월곡역에서하차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예술극장 중극장을 찾아갔다.

공연은 6시시작인데 주변이 한산하기만하다.

공연장안으로 들어가보니 담당교수라는 김덕수선생이 먼저 와 계셨다.

지도교수답다고 생각했다.

 

5시반경에 용순언니,형부가 도착하셨다.

윤승숙선배님,장영옥선배님,최재화선배님을 뵈옵고 반가웠다.

인옥이와 혜정이 그리고 정원이도 예쁜꽃다발을 준비해가지고 왔다.

권오인선배님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드렸다.

 

어언6시가 다 되어서 입장하려는데 고은이가 오고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반가운지..

6시에 공연이 시작되면 출입문을 잠그겠다는 안내인의 말에

나는 "잠가도 할수없죠" 하면서 아줌마의 배짱으로 고은이를 기다렸다.

잠시후 고은이가 화사하고 커다란꽃다발을 한아름안고 도착하였다.

고은이랑 나는 두 손을 꼭 잡고 반가운인사를 나누며..

"아기들 대훈이랑 나혜랑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고은이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행복해보였다.

 

입추의 여지가 없이 꽉 찬 공연장은 열기로 후꾼 달아올랐다.

형부께서는 사랑하는 딸의 공연모습에 감동하시고

언니께서 "사라를 무용과 보낸것보다 연희과 보낸것을 잘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광대놀음~굿놀음~인형놀음~탈놀음~판놀음의 순으로 이어지는 공연순서마다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의 한마당민속축제 그대로였다.

사라를 비롯하여 우리의 전통의 맥을 이어줄 젊은이들이 자랑스러웠다.

 

끝나고 뒷풀이로 보쌈김치와 떡이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월요일에는 인일인들이 금산의 심천가휴양림으로 소풍을 간다

 

용순언니의 초대가 이어지는 풍성한 가을,행복한 추석절이 될것 같다.

 

부영아~~

 

나 요즘 이렇게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