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내 친구중에 부부가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나가 신학을 하고
한국에서 목회를 하는 부부가 있어
이메일을 주고 받는 중에 글을 하나 보냈는데
참 동감이 가는 좋은 글이라 망서리다가 올려 본다
< 죽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
나는 바닷가에 서 있다
내옆에 놓인 배는 아침의 산들바람에 하얀 돛을 펼치고
푸른 바다를 향해 출발한다
그배는 아름다움과 힘 그자체였으며
나는 선채로 그 배가 하늘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곳까지 이르러
하얀 점처럼 보이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 때 내옆의 사람이 말했다
" 저기 좀 봐 배가 사라졌어 "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게 전부다
내옆에서 출발할 때 커다란 돛대며 몸체를 자랑하던 그배는 자기 행선지까지
살아있는 중요한 짐들을 데려다 줄 것이다
배가 작아진 것은 내게만 그렇게 보인 것이지
배 자체가 작아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 배가 사라졌어! " 라고 말하는 순간
바다 저편에 있는 다른 누군가는 배가 오는 것을 보면서 기뻐 외치고 있다
" 저기 배가 오고 있다! "
죽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저 천국까지의 항해를 아주 잘 말해주는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구나
내 배에 하나님의 은혜외에 다른 것들 , 욕심 ,불만, 걱정 근심 원망 들을 실으면 배가 기우뚱 기우뚱
하다가 그래도 내려 놓지 않고 줄기차게 부정적인 것들을 채우면 전복 직전까지------
다시 정신 차리고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고마운 사람들의 감사를 실으면 다시 배가 중심을 잡고
목적지를 향해 ------
그리고 보니 내가 제법 많이 항해를 했네
저쪽 에서 나를 고대 하고 기다리는 것 같네
벌써 6학년이 되다니 세월 빠르지
너무 무거운 글을 실었나?
사실 죽음은 천국의 시작이니까 어느 분 말씀처럼 "진급" 하는 순간이니
친구들아 소망을 갖자
병숙이 이 나이 까지 오면서도 욕심이 있다면 건강 아닐까
좋은글을 올려 주어 묵상하는 하루가 되였네
오늘 아침 혜경공주로부터 컴 교육을 다시 받고는
니 사진 전번에 못 올린것을 올려보네
워싱턴주청사에 워싱턴 흉상 앞에서 찍은것 말일세
친구들아 모두 건강하자
난 한국에 갔던 막내가 휴석추가를 와서 2박 3일 태평양을 누빌까
산수가 단풍으로 곁드린 너른땅을 누빌까 라라라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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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아 사진 고마워
즐거웠던 추억이 되살아나네
사진을 줄여서 좀 젊게 보이게 해준 선민이도 고마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다스려주는 음악을 보내주는 혜경이 고마워
호문아 아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컴에서 많은 친구들이 잠적??해서 나도 나오기가 좀 그러네
하여간 친구들 모두 주안에서 평안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기를 바라며 샬롬
민병숙, 목회 하는 부부의 좋은글을 올려주워 잘 읽었지.
너무나 마음에 닿는 훌륭한 글이네. 엄밀이 말하면 죽음이란
한단계 upgrade 되는 주님의 계획의 일부라 생각하네.
우리 3기 방에서만 보기엔 좀 아까워서 병숙이 중매를 스신
유현애 어머님, 수채화 화가신, 박정희님의 편지지에다
옮겨 자유계시판에 올려 놓고 싶네, 괞찬겠지 ??
병숙아!
불러 놓고 보니 이 글에서 내 마음이 숙연해지네.
먼 항해를 벌써 많이 해 작은 점으로 보일 수도 있겠끔 많이 달려 왔지.
그래도 진급하는 순간을 가끔은 생각도 해 보아야겠네.
가까운 친척 소천 하셨을때 납골묘에 가보니
20대, 30대, 40대, 젊은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땐 우리 나이엔 억울하진 않겠다 생각도 들었지.
병숙아!
많은 항해를 했으니
가끔씩은 자기 말대로 은혜와 감사를 실고 배가 중심잡게 노력하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께.
좋은글 같이
공유하도록 자주 얼굴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