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직 추분이 오려면 며칠이 남았는데,,, 가을 기분에 젖게되는 요즘,
지난번 날씨가 아직 더웠던 8월 중하순에 Weissensee호수에서 휴가를 지냈던 때가 그리워 지는군요....
(오스트리아의 남서쪽 Kaernten 주에 있는 비엔나로 부터 약 350Km 떨어진 곳)
호수이름이 독일어로 Weissensee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하얀 호수" 라는 뜻입니다.
올해 유럽에서 수영할수있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명명된 곳입니다.
겨울에는 스키나 스케이트 타기로 이름난 곳이기도.....
호숫물이 맑아서 가장자리는 바닥이 다 들여다 보인답니다.
그래서 이름도 "하얀호수"랍니다.
저녁녁 노을에 물든 호수
아직 낮으막한 갈대가 호숫가를 싸고 있었지요...
파스텔 색조의 풍경~~~
한낮에 호숫가에 배를 정박시키고 주위에 있는 산을 올라가기도...
이름 모를 꽃들을 수없이 만나서 반가웠고요^^
가을이 닥아오는소리가 들립니다.
저녁 빛이돠어 너무 따스하고 가슴 흔드는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항상 즐겁게 해 주시는 옥인 후배에게 음악 하나 골라주고 싶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만만친 않네요.
마스카니 의 카발레리아 루스티 카나 중에서 간주곡
그러잖아도 저도 음악을 올릴려고 했었는데,
저의 음악 저장고가 평소에는 잘 들리는데 인일 홈피에 올릴려니까 비워있다는 글이 떠 오르면서 올릴수 없어서 아쉽던 중인데요
선배님 고마워요... 음악을 들으면서 보니까 훨씬 분위기 살아나네요^^
제가 윗글쪽으로 복사해서 올려도 될까요?
이 호수에서 지낸후 ,
비엔나로 오기전에 Gustav Mahler가 여름에 지냈던
이 호수에서 가까운 Woerthersee(뵈어터제에)도 들러서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 작곡하던 오두막도 보았었어요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칼럼에다 말러의 음악, 삶과 뒷얘기도 올리고 싶은데,
그러자면 음악을 필수로 첨부해야겠지요?,,,,
제가 좀더 음악올리는 법을 공부해야겠어요.
아니 옥인후배.... 이 아름다운 경치는 칼렌더에서나
볼수 있는것을 옥인후배는 직접 호수에 발을 담그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여 마시는 옥인 후배가 부럽습니다.
멋있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경치 즐겨 감상했습니다.
옥인아 !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름다운 호수구나
네가 올려 놓은 사진을 늘 보면서
마치 내가 여행하고 있는 것처럼 즐거움과 행복감에 젖어든단다.
항상 좋은 곳을 -- 자세한 설명과 정성들여 올린 아름다운 곳들을 보면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또 낭만적 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기도 한단다.
항상 고맙고 옥인이가 있어 자랑스럽다.
지난 12일 IICC 모임중에
자미언니께서 비엔에서 너와의 극적인 만남과
너의 극진한 정성에 너무도 고마워 하시더라.
항상 건강하게 우리 홈피에서라도 자주 만나
서로 나누며 살아가자
바쁜 영희 ~
아침 설거지 마치고
부지런히 홈피에 들왔구먼
내글 뒤에 바로 있는 걸 보니
얼른 챙기고 출근 준비하여 출발 하게나
행복한 점심 시간이 기다려지니....
오늘도 즐거운 하루이기를....
영숙랑,영희랑~~
너희들이 동시간에 만나고 있는데, 나는 7시간늦게 만나네...
요즘 일과의 시작은 아침에 일어나서 인일 홈피 방문이지.
여기 저기 둘러보다 시간이 휙 지나기도...
댓글은 거의 마감즈음에 |쓰는데, 나갈일이 생겨 바쁘다 보면 빼먹기도...
이번 사진은 8월달 사진인데, 가을이 완연하기 전에 보여줄려고 올렸지...
가끔은 도시를 떠나 자연에 묻히는 것이 좋지?
"하얀호수"를 겨울에 또 갈 거 같은데
호수가 거울처럼 얼어서 스케이팅에 만점이라네,,,
내 체중을 줄이고 날렵하게 타는 갓은 불가능이겠지?
그래도 눈 귀경은 싫컨하리라~~~ㅎㅎㅎ
옥인선배님
사진이 정말 멋져요.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는 대신 호수가 많은가 봐요?
배를 저어주신 분은 혹시 남자분?
대답은 안하셔도 돼요.
다들 궁금하지만 예의상 참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물어봤어요.
좀 엉뚱한가요?
경수씨 오랫만~!!!
맞어요. 오스트리아에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가 곳곳에 있어요.
너무 유명세를 탄곳들은 사람이 북적거리는데, 이 호수는 순수 휴양지에요.
배얘기는 요약하자면,
원래는 호수호텔프로젝트 관계자 지인으로부터 초대받아서 순수 휴가 일주일 예정으로 갔다가
우연히 만난 호텔 신증축 프로젝트의 홍보 촬영팀 요청으로 동행해서 3일간 로케이션 할때 찍은것이니까..
남녀를 떠난 JOB 파트너이고요.
하얀옷 입은날은 3명이 동승했고 제가탔던 배 뒤따라 다른배도 동행 ,,,
이 촬영팀은 호수 곳곳의 촬영지 채취, 같은 곳에서도 시각에 따른 빛의 조절 등등 아주 세세하게 검토하더라구요
중간중간 호수 Cafe에서 일행들이 쉬면서 검토할 때에는 저혼자 물가를 거닐고 기분 혼자내고 ㅎㅎㅎ
그리고 이배는 호텔전용배인데, 전동모타로 타는것이구요,
노는 모타를 끄고 기분내면서 젓거나 모타의 뱃터리가 떨어졌을 때 대비로 부착되어 있어요
그래도 혼자타기는 겁나서 촬영없는 날은 배는 안탔어요ㅎㅎㅎ.
호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주위를 산책도 하고 호숫가 채양아래서 독서를 했지요(원래의 휴가계획대로 ^^)
?표가 셋이나 되서 대답 안해도 된다고 했지만서도 궁금증 풀어드리려고 대답하다 보니 글이 꽤 길어졌지요?
옥인 선배님
그러셨구나.
좌우당간 멋진 건 멋진거네요.
우리 나이에 모델요청도 받으시고--
나이가 50이 넘으면 그리 예쁜 사람이 있나요?
풍기는 맛이 각기 다르기 마련인데,선배님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나도 포즈잡을 줄 아는데,사진 찍자는 사람이 없어서리 ---
선배님 '짱"이예요. (엄지 손가락 번쩍) 이모콘을 쓸 줄 몰라서요.
전 남자친구랑 뱃놀이 가셨나 했지요.
선배님께 스무고개 들어갔습니다.ㅎㅎㅎ
경수씨~
언제인가 친구에게도 설명을 비슷하게 한적이 있었어요...
그전에는 30년을 1세대로 분리했었지요
그런데 요즘 여기 사람들은 18년을 주기로 세분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3~5세대가 공존하는 현대세대 구분이지요...0~18,19~36,37~54,55~72,73~90...
요즘 마케팅 전문가에게 고객은 적당한 수입으로 노년을 즐기는 연금자가 단연인기 1위
그러니까 61~90세 고객들에게는 아주 젊은 쭉쭉 빵빵들이
오히려 본인 스스로의 청춘 상실감을 주면서 거부감을 초래 ㅠㅠ
50대가 연금자들에게 친근한 모델^^
그리고 모델은 포즈잡는 것도 무시 못하지만 저절로 나오는 타고난 멋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문가왈 ~~~
사진모델은 특히...
전문 사진작가들은 자신의 실력을 빼어난 미모에서는 별로 특이하게 발휘가 안되서 그런지
무엇인가 자신이 채울 수있는 구석( 빛의 묘미, 구조의 설정 등등...)이 있는 모델을 선호한다네요
그래서 스튜디오 촬영이 아닌 야외촬영때에는 더욱 더 현장답사,연습구도 촬영에 신중하지요...
좌우지간 사진의 묘미는 무궁무진해요^^^^^^
김옥인 후배로부터 끊없는 아름다움이 홈피에 선사되고 있군요.
마지막 슬라이드는 노를 젓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은 듯 실감납니다.
어느 사진 하나 안 좋은 게 없지만
나더러 한 장을 골라 가지라면
맨 아래에서 두번 째 사진,
자갈이 비치는 호수에 작은 나뭇배 하나가 있는 풍경 사진을 고르겠어요.
옥인후배~무슨 말이 필요할까?
저렇게나
넓고 아름다운 빛깔의 호수가 날 부르고 있구먼.
하얀호수라!!!
나도 영주후배가 고른 그 사진에 찜~~~
옥인아,
너무 좋은곳을 다녀왔구나. 해마다 휴가철이면 찾는데라고.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은건데 짧은일정에 발품 팔고 이곳 저곳 다니는게 힘겨운것 같더라.
담엔 그런곳에서 휴양하며 여유를 갖고 몇날 며칠 푹 쉬어보고 싶다.
옥인아, 넌 정말 멋져!!!
바다에만 인어공주가 있는줄 알았더니 호수에도 있네 ~~~
요즘은 옥인이가 어디에나 있어서 보기 좋으네
더열심히 살아서 그곳에도 가보고 싶어진다.ㅎㅎ
옥인아~~멋지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농가 풍경도~~
평화로와 보인다~~
시원한 호수에 발을 담그고~~
물살을 느껴보는 기분~~짱이었겠다~~*^^*
미순,선애, 창임아 다같이 여기서 만나니 또다른 기분으로 반갑네...
여행 마치고 귀국해서 잘 적응들 하지? 꿈 같지? 이역만리를 며칠 사이에 ㅎㅎㅎ
그래 건강지키고 .. 다음에는 이곳에서만 며칠 푸욱쉬셩~~
창임이는 8월에 9기방에 올렸던 딸애의 함부르크 여행편에서 이 호수 놀라왔을때 잠깐 소개했었지 니가 댓글도 올렸었는데...
그때는 더웠는데, 이제는 완연 가을 기분이야
음악좋고, 풍경좋고..........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네요~~~
여기는 아직 무더운 여름입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에어컨디션 틀어놓고 일하고 있지요~~~
우리 옥인후배가 올리는 사진들을 볼때마다 옥인후배가 마니 부럽고 참 아름답게 느꺄지네요~~~
그렇게 아름다운곳에서 사니..........
정말 이렇게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경치를 그 속에서 살고있으니.......
호숫가에 피어있는 갈대가 너무나 정적이네요~~~
정말 죽기전에 꼭 한번 가 보고싶은곳이예요~~~
호숫가,산에는 물론,절벽에도 자라는 식물의 생명력이라니~~
호수를 여러종류의 배들이 다닙니다.
요런 낭만적인 배를 타고 인근 마을을 들르기도 ...
다시 배를타고 이동하며,,,
시원한 호수에 발을 담고 뜨거운 태양은 파라솔로 막으면서 ^^
호숫가 물깊이가 얕으막한곳에 배를 정박시키고 응달에서 쉬며 지나는 배들을 보기도 책을 보기도....
어느날 저녁녁 햇빛이 부드러울 때 직접 노도 지어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