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여름방학동안 에미가 라섹수술
때문에 안과에 다녔다.
안과 다니면서 은범이도 검사를 한다고 한다.
평소 때 TV볼 때 얼굴을 오른쪽 아랫쪽으로 향하며
인상을 살짝쓰며 TV를 보기 때문이다.
42개월 밖에 안된 애를 안과 검사를 한다니.....ㅉ ㅉ
애를 데리고 병원을 가는 데 난 코웃음쳤다.
유난스럽기도 하다 하면서....
얼렁설렁 시력검사하니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한다.
에미도 난시가 있는데 난시가 심하다고,
빨리 교정해줘야 한다고 한다.
에미가 실심을 하면서 저 어린걸 어떻게 안경을 씌우냐며
끌탕이다.
난 시들문틀하다.
별것도 아닌것 같이 생각된 것이다.
맘이 안쓰럽지도 않고 다른 병원에가면
딴소리가 나올것도 같았다.
지난주에 에미,애비가 같이 검사하러 갔었다.
그런가부다...했는데 일요일에 올라가보니
은범이가 떡~ 안경을 쓰시곤 앉으셨다가
날 보곤 자랑스레 얘기한다.
장난감인 줄 아는지 쪼그만 안경과 안경집을 보여주며 말이다.
난 별것 아닌 줄 알고 신경도 안썼는데
다른 병원에서 지금 난시를 안 잡아주면 약시가 된다 한단다.
에고~~~~!
별걸로 사람 애간장을 다 녹이는구나.
처음에 에미가 은범이 안경써야 한다고 얘기하며
밥도 잘 못먹고 잠도 잘 못자는 모습을 보며
역시 한치건너 두치구나...하는걸 느꼈었다.
에미도 은범이 만 할 때 부터 TV보며 고개를 삐딱하게 했었다.
난 그냥 습관될까봐 고개만 바로 잡아주었었다.
초등 3학년때 담임이 약간 눈에 사시끼가 있는것 같다고
하며 안과에 가보기를 권했었다.
그때야 가보고 한쪽눈은 0.1
한쪽눈은 0.9 인걸 알았던것이다.
그때부터 시력을 조정하여 그나마 약시는 면한것이다.
첨에 딸이 안경써야한다고 했을 때
안타까워서 나도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고 했었다.
근데 손주가 안경 쓴다는데 안타깝긴 하지만
내딸 때 처럼 가슴아프진 않았기 때문이다.
하도 안경쓰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나중에 크면 좋은 의술로 고칠수 있기 때문일까?
좌우간 내 일이 한가지 더 늘었다.
아무데나 집어 던져 놓는 안경찾아
콧등에 얹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구보니 좀 지적으로 보이긴한다.ㅎ
은범이는 오늘도 쭝국 소림사 애기중같은
민대머리를 흔들며 우리집에서 아침밥 잘 먹고
가방메고 작고 예쁜 안경 걸치고
룰루랄라 어린이집에 갔다.
앵경좀 걸치면 어떠랴 ~~!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선배님!
떡~안경을 쓰시곤 앉으셨는 은범이..를 상상만해보아도
지적으로 보였을거 같애요.
어린이집에서도 특이한 헤어스타일에 안경쓴 은범이가
반장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얼마나 귀여울까요. (할머니 속 타는것도 모르고... )
축현초2학년때 긴머리의 짝꿍이 까만뿔테안경을 썻는데
우리반에서 딱 한명이였었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신기해서
짝꿍을 들여다보고 또 보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부럽기도 했던거 같애요.
칠화 ~!
우리 어릴땐 그렇게 안경쓴애가 많질 않았는데
은범이는 에미,애비가 눈이 나빠요.
첨에 난시가 발견되었다고 했을때
두 부부가 지들은 난시가
커서 생겼다고 서로 미루대.
나도 사위에게 내딸은 3학년에 근시가 발견됐다.
이러면서 변명했지만......
어쩌것어?
얼마나 희안한 병도 많을텐데
그래도 부모 잘 만나 빨리 발견됐으니
것도 감사해야겠지.
어린애들도 세살정도 되면 꼭 안과에 가봐야겠더라.
헤어스따일이 하두 쫀스러워 오늘 내가 맘대로 데려가
스포츠로 짤라놓으니 이놈 하는말:
"할머니~! 이머리가 더 낫다."ㅎㅎ
고마워.은범이 이뻐해줘서....
오메나~안경을!!!
언니, 한가지 일이 늘었군요.
그래도 빨리 알아내길 잘했네.
요즘은 서로 자랑하듯이 안경 쓴 아이들이 넘 많아요.
안경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시키셔요.
클나요~~~~~~~사고가 심심치 않게 나거들랑요.
은범이 사진 좀 올려 보세요.
헤어 스타일이며 안경 쓴 지적인 모습이 너무 궁금해요.
이젠 총각티가 팍팍 나겠어요. 그쵸?
에구.... 이쁘고 사랑스러운 녀석....
수노 온니 ~
쬐끔 바쁘지만 많이 행복하시죠?
은범이 덕분에....
빨리 발견 잘했다.
양희도 데려가보라고 해야겠네.
요즘 안경은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잘 안깨져서 별 걱정 없어.
렌즈들을 많이 껴서 표가 안나는거지 전보다 눈나쁜 사람은 훨씬 더 많은 것 같더라.
오락이다 컴이다 하니까!
우리 친정은 사촌들도 다 눈이 나빴는데 이번 아버지 장례식에서 오랫만에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
렌즈를 오래 낀 사람은(몇 십년) 눈질병에 많이 걸리더라.
보기 싫어도 장시간은 역시 안경이 제일이야.
난 렌즈가 잘 안맞아서 그냥 안경쓰고 살아서 그런지 별 이상은 없거든.
은범이녀석 덕분에 당분간은의 화두는 눈이 되겠다. ㅎㅎㅎ
응~!
나두 렌즈 못끼겠더라.
눈에 닿는것이 이상할것 같애.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긴한데
평생 안경을 걸쳐야 할것이라는게 가슴아프지.
양희두 한번 검사해보라구해.
애들은 6세까진 시력이 안좋다는데
그걸 감안해도 안될것 같으니까 교정시키는 거겠지.
명옥아~!
몸살났더라.
푹쉬는거이 약이다.
아무것도 말고 집안에서 쉬어라.
약은 그것뿐이야.
난 피곤하다 ~생각되면 두문불출하고
퍼진다. 조심하고 빨리 나아라 ~~~~!
순호언니
우리딸 지나는 한살 넘기면서 안경끼기 시작했어요
태어날 때는 괜찮았는데 6개월쯤부터 사시가 나타나서요
(안과의사 말로는 원색의 모빌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않좋다네요)
고생 많이 했지요
안과를 세군데가서 검사했는데 검사할때마다 아이가 토하기까지하며 고생했지요
안경으로 교정해보자고 일년을 안경을 쓰고
(안경덕분에 똑똑하고 야무져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지요)
두살때 네살때 두번 교정수술했어요
아이들 안경이 좋은게 많아 별 불편은 없었는데
수술후 잘보이는 눈을 하루에 몇시간씩 가려야 했는데
(수술한 눈의 시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아침에 유치원에 데려다주며 반창고를 붙여주고
떼어내면 않된다고 주위를 주어도 제가 돌아서며
떼어버리고 연한피부가 빨갛게되어 많이 고생해지요
지금은 OK
우리딸은요
치과스토리도 있어요
충치가 있는데
어찌나 치과에만 가면 울고 난리를 치는지
일반치과에서 치료를 못하겠다고
어린이치과로 가라고해서 그곳에 가니
저를 떼어내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더니만
10분쯤 우는 소리가 나더니만 그치기에
"아, 소아치과는 다르구나"
나중에 bill을 받고보니
Behavior Training $60.00
치료때도 산소마스크쓰고
향기나는 풍선껌같은 고무입에 달고
(목으로 이물질들어가는거 막는거예요)
치료비 일반의 두배
우리딸은 알아요
시집가기전에 갚아야 할 돈이 오만불이 넘는다는거
그것도 할인가격으로
제가 사춘기때 엄마 보기싫어서 집을 나가야겠다길래
너는 이집을 나가려면 십만불은 내고가야한다고 했거든요
ㅎㅎ 지나때문에 에미가 고생 많이 했구나.
지난 이야기이니 이렇게 얘기하지
당시엔 젊은 에미맘이 오죽 했겠니.
건강하지?
종종 놀러오너라.
저는 아직도 안경써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탁자 위에 놓아 둔 집사람 것을 몰래 써 보았더니
안경길이가 맞지 않아 쓰질 못했지요. 안 들어가더군요.
안경끼는 분들의 고달픈 사연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은범이나 돌보시는 순호님이나 익숙해 지려면 고생 많이하겠습니다.
조금만 고생하고 빨리 익숙해지시기를요.
어머나 은범이 안경썼군요.
우리 막내를 늦게 나서 그런지
첨부터 눈이 나빴어요.
글씨 알면 안경써야 한다고
아빠가 주의깊게 세째딸을 살폈어요.
근데 이것이 너무 빨리 글씨를 알더라구요.
4살에요. 안경 씌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온가족이 안경을 썼어요.
언니들은 수수깡으로 만들고
우린 썬글래스도 쓰고 안경도 썼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쓰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온식구가 안경낀 모습 ~! 상상해보세요.ㅎㅎㅎㅎㅎ
막내도 고생했네...ㅉㅉ
우린 자연스럽게 온가족이 안경을 쓰니
그럴 염려는 없지만 지금도 안경쓰자 하는 나와
안쓰려 떼쓰는 놈과 싱갱이했단다.
웬일이라니~~~~?
어린것이....
아까 유치원에 데려다 줄때도 쓰레기 버리러
잠깐 눈돌리니 그새 홀랑 벗어서 던져버릴 태세두만.
에고~~~!징혀다 징혀~~~
정말 ~
아주 의젓하니 총각티가 줄줄~ 나네 !
엄마의 사랑에다 할매의 정성을 곁들여 먹으며 자라니
갈수록 인물도 훤칠 ~
은범이만 보고 있으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겠어요.
정말 이뻐라 ~~
옥규,춘선~!
은범이는 <봄날>과 나이가 같지.
은범이 잉태했을때,
세상빛을 봤을때,
백일때, 모두 내일처럼 기뻐해줬지.
무럭무럭 자라 건강한 어린이로 자란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요즘이야.
오늘도 어린이집 다녀와 피자 반판
요절내고 누워 있단다.
이모핼미들도 빨리 진짜 핼미들이 됐으믄 좋겠다.
고마워요~~~~!!!
칠화~!
가만 생각해보면 행복은 먼데 있는거 같지 않아
내맘속에 작은 기쁨이 있으면 그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해.
요즘 나의 소원은 딸네 세식구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다네.
애교가 살살 넘치는 우리은범이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요~~~!!!
아트센타 앞에서 찍은 사진에서
외할머니 모습이 슬쩍 보이네요.
아기 때는 아기 장사 처럼 보이더니
키가 훌쩍 큰 것이 아주 아주 잘 자랐네요.
모두 순호언니의 사랑과 보살핌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순호언니, 계속 화이팅 하셔야겠어요.ㅎㅎㅎ
어머나 은범이가 참 많이 컸네요.
진짜 의젓하다!!!
안경 쓴 모습은 어딨을까?
언닌 얼마나 뿌듯할꼬???
항상 건강하고 슬기롭길 바라면서....
어머나~ 우리 예은이 큰건 생각 못하고 은범이가 훌쩍 커버려서 깜짝 놀랐다.
에구~ 인물도 훤하네.
여성팬들 땜에 쪼매 성가시럽겠네.
안경 쓴 지적인 모습도 올려봐~
광희,광숙,화림~!
세월이 유수 같다더니....
우리 나이먹는 건 생각안나고
애들 크는것만 보이지? ㅋ
울엄니가 우리 어릴제
세월아 ~!가거라
하셨다는구먼.
그래야 애들이 빨리 크니까.
지 애비 닮아 곰실곰실 정이 많은것 같애.
에미는 좀 터프하고 무뚝뚝하거든.
애한테도 학생 다루듯이 한두마디로
승부를 내는데 애비는 차분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 해주고 애가 수긍하게끔
대화를 해주더라고.
아마도 애비성격을 많이 닮은것 같애.
꼼꼼하고 집중 잘하고 여자들한테 잘하는거.ㅎ
어린이집에서두 여자친구를 그렇게 챙긴다네.
그래도 아파트 데리고 나가보면
모두 한마디씩하지.
할머니 닮았다고...ㅎ
허기사 나 닮았으믄 무쟈게 잘생긴거지,크하하하
모두 고마워~!
예뻐해주고 덕담해줘서.
안경쓴사진은 아직 안찍어서
올릴수가 없네 그랴~
지적인 모습 한방 박아 올릴께.
은범이 자랑을 이따만큼 했으니빠른 시간내에
한번 쏴야겠구만.
요기 댓글 달은 사람들 한테만....키키키키
"Me, too여~"
그나저나 순호언닌 知的으로 보인다는 애 사진은 왜 못 올리고 있는거여?
사진은 무수히 많겠구만...
知的으로 지금 다듬고 키워서 찍어 올릴라구? ㅋㅋㅋ
그렇다면...
순호언니,
더 이상 고민 마소. 내가 찍어 올렸음다.ㅋㅋㅋㅋ
어머머머~~
미쳐부러~~
이케 해서 또 박사 한명 탄생했네.
우리 예은이도 박사 맹글어줘~~~
공부 못한다고 걱정 할 것이 없네 그려 ㅋㅋㅋ
ㅎㅎㅎ 순호야~
지적으로 보인다는 말이 왜 그렇게 웃기니? ㅎㅎㅎ
미안해 ~
넌 걱정일텐데 웃어서~
의술이 점점 좋아지니 나중에 다 고칠수 있을꺼야.
근데 니가 봐주기가 더 힘들어질 것 같구나.
어디 깨박치지나 않을까 걱정 되겠다.
어린것이 안경 관리하다보면 다른것도 관리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겠니?
뭐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수 밖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