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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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8일
9기 동창8명이 동구유럽 여행중 비엔나에 머무는 날
37년만에 만났지만 우리는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시립공원 요한스트라우스 동상앞
오지은, 김옥인, 유영숙,최미숙, 이강선(앞), 이남순(뒤), 민미순, 유선애, 변옥희
성 스테판 주교성당 안
친구들이 같이온 그룹단체 여행객들과 헤어져 저와 자유시간을 갖었습니다.
별도로 들어갈 수있는 통제구역안에 편안히 앉게하고
Wiener Neustaedter제단 (왕관쓰신 Maria 일생을 나타내는) 설명을 할때나
다른 곳곳에서 동행하는 부군들이 우리들을 찍었지요^^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고 짧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마음은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성스테판 성당광장
보행자의 거리 Graben
저랑 잠시라도 더 지내고 싶어 쇼핑시간도 희생한 동창들 ^^
성당지붕과 아래 거리가 훤히 보이는 Cafe에서 "Melange" 커피를 마시며 재빠른 담소를^^
왜 이럴때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는 느낌인지요....
여고 동창 얼굴들을 보면서 현재 모습보다 교복입었던 옛 모습으로 닥아 오는 것이었습니다.
37년 만이면.....그야말로 고교 졸업 후 처음 만남...이었군요?!
맨 윗사진으로 이름 좀 알려줘요, 9.김옥인 후배가 사진에 있는가요?
그리고 그 밑의 조각은 혹 요한 스트라우스?
그 조각 사진은 많이 나오던데..... 잘 몰라서
남들 보건말건 얼싸안고 반기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얼마나 반갑고 즐거웠을까요?
이 글 읽는 동문들이 모두 언제가는 그곳에서
김옥인 후배를 만나는 상상을 할지도 몰라요. 나처럼. ^^
여고시절처럼
얘,너, 그래? 어머머? 너무좋다...등등 말을 놓으며 대화하는 것이 저에게는 신선한 순간들이었어요..
저는 이곳에서 그 동안 반말을 하는 한국인 친구가 없었거든요.
저에게는 친구들 모습이 37년만이서 처음 몇몇은 아릿까릿 했었지만,
여기 왔던 동창들은 그동안 저의 사진과 글을 인일홈피에서 보았었기에
저를 더 잘 알아보았어요~~
이렇게 만날수 있는 기회,인일 홈피를 통해서 신속히 연락되어서
홈피운영관계자님들과 총동문회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9기방장 김영희!~~ 서예전으로 바쁜 중에도 연락망을 잘 펼쳐주어서 고마워~~~
?옥인후배~!
안녕?
사진이나마 옥인후배모습 반갑게 만났어요.
어쩐지 맘에듭니다.
아주 반가워요.
고교친구들은 오랫만에 만났어도
한참 얘기하다보면 꼭 어제 본듯하드라고요.
상상이 갑니다.(반가운모습)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김성자 선배님~
저도 선배님 글과 사진 볼 때마다 어쩐지 맘이 푸근해졌어요...어제의 제맘을 잘 이해하시네요 ^^
도산학 선배님은 우리 동기 도초옥의 언니라고 들었는데 초옥이도 잘있겠지요?
홈피에서 만날날이 있기를 ....선배님의 세세한 표현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어제, 이국에서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서 살아가는 제 심경을 물어온 몇몇 동창들에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러므로 살아있는 순간 순간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라고 현재의 맘을 전하였지요
여고시절의 "미래에 대한 꿈"이
한국에서나, 여기에서나 살아가면서 퇴색되기도 아예 소멸되어 간다고 한 때는 절망과 좌절감에 소름끼치던 때도 있었지만
이 나이만큼 살면서 돌아다 보니 나름대로 이루어 진것들이 있고....
저의 생이 어느만큼 연장될지는 모르나 현재가 바로 미래 라고 생각하며
태어 날때 부터 항상 같은 " 하루"라는 시간을 제 맘대로 몇배의 길이로 느끼며 사랑하려고요 ^^
뷔엔나특파원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옥인후배가
드뎌 고교 졸업 후 첨으로
많은 동창들을 만났으니 을메나 감동이었을까???
안 봐도 비디오!!!
내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구먼.
시간을 붙들어 매놓고 싶었을텐데....
수많은 추억을 쌓았으리라 생각되네요.
아름다운곳에서의 감동적인 만남의 순간이 눈에 보입니다.
여고생의 얼굴로 돌아간 후배님들의 모습들 너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마지막 사진 얼굴이 보이지않아서 조금 밝게 해 보았어요

김혜경 선배님~
친구 부군이 찍어준대서 맡겼던 사진기를 친구들이 떠난 다음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선글래스 쓴 사진들이네요...
흥분했던 증명이에요^^ 실내서도 안경 바꿀생각을 못했다니 ㅠㅠ
그래서 마지막사진에서는 제얼굴이 어둡고ㅠㅠ,,
또한 바깥이 환해서 실내가 더 어둡게 나왔나봐요.... 이럴 때는 Flash를 이용해야하나요?
사진을 선배님께서 손보아 주시니 훨씬 보기 좋아요 .
선배님께서 컴퓨터교실에 올리신 사진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고마워요
미소와 함께 예쁜 얼굴들이 이곳에 모두 모였구나!
이 아침에 환한웃음을 보니 오늘 하루가 행복함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다.
옥인아 행복하면서도 아쉬움의 네 마음이 느껴지는듯....
영희랑 옥인이 덕에 눈도 호사하구 꿈도 꾸어본다
그곳에서 만남을...
늘 건강하구 ..
37년이란 세월이 어느새 사라지고 그때 그시절로 돌아갔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