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여러분들께 '자유게시판의 적극적 활용' 에 대한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어떤 카페나 홈피에서든지 자유게시판은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내용 또한 다양해서 중요한  메인 게시판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찾아들아갈 수 있게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됩니다.

 

인일홈피에서도 대청과 같은 편하고 넓은 곳에 자유게시판이 자리잡고 있는데 

동문들의 활용도는 좀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에 비해 준회원에게는 본문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자유게시판 한 곳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100% 자유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가장 편한 자리인 자유게시판이 준회원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인 양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홈피에 처음 들어온 동문들은 메인화면의 자유게시판에 남자들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인일동산에 웬 남자들만 있는가 하고 기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은 몇 명 안 되는 소수의 인원이 글을 가끔 올리고 있는 것 뿐인데

안을 들여다 보기 전에 메인화면에 드러난 것만 보고 판단하게 되는 거지요.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동문들의 '자유게시판 적극 활용'입니다.   

 

기수별이나 소모임 게시판에서의 활발한 대화 중에는

충분히 자유게시판에 올려져서 여러 동문들이 함께 읽고 댓글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내용인데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읽혀지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께서 자유게시판에 대한 인식을 좀 달리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자유게시판이 어쩐지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기분이 들어서 그곳에 글쓰기를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생각의 전환을 살짝 하면 달리 인식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어느 게시판에 쓴 글이건 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읽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자유게시판은 더 오픈되었다는 선입견을 우리가 갖고 있을 뿐이지요.

내 집의 가장 편하고 넓은 장소가 손님들로만 가득차 않도록 

동문들의 글이 어느 정도는 공간 차지를 하자는 것이 노골적인 저의 의견입니다

 

그렇다고 준회원들에 대한 푸대접은 아닙니다.

주인이 편하게 놀고 있는 곳에 손님이 가끔 찾아오는 것이 보기에 좋지요.

주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주인은 없고 늘 손님만 있다면 그 또한 서로 불편한 노릇이니까요. 

 

동문여러분께서는 처음에 좀 쑥스러우시더라도 자유게시판을 좀 더 많이 활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완벽한 글이나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던져진 글을 놓고 동문 선후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분명 재미있고 의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소게시판에는 오히려 동문간에도 기웃대기가 어려운 일이니까

자유게시판 활용만이 더 열린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