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나 사는이야기
어제는 우연히 이웃들과 바다에 나갔다오,
몸은 좀 피곤했지만, 체험삶의 현장 생각하고,
홍합이 바위에 더덕더덕 붙어있고, 연장으로 쪼아서 캐고
성게가 널려있어서 이웃들이 막 줒어오고
저녁엔 성게알 비빔밥을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여기서는 이런 재미라도 누려야 하지 않을까?
이정우의 사진과 글을 읽으니 늘 바닷가에서 살던 어린 시절이 떠 오르는군.
국민학교때 집에오자 마자 바구니든 양재기를 들고 저수지 물가로 가서
조개을 잡던 생각이 나며.... 또 파래도 따고, 행자 나물도 뜯고 외롭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너무나 행복했다는 생각 뿐 이라네.
이제 이곳 바닷가에선 굴과 홍합을 여러번 따 보기도 했지. 굴이 보기와는 달리
얼마나 실하게 들어 있는지, 그리고 홍합은 아예 모레속에 총총히 박혀 있어
쉽게 한버켓을 채웠고, 이곳 체사피크에 유명한 블르 크랩(파란색의 게) 은 어느날밤
물이 밀려 올때 100 마리 이상 건져 올렸다네. 게망 건져 올릴때마다 환호 하던 그때가
정말 즐겁고 허나 이제 이곳도 옛날 같지 않게 게 싸이즈가 1/2 싸이즈 정도 고 뭔가
그로벌 워밍 탓인지, 한때는 어부가 고기 수확을 못해 이지역 경제에 큰 타격도 있었지.
정우야 가끔 들려주는 그곳 백령도 소식은 정말 청량제와 같은 신선함에
얼마나 가슴 후련하고 좋은지.... 자주 좋은소식 들려 주기를 바라네....
아 바로 저것이 성게 로군. 성게알 비빔밥 맛있다니 정말 군침만 넘어가네....
"쓸쓸히"라 하여 얼마나 ?하고 들어뫄 보았더니
바다에 나가 온갖 재미 보고 저녁엔 가장 고급 요리에 하나인
성계 알밥을 잡순 참으로호화로운 쓸쓸함 이네.
내 말이틀리는감?
여긴 죽었다 살아나도 성계알 같은건 구경도 못하는데
언젠가 보스톤에 일본 식당에 가니까 성계 에피타이저가
있던데 값이 장난이 아니드라구요
근데 저 가시 돋친 성게안에서 어떻게 알을 꺼낼까?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네.
정우언니~!
하 ~~~~나도 안쓸쓸해보이는건 왜일까요?
군중속에 어울려 살아도 맘이 허전하면 쓸쓸할텐데
사람은 적어도 언니는 웬지 맘이 그득하실것 같아요.
늘~~언니의 글을 읽으며 웃음짓는 김순호 인사드렸습니다.
참 숙자언니,혜경언니에게도 인사드립니다.
정우, 정말로 특별히 아름다운 생활을 하는구만!!!
나도 동정이 안가는 쓸쓸함이네,,,
,,,,,,,,,군중속에 어울려 살아도 맘이 허전하면 쓸쓸할텐데,,,,,,,,,,,,
맞아요, 석순후배님 말씀이 맞구 말구,,,
옛날 우리 친구들과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여름 캠프가든 생각이 나네,,,,,,,,,,,,,
혜경아 그리구 순자, 숙자, 전영희후배, 김순호후배, 이선옥의
얘기를 들어보니, 쓸쓸하다고 말한 내가 너무 쑥스럽구먼!!
혜경이의
" 바다에 나가 온갖 재미 보고 저녁엔 가장 고급 요리에 하나인
성계 알밥을 잡순 참으로 호화로운 쓸쓸함 이네. "
이 대목에선 웃음이 폭발해서 같이 있는 보조원이 놀랐지뭐야,
사실얘기를 해주었더니,
" 소장님, 너무했다 "
하더군,
그러나, 바다에 나가고 성게를 먹어도 쓸쓸해서 쓸쓸하다고 했던건데,
이거 참 쑥스럽구먼 !!!
정우언니~성게알밥이 눈앞에 어른거리네요.
그러나
언니가 왜 쓸쓸하다시는지 언니 맘 읽을 수 있어요.
무슨 말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언니가 말리는 저 태양초는 백만불짜리네요.
더 젊어지셔서 못 알아보면 어쩌지요?
서노기도 언니한테 가려고 한다네요.
선민언니랑 언제언제 가기로 했답니다.
연락드리고 갈게요.
라
정우야!!!
한번 간다 간다 하면서도 못 가보네
여름에 1박2일로 우리 교회 모임에서 그곳으로 일정이 잡혔다가...
태풍불면 며칠씩 갇힙니다 하며 다른 곳으로 일정이 잡혔고
이젠 후배들에게도 정우가 많이 알려져서...
많이들 가고 싶어하네.
언제가 좋을지 전화한번 함세.
종심, 혜경, 순자, 숙자 다 가고 싶을걸~
혜경은 특히 촬영하러 가면 좋겠지.
태양초는 배째지 않고 말려야 되지 정우야.
나도 근 10 여 년 이상 큰 텃밭을 갖고 있었지. 이제는 모두 잔디 밭으로 변했지만....
그떄 나도 매년 태양초 말리느라 아침저녁 바뻣지. 직접 고추 방아깐에 가서
빻아 오기도 햇는데 이젠 그런 럭셔리 고추까루는 이곳 에선 찾기 힘들지.
나 도라지, 우엉, 감자 , 무, 배추 마늘, 감자 다 재미로 키워 보았지. 오이 토마토
고추는 아주 기본 이었고 , 참 가지도... 우리집에 요즘 미나리 깻입 그리고 부추가
얼마나 왕성한지, 깨잎은 너무 많어 어찌 해야 할찌 고민이네....
계속 백령도 소식 전해 주길.... 난 언제쯤 그곳을 가보려나 그곳 가는 친구가 부럽구먼.
정우, 왜 쓸쓸하다고 하시지???
우리가 홈피에서 기달리구 있는데,,,
우리 좀더 이곳에서 까불자, 옛날같이,,,
체면이라는 옷 다 벗어뿌리고,,,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가서 한테 얼려 옛날같이 살고오 지,,,,,,,,,,,,,,,,,,,,,고오ㅗㅗㅗㅗ,음매!!!
코물 딲는 종이 어디 있담메,,,,,!!!훌쩍! 훌쩍!!!!!!!!!
?근데, 정우, 질문 하나 있음!!!
그 배안에 아주 아주 편하게 앉아 계신 아지매가
혹시 우리 정우칭구???
평소에 우리가 보는 모습과 너무 달라서리,,,,
숙자!!!우리 무역하자,
정우는 성계알, 굴, 조개, 태양고추,,,,,,,,,,,,,,,,,,
숙자는 깻잎, 또 뭐????미나리, 부추, 또 과일이 지천이람서?????
혜경, 종목 대어 보세요,,,작년엔 오이 사진도 뜨드만 올해는 농사에 관해서는 일절 침묵????
호문이는 와싱톤 고사리,,,,,,,,,,,,,,
나는 5센트 짜리 내 판대기 예,,,,,,,,,,,,술!!!하하하
그래두 하나에 한 10센트는 받아야지 않것나벼???
나도 종목은 다 있는데 팔수 있을 정도는 아니야.
올해는 잎은 무성한데 수확이 그리 좋지를 않아,
암튼 위에서 재미있게 얘기 나누는 정겨운 모양이 너무 좋음세!!!
정우, 하루에 4시간만 홒피에 할애하면,
8시간은 잠으로, 2시간을 쿡,식사, 8시간 일-출퇴근 시간은 전혀 없을테니,,,
가만있자,,,,,24-4(홈피)-8(잠)-2(쿡/먹기)-9(일/점심시간?),,,,,,,,
아!!!!!!!!내가 빼기에는 수준이 너무 높응게루 누가 도와 주셔요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숫자에는 아무래두 갱재붕까위왠장인가 뭔가님께서 퍼떡 나서야 될끼벼어!!!!!!!!!!!!!!!!!!!!!
순자야 ....네가 홈피에 나타나면 항상 재믿고 즐겁지.
글쎄 정우가 그곳에서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꼭 가보고 싶네.
가서 성게알 비빔밥도 좀 얻어 먹고 말이야. 항상 있을리 없겠지만....
순자야 말로 월훨 날아 다닐수 있는데 한번 다녀 오지 그러는가??
하 하 하 그 숮자 놀이는 바로 귀여운 순자 손주들이 댐방
풀어 줄 걸쎄. 시간 봐서 전화 한통 너어 보리다 예....
우선궁금증부터 해결,
혜경아
성게를 칼로 반을 가르면 바로 노란알이 차 있단다.
그알을 작은 수저로 떠 내어서 먹는거야,
순자,
배안에 타고있는 아낙은 우리 진료소 보조원이지
늘 나랑 같이 근무하는
저배의 선장은 그의 남편이구
또 한남자는 면서기이구
풀렸나 ?
얘들아 ! 그라나도 어제 휴스톤 민 병숙이가 여기 고사리 맛이 일품이라고 하며
사갔는지라
두 내외와 꿈같은 2박 3일을 보냈구먼 연실 휴스턴에 붉은 물과
여기 태평양 연안에 산더미 같이 밀리는 파도를 즐기며
드라이브하며 !
와! 소리를 쉼 없이 뿜는 목소리를 내 귓가에 두고 떠났구먼
이 내가 생각지도 않던 대접을 병숙이 내외에게 받았네려
친구들아 총총
,,,,,,와! 소리를 쉼 없이 뿜는 목소리를 내 귓가에 두고 떠났구먼,,,,,,,,
정말로 누구도 쓰지 않은 멋진 문학적 표현이구만,,,
그렇다면, 병숙이 내외는 건강하시구먼,
가끔 생각이 나며, 건강은 어떤가 궁굼하드라구,,,
아무튼 호문이가 너무 애쓰시는구만,
너무 아름다운데 살다보니,,,
정우언니야!!!
백년도에서 혼자 쓸쓸하세요???
이 후배가 가슴이 쨘하니 눈물이 나려합니다.
자연과 더불어살며 훈훈한 인정들이 모여사는 그 곳이 나는 참 부러운걸요??
정우언니가 올리신 사진에선 성게가 가시가 따가워 어떻게 속을 파 내어 먹나했더니
혜경언니가 올리신 사진을 보니 싱그러운 거게내음이 군침이 돌게하는군요.
참, 헤경언니!
우리 그저께 헐리우드볼에 조영희언니랑 영자랑 도밍고가 지휘하고
요요마가 첼로연주하는 것 보러갔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언니!
부럽죠????
정우언니!
가을햇살에 고추 말리려 앉아서 고추 너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정우언니는 참 행복한 여인이옵니다.
부러워요~~~ㅇ
호문언니는 민병숙선배님내외분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겠군요.
호문언니의 벤츠가 또 수백마일 뛰었겠군요.
나도 가을바람 슬슬 불면 호문언니한테 갈까부다~~~~
네, 맞아요~~
바로 이 드볼작 첼로 협주곡을 했어요.
도밍고가 한 악장이 끝날때마다 땀을 닦으면서 연주했답니다.
역시 Wo Wo Ma가 대단하더라구요~~~~
우리 모두 완전히 정신을 잃었었어요.
조영희언니가 정말 운이 참 좋은 선배님이세요.
작년에 조영희언니가 줄리 앤드류스표를 제게 주셔서 우리 남편이랑 갔었어요.
그래 이번에 헐리우드볼 free ticket이 두장 생겨서 조영희언니엑 드렸더니
Wo Wo Ma를 가려고 알아보니 공짜표로는 안 된다더래요.
그래서 제가 죄송해서 Ticket을 세장 사서 영자랑 영희언니랑 춘자랑 이렇게 셋이서 간 거예요.
영희언니가 무교동 낙지볶음이랑 꽁치구이랑 비빔냉면 사 주셔서 잘 먹고 갔지요~~
쓰다보니 말이 좀 많지여?
누가 물어봤냐구~~ 글쎄~~
정우언니,
혜경언니네 가족음악회에서
정우언니 실제로 첨 뵙고
흰 피부, 예쁜 입술, 큰 키,
감색 정장 잘 어울리셨던 맵시와 함께...
언니의 생기발랄함에 깜딱 놀랐던 기억이... ㅎㅎㅎ
언니, 어떤때 쓸쓸하셔도....
싱싱한 자연음식 즐기시며 풍광 보시며 일하시며
극복 하실줄 믿어요 ㅎㅎㅎ
행복한 맘, 늘 지키시기 바라는 후배의 마음...ㅎㅎㅎ
섬주민들 건강 돌보실 때에
그들에게 많은 위로를 드리는 분이니까요
그냥
언니 허락 안받고 저 알아서 언제? 백령도 갈라구요 ㅋㅋㅋ
쩌기 해남, 거제, 안마도는 왠지 너무멀어 엄두 안났는데
서해안 백령도는 혼자서도 집 찾아올 수 있을것 같은 낯익음이..
저희 병원에서 이따금 진료도 나가곤 하던데...가고도 싶었구요
언니 섬소식 반가워, 계속 쫒아다닐라구요 ㅎㅎㅎ
건강 평화 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