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 더운날 문 꼭 꼭 닫아 걸고 앉아 우리끼리만 젊잔이나 빼며 ' 남녀 유별 운운 ... "하자는 건
아닙니다. 갖잖게 누굴 타이르자거나 인신공격을 하여 분란을 일으키고자함은 더욱 아니고,
우리 인일 홈페이지는 드물게도 외부에 개방되어 있어
보는 것은 물론 누구라도 실명 등록만 되면 여과없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거의 툭 트인 시스템인 건 아는 사람은 다 알죠.
달리 말하면 누구나 내집의 일거수 일투족, 들고, 나고, 웃고, 우는 일상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얘기도 되는 거고요.
다른 학교 동문 홈페이지가 로그인을 해야만 볼 수 있고 동문이 아닌 외부인에게는 글쓰기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인일 홈페이지는 지역사회와 도모한다는 취지와 명문의 자부심으로 글 올리는 모든 분들의 양심과
분별있는 지성을 믿고 개방된 홈페이지 운영 을 고수해 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말이 많으면 안 할 말도 하게되고, 발걸음이 잦다 보면 임의로움을 넘어서서
무례해지기도 하지요. 그런 저런 일로 실은, 온라인 상에서 대놓고 퉁박은 주지 못하고
끌탕만 하는 속상함이 구메 구메 쌓여가고 있다고 말들 하지요. 저 역시도.
동문 대다수가 동감하고 관심을 갖는 볼거리라면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마는
저속한 말로 억지 웃음을 베풀어 줘야 할 만큼 인일 동문들이 웃음에 주리지도 찌들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분위기도 아랑곳없이
" 웃자고 하는 소리 ~ " 엔 나오던 웃음도 들어갈 지경이고, 아무 생각없이 끄적거렸다가 누구 뭐라고 한마디하면 변명 처럼
볼 멘 소리나 하고 지워버리질 않나, 선, 후배 동문끼리라도 서로 어려워하며 조심스럽게 대하는데,대선배님들께 별명이나
지어 붙여 놀림감으로 삼는 것도 양자간에는 친근감인지 몰라도 동문 홈페이지에서는 삼가해야 하는 거 아닌지요?.
내 집에 오신 손님 ' 맘대로' ,' 좋은대로 ' 만 제공하는 게 주인된 배려는 아니지요. 그걸 ' 열린 마음 '이라고 할 수 도 없고요.
어제 오늘 자유게시판에 오른 '손님의 댓글'에서의 '망발'마저 소중한 ' 관심' 이라고 허겁지겁 고마워해야 하는지요?
손님이 와서 난장질을 치는데 주인이 멀거니 서서 수수방관하고 있다면 ~
어느 누구나 보는 우리 인일 동문 홈페이지의 이미지도 있고,
모교의 역사와 같이 할 홈페이지를 잘 가꾸고 발전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 동문에게 있다는 생각에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봤습니다.
찬정아 ~!
더운날씨에 더 덥게 한것같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모처럼 탄천을 걸으며
다시한번 생각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내맘같지 않은일들이 한둘이겠니.
다른 세상사에 열받으면 이해득실이 겹쳐
혈압이 올라가겠지만 우리홈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으로 홈피를 알고나서
인생이 바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 만나던 세상적인 친구들에게 지청구를
들어가면서도 홈피에 빠졌고...
선후배를 알면서 얼마나 애틋하고 기뻤던지....
그어떤 세상적인것에 비할바가 아니게
즐거운 세상이 바로 우리 홈피였지.
산꼭대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볼때
저산아래 공해속에서 살다 맑은 하늘을
처음 대하는 기분이었지.
우리가 이러할진대 해외의 동문들은
오죽들 하셨겠니.
이렇게 사랑하는 우리홈피를 그냥 바라만 볼수없다고 생각한다.
선후배들이 밤을 팍팍 새워가며 이만큼 만들어 놓은
우리홈피를 어디다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홈피로
이어나가야 할 의무와,
후배들에게 물려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킨다는것이 별거냐?
열심히 글 읽고,
대화 나누고,
선후배 사랑하고,.......
우리도 이곳에서 만났쟎니?
우리 찬정이도, 또 이곳에 글은 올리지 않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든 동문들께서도 모두
함께 맘을 같이 하실 줄 믿는다.
마지막 더위에 몸조심하고 또 좋은글로 만나보자 ~~~!
박찬정 후배님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셨네요.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정말 지독히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찬정님의 글을 읽고 몇번 망설이다가 펜을 들었습니다.
얼음이 하얀 이유는 하얀빛만 반사하기 때문이라지요.
빨 주 노 초 파 남 등 얼음은 모든 색을 받아들이지만 반사하는 것은 하얀색 뿐이라고요
그래서 얼음은 다른 사물과 달리 감히 근접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물론 신비하기도 하고요.
우리 게시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색깔이 모이고 모여서 어떤 한 색깔로 귀결됩니다.
서로의 "다름"이 모여서 "같음"이 됩니다.
시냇물이 흘러 흘러 강이 되고 드디어 바다에서 만나듯이 우리 게시판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지요.
설혹 살다보면 거슬리고 언짢은 일도 만나지요.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와 다를 뿐입니다.
세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두명은 분명히 내 스승이라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며 배우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을 보면 나는 저렇게 하면 안되지" 하며 배우니 두사람이 다 나의 스승이라 했지요.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배우며 살아야 할 너무도 부족한 인간입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지혜가 우리에게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찬정님 우리가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인가요?
우리는 그냥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아도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곳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14기의 이혜열님의 가슴 아픈소식을 듣고
비록 얼굴은 몰라도 정화신, 정혜숙, 최인옥, 이숙용 후배님들의 슬픔이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져 얼마나 울었는지요.
이런 마음이 우리 게시판입니다.
찬정님
찬정님하고의 이런 대화가 벌써 두번째이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한번 이곳 한국에 나오시면 꼭 뵙고싶습니다.
만나서 커피라도 마시며 이야기하고 싶네요.
세상엔 나와 다른 사람으로 가득하고 나는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너무도 많답니다.
그 이름 도산학님, 제가 산학님의 글을 참 좋아 합니다.
무어라 표현할수 없는,,, 저 깊숙히 깔려있던 것이,,,,
산학님의 글을 통해 내꺼까지 함께 품어 나오는,,,맞어, 맞어, 라고,,,
무척 망서렸읍니다. 이 글을 쓸가 말가,,,
우리 기에는 나보다 훨씬 훌륭하고, 이 홈피에서 연륜이 있는,
선민방장님, 내 칭구 미선이, 몇마디로 요점을 착 간추려 요약하시는 혜경, 호문, 숙자님들,,,이 있는데
내가 뭐간데,,,하고, 허나 또 한편 신참내기가 무서운것 없이 뛰어들다,,,,,혹시,,,하하하
제가 어쩌다 자게판에서 우리 박찬정후배님의 글을 읽고 당황해서,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전의 글을 더듬어 올라가게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김순호후배님의 글도 읽게 되고,
또 이웃핵교 출신분들의 오고가는 글도 읽게 되었읍니다.
시작은 다 좋은 시간을 갖자고 악의가 전혀없이 '인일여핵교 담넘어오기/보기'로 시작된 것임도 알게 되었구요.
또 우리 두 후배님들께서도 우리 홈피를 아끼는 순수한 보호정신의 동기였읍니다.
얼마나 인일 홈피를 사랑하시기에,,,,
모두 INITIATIVE는 좋은 의미에서였읍니다.
불행하게도, 진행과정이 좀 도를 넘게 되고,
또 격하시게 되니 자연히 분위기가 고조되었군요.
외람되지만, 우리 옆핵교 출신분들은 어쩔수 없이 본인들이 '객'이라는 신분임을
다시 새롭게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군요.
IDENTITY는 아무리 새롭게 한들 손해볼게 없어요.
항상 이웃집 인일홈피 문을 열으실 혜택을 누릴때마다,
아! 나는 손님, 밝게 인사드리고, 진실된 코멘트 몇줄 드리고, 산뜻하게 '끄ㅡㅡㅡㅌ!!!'하자.
너무 자주 들어와도 실례, ,,,또 가끔 들어올수록 더 반가워들 하시겠지???
워디메 가셨다 인제 오셨냐고???그러신들 헤깔리지 말고,,,,, 한달에 한번???Maybe 두번???
또 떼로 몰려 들어가 소란스럽게 하지도 말자, 우리 출신 핵교 품위를 내가 지켜야지!!!
고것을 약간 유식한 말로 '''''''''절제,,,,,,,,,,,,라고 하덩가요????하하하
우리 후배님들이 그리 격하셨던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옆집 핵교분들이 후배격인지 선배격인지는 몰라도,
눈에 설령 나서 하실 말씀이 있으셨어도,
넌지시 쪽지를 통해 우리 운영위원회에 상정하셨더라면,
올바른 채널을 통해서 반드시 시정이 되리라 믿읍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믿고, 참고, 기다려 드리고, 밀어 드리고,,,
우리의 진정한 홈피의 지도자로, 우리를 위하여 일을 하실 시간을 드리노라면,,,
저의 오랜 외국생활에서 값진 산 교육을 얻었다면, 기다리는 것!!!
이 분들은 하루 종일 기다려도, 몸도 뒤틀지 않고 기다려요,
소리한번 지르고 불평하는게 없어요 꼭 손에 책을 들고 읽으며,,,.
반드시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위에 사람 없음을 몸소 실천하고,
회의에서는 꼭 자기 순서를 기다리거나, 손을 들어 지적을 받으면 말하기 시작해요.
어느 장사도 그것을 어길수 없는 일인 일표,,,,
기운 세고, 입심세고, 돈 있고, 세력있고가 절대 일을 안하는 사회,,,
또 이 사람들은 절대 흥분을 안해요.
그러니까, 키 포인트를 놓치는 법이 없죠.
얼굴에 웃음을 끝까지 잃지를 않지요,,,
이들의 회의 모습은 정말 질서정연하고 아름답지오,
또 이분들은 사과하는데 주저하거나 인색치를 않지요.
즉시 I am sorry! I am so sorry if it happened to hurt your feeling.
그러면 그 사과가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관계의 시작을 열지요.
얼마나 좋은 관계를 가져오는지요,,,
이웃분들이 즉시 사과로 끝났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겠고,,,,
우리 이런 것을 보고 시행착오라고 하지요???
언제 어디서나 발전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한번은 꼭 있을 수 있는 것,
우리 또한 다 아는 바이지요,,, 동기는 다 인일을 사랑하기에,,,,,
이런 과정속에 조그만 더 인내로 협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전통이 자리잡아 감으로
우리 인일인 전체가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대화의 채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을 존경함을 잃지 않는 것은 공동생활의 기본이고,
또 나의 어떤 면을 관철시켜야 할 경우는 특히 더,,,
잘 잘못을 막론하고, 아랫사람이고 웃사람이고 없이 깍듯이 존대말로 해 줄때,
상대방이나 나 자신이나, 긴 대화속에서 촟점이 빗나가지 않지요.
그리하여 상대방도 자기의 실수를 꺠달을 마음과 시간을 가질수가 있지요,
흥분해서 말씨가 거칠다 보면, 사과 할 사람도 사과 할 마음을 잃고,
흥분한 쪽도, 이미 고조 된 분위기로 핵심은 어디로 도망가 버리고,,
장바닥으로 돌변한 현장만 남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아!!!남는것은 하나 있네요!!!! 거친 호흡!!!하하하
죄송합니다. 저도 인일홈을 사랑하고,
언젠가 여러분들을 직접 뵙기도 기대합니다.
부족한 말씀, ,,,,내 위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드린 말씀,,,,,추려 들어 주세요!!!
정순자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선배님께 처음 인사드리게 된 오늘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중인데도 무척 기쁜 하루입니다.
선배님의 말씀이 부족하다 하시니, 얼마나 민망한지요?
정순자 선배님이나 김순호 선배님 그리고 박찬정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답니다.
우리 게시판에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이런 대화가 가능하지도 않았겠지요.
문득 우리 여고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연애편지를 전하러 담을 넘었다가 선생님께 붙들러 교무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던 옆집 남학생
무슨 장난질이 그렇게 심했던지 신발장에 신발이 없어진 날도 있었지요.
복도 담벼락에 성적표를 붙여 놓으면 어김없이 다음날 유출된 성적표를 어느 틈에 외워서는 놀리던 남학생들.............
물론 이런 일은 내부공모가 있었겠지요?
체육시간이면 뒷산에서 남학생들이 휘파람을 불어재끼고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땅딸막한 우리 체육선생님 열받아 뛰어가면 유유히 사라지던 짖궂은 남학생들..........
그 때는 그런 사건들이 우리 여학생들에겐 어마어마한 사건이라
말을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종내는 "퇴학을 당했다" 까지 왔지요.
그러나 알고보면 퇴학당한 남학생은 없고 우리의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린 사건들......
그네들은 지금 어찌 살고 있을까요?
아련한 추억이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다 관심이 많아서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 왕성한 호기심도 다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입니다.
세파에 시달리며 살다보니
감정도 메말라버린 지금, 철없던 그 시절마저도 다 그립습니다.
선배님 이러다 연기처럼 폭삭 사그러지는 것은 아닐까요?
제 이름 석자를 불러주시니
갑자기 선배님이 가깝게 느껴져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선배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먼 곳에서 늘 건강하십시오.
덕바위 사랑방 클릭!!!
http://blog.naver.com/edany77/60088909617
친애하는 산하기님
항상 제 글에 성의를 보여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동안 댓글로 성의를 보여 주셨던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因緣을 이어 가고 싶었어요.
까칠한 惡緣들은 말고요.
그냥 세상의 번잡스런 허울 다 벗어 던지고 편하게 청소년 시절 마음 그대로 지난 추억담을 나누고 싶었어요.
실타레 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이곳은 역시 제가 머믈 곳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
해서 들려 드리고 싶었던 글 한편을 제 불로그"덕바위 사랑방"에 올려 놓았지요.
"다 팔자 소관이라고......' 제하로.......
저를 기억하는 좋은 분들과 함께 제 불로그를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부르고 싶은 노래 다 불러 드릴게요.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글구 담장을 넘던 철부지들 어떻게 사는가 궁금하시다고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耳順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역시 담장을 넘어 오다 망신을 당하잖아요.
이제나 그제나........
ㅋㅋㅋ ㅎㅎㅎ ㅋㅋㅋ
그래요.
죄송해요.
어릴적 제 어머니가 귀하다고만 키워서 제가 철이 좀 없답니다.
해서 본의 아니게 누를 끼쳐 드린 것 같아요.
더 이상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히 물러 갈게요.
아주 가는 것은 아니고 찬정님 뵙고 싶을 때는 하시라도 다시 올게요.
더욱 겸손해지고 정제된 언어로요.
내내 안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