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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如山 윤 용 혁

    응봉산이 성큼 걸어 내려와 수양의 벗 정숙의 신여성 길러내 천 년 만년 흘러간다 해도 내 마음에 핀 꽃이 하나 있으니 지금의 당신입니다   해맑은 수양의 딸이 까만 리본을 매고 미소 짓던 지난날의 추억이 못내 그립고 아쉬워 함초롬 아침이슬을 머금은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잠시,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수평선을 달려갈 때 구름발치에 걸린 뜬 구름을 보아도 그것이 산산이 흩어지는 새털구름이라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자로 잴 수도 무게를 달수도 없는 마음에 그려진 큰 열병이려니 너무나 벅차 가늠키 어려운 영혼으로 달보드레함이 물씬 묻어나는 사랑의 교향악 앞으로도 삼십년 그 이상을 가슴에 담아 달려갈 것입니다   금자탑을 쌓는 인일홈피탄생 6주년기념회에서 커튼콜을 받는 사랑의 교향악이 잔잔히 울려 퍼질 때 사랑과 우정은 악보 되고 그 향기 소중한 인연으로 아름답게 연주되리니 인일이라는 배려의 울타리 명경 같은 푸른 연못가에서 인천이 낳은 참한 딸아! 세계를 향해 그대가 가는 길에 영광이어라! 아! 명문의 인일 인이여! 영원 하라!